내가 아는 대표님은 창작자로서의 본연의 기쁨을 느끼고 싶어하신다. 그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않고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것에만 집중하며 웹툰도 그리고 글도 쓰고 노래도 작곡하고 또 부르고 싶어한다. 하지만 항상 밥벌이가 문제다. 우리가 이야기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알바라 할지라도 호구지책은 마련하고 속 편히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짱이라는거다. 이 이야기는 언뜻 보면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한심한 청춘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몇 년을 자기다운 창작물에 온전히 쏟아붓기 위해 알바를 하는거고 그 시간동안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조금씩 자신의 세계를 마치 텃밭가꾸듯 가꾸고 풍성하게 만드는거다. 그러면 작더라도 자신의 세계를 가꾸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일환으로 '미니북 프..
안녕하세요. 먹는언닙니다. 꾸벅. ^^ 제가 '야콘 메이커스'라는 팀에 합류하여 강연을 하게되었습니다. 야콘 메이커스는 '야심찬 콘텐츠 제작자들'이라는 뜻이구요, 팀이 3명인데 모두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기업 대표님들이십니다. 야콘 메이커스에서는 강연로드라는 컨셉으로 일단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강연을 열거구요, 그 외에도 마을 단위, 지역 단위, 학교 단위 등 불러주시면 갑니다. 그래서 그 첫 번째 주제로 '서른, 터닝포인트를 위한 너의 콘텐츠를 가져라'를 잡았습니다. 요즘 제 친구들을 봐도 난리더군요. 남편들의 정년퇴직 즈음이 애들 대학 갈 시기랑 겹치는거죠. 거기까지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죠. 그 전에도 어찌될지 모르는 게 요즘인겁니다. 40대만 그럴까요? 30대도 마찬가집니다. 제 동생만 해도..
이번 글은 짧다. ^^ - 블로그엔 글만 담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블로그는 ‘통’이다. 영어로는 컨테이너라고 부르기도 하고. ^^ 따라서 블로그엔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들을 담아낼 수 있다. 내 경우는 역시 글이 가장 편하기에 글을 주로 올리고 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언제나 그림도 그려서 올리고 싶고 웹툰도 연재해보고 싶다. 하지만 능력이 없다. -.-; 동영상 컨텐츠 시리즈도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역시 나에겐 글이 가장 만만하다. 나와 달리, 사람들의 능력은 다양해서 사진이 더 만만한 사람도 있을거고 그림, 만화, 동영상이 더 편안한 사람도 있을거다. 블로그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형태의 컨텐츠를 만들어 올리면 되는거다. 꼭 글의 형태일 필요는 없다. 다만, 시리즈로 기획해서 올리는 ..
사람들이 살아가는 속도는 저마다 다르다. 속도 뿐이겠는가, 성향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르고 따라서 결론 내리는 과정도 다 다르다. 이런 말을 먼저 꺼내는 이유는 [지식컨텐츠 : 활동컨텐츠 : 사생활컨텐츠 = 5 : 3 : 2]이라는 공식(?)은 내가 그동안 블로깅을 해오면서 겪었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뽑아낸 평균치일 뿐이다. 꼭 이대로 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니 이걸 자기답게 만들어서 블로그를 운영해보시길~ - 지식컨텐츠 50% 여기서 지식컨텐츠란 블로거가 블로그를 어떤 것을 위해 활용할 것인가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손 잡아야 할 동족이 누구인지를 설정한 상태에서 바로 그 동족을 찾기 위한 컨텐츠라고 보면 되겠다. 오프라인에서 서로 아는 사람들에겐 블로그 주소를 쉽게 전달할 수 있..
'먹는언니의 FoodPlay' 블로그를 2013년 1월 1일에 '먹는언니의 탐구생활'로 이름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본래의 컨셉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혹시나해서 예전 스킨을 저장해놨었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되돌아왔네요. 짜잔. 제가 블로그 이름을 '먹는언니의 FoodPlay'로 지었던 이유는 먹는 것과 노는 것에 대한 컨텐츠를 쓰려고 했었지요. 저에겐 그 편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도 저에게 그런 컨텐츠를 원하시구요. 그래서 그 쪽으로 에너지를 대부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에는 상당히 열심히 운영했던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세계는 넓고 먹고 놀 것은 많다'입니다. 아래 링..
2010년에 한국의 전통시장 20여곳의 자료를 정리하여 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흥미로웠던 점이 각 지역마다 특성화되어 있던 시장 근처에선 독특한 지역음식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었고, 또 하나는 (당연하겠지만) 같은 뿌리를 둔 음식이여도 그 지역에서 많이 나는 식재료로 개성을 더해 새로운 갈래의 음식이 된다는 것이었다. 사놓고는 한동안 책꽂이에 모셔두었던 책, 은 사회적으로 차별받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먹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흑인들은 오래동안 차별을 받으면서 차별한 자들이 먹지 않고 버리던 식재료들을 활용해 훌륭한 요리로 만들어냈고 그들은 그걸 먹으면서 살아왔다. 이런 역사를 가진 음식들을 저자는 소울푸드라 정의했고 미국, 브라질, 불가리아/이라크,..
책 두 번째 이야기. 지역스토리텔링의 핵심은 지역사람이었다. 여러가지 실험을 해본 경남도민일보의 결론은 '지역신문에서만 볼 수 있는 킬러콘텐츠는 역시 사람이다'라는 것이었다.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저자김주완 지음출판사산지니 | 2012-12-14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는 뉴미디어 시대에 외면당... 책에는 크게 호응을 받았던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데 읽다보니 나 역시도 빠져들어 계속해서 읽고 있었다. 일이 밀려있어서 끊어야하는데 끊지 못하고 읽다가 억지로 떼어놓았다. 내가 모르는 사람 이야기도 재미있어하는데 지역에서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생각해보니 내가 즐겨보는 다큐도 대부분이 사람이야기다. 문제는 과거의 사람이냐, 현재의 ..
워드프레스에 관심은 많았지만 얼마 전까지만해도 워드프레스에 대한 책도 별로 없었고 한글화도 별로 되지 않아서 넘기 어려운 장벽 뒤에 워드프레스이기만 했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덕분에 요즘은 책도 여러 권 나왔고 한글화도 많이 진행된 거 같습니다. 물론 엄청난 플러그인들을 다 번역하는 건 무리겠지만요. 얼마 전 체험단 소식이 있어서 냅다 신청해서 당첨된 책, 입니다. 안 그래도 한 권 사야겠다 싶었는데 잘 된거죠. 하하핫. 역시 워드프레스의 꽃인 플러그인에 대해 많은 부분이 할애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손쉽게 멀티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큰 매력입니다. 전 아무래도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다보니 상당히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앞으로 제가 출판할 책 별로 미니 웹사이트로 만들어보려고..
라는 책입니다. 그만큼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한국으로 치자면 1인창조기업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책이었으며 지식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팁도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해외사례이기 때문에 한국의 사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놀랐던 것은 현재 제가 집필 중인 책과 그 방향성이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1인창조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방향성은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전 한국의 사정에 맞춘 내용들이니까 좀 더 독자들에게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주장(?)들이 늘어난다는 건 제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입니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저자크리스 길아보 지음출판사명진출판사 | 2012-11-..
저는 온라인서점을 자주 아이쇼핑합니다. 심지어 RSS로 관심있는 분야를 받아보기도 하죠. 그리고 끌리는 책은 카트에 넣어두었다가 한꺼번에 구입해서 읽어보곤 합니다. 책 도 그 중 하나입니다.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법과 그것을 마케팅하는 법에 대해 주로 나옵니다. 저자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메신저라 부르고 있으며 메신저가 가져야 할 책임감(?)도 나오고 곤란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요. 1인창조기업으로 컨텐츠 제작 및 작가주의 소셜마케팅을 하는 저에겐 반가운 책입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김미경 아트스피치연구원 원장님이 쓴 해제가 더 떠오릅니다.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고. 미국이란 시장과 한국의 시장 규모도 규모고 영어권이라는..
작년에 제가 blogger.com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요술상자님의 베란다 텃밭 가꾸기에 대한 글을 제가 쓴 적이 있었어요. 그 덕분에 앱북도 하나 출판했었지요. 앱북 설명 보기 블로그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plant-box.blogspot.com/ 자, 이제 2012년 봄입니다. 사실 2012년에 식물상자를 다시 가꾸기 시작한 건 좀 됐는데요, 이제사 제가 다시 정리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독립블로그에 연재하던 걸 제 블로그에 연재를 하려고 해요. 취미생활도 노는 것이라면 노는 것이죠. 제 블로그 이름은 '먹는 언니의 Food play'이니까요. 하핫. ^^ 요술상자님은 베란다 농부에요. 현재는 그렇지만 앞으로는 진짜 텃밭을 가지고 싶어하십니다. 제가 일주일에 1번정도 정리해서 올려..
하루 늦게 씁니다. 사실 어제 프로젝트가 끝났는데 저의 일을 늘 방해하는 악당 '뒹굴'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제거하느라 글을 못 썼습니다. (뒹굴은 능동적인 저를 흐물거리게 만드는 나쁜 녀석이에요. -.-;) 암튼... 이번 사과말랭이 프로젝트에선, 얘들을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총 7분이 의견을 주셨어요. 그 중엔 살짝살짝 믹스하면 소셜마케팅으로 써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실행은 사과농장 대표님의 손에 달려있슴돠. (~ ..)~ 요딴 식으로 은근 강요를... 자자~ 장난은 이쯤에서 그만두고... 이런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1. 보관하기도 귀찮은(다른 과일에 영향을 줘서) 사과이니 말랭이로 먹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의견에서부터 줄줄이 나온 사과 패밀리. ..
간만에 가든파이브에 다녀왔습니다. '청년창업1000' 2기를 졸업했기 때문인데요, 3기로 동영상 전문블로거 꼴찌님께서 합격하셔서 겸사겸사 점심 먹으러 들렸습니다. 식사를 하러 간 곳은 NC백화점 7층에 위치한 오므토 다이닝이었습니다. 우리가 첫 손님이더라구요. 호호호~ 이상하게 이런 거 좋아요~ ^^ 오픈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한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샐러드와 음료 2잔에 식사까지~ 괜찮은 가격인 것 같아요. 참. 꼴찌님이 쏘셨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저는 타이 씨푸드 오므라이스를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숙주볶음을 아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도 은근독특해서 밥과 함께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제가 토마토 케첩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거의 먹질 않는데 어렸을 땐 왜 그리 오므라이스에 케첩만 ..
조각보는 천이 귀하던 시절, 자투리 천을 모아 정성스레 이어 만든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던 용도는 보자기이며 밥상을 덮는 상보 등으로도 활용되었다. 부이미디어가 재탄생 시킨 '조각보'는 조금씩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그 안에서 삶을 녹여낸 서민들의 삶을 한올 한올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올의 이야기들은 조각조각이 모여 그 자체로 예쁜 문양이 되었던 조각보로 엮어져 다양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손을 흔든다. 조각보는 그렇게 전통시장, 우리동네의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대학시절 사회운동가였던 홍주선대표는 큰 조류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2010년 8월 부이미디어를 설립하고, 이미 싹을 틔워놓았던 '조각보'를 2010년 11월 소셜미디어로 런칭했다. '조각보'는 흡사..
"내 생각이 곧 콘텐츠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책, 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공감했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 생각이 곧 콘텐츠"라는 데 깊게 공감을 하고 소셜마케팅의 출발점은 거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소셜마케팅, 도데체 어떻게 하는거냐? 참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죠? 그 해답이 이 책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강추합니다. 드래곤플라이 이펙트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제니어 아커,앤디 스미스 / 김재연역 출판 : 랜덤하우스 2011.04.12상세보기 책에서는 대부분 비영리기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만 철학이 있는 기업에서도 충분히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니셜C'라는 회사를 창업하면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는 '작은기업을 위한 소셜마케팅 서포터즈'인..
2009년. 블사조 프로젝트로 처음 만난 G9languages의 선현우 공동대표는 당시 나에게 깜짝 놀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었다. 당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한국에선 매우 낯선 SNS였고 아이폰도 등장하지 않았던 때 선 대표는 아이팟을 가지고 다녔으며 벌써 외국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SNS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래는 2009년 당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놓은 자료들이다. 참고하시길. 선현우님 http://www.why-be-normal.com 2009/04/08 - 자유롭게 글로벌하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선현우님! 2009/04/09 - 웹의 이방인에서 블로그의 중심으로 2009/04/09 - 글로벌하게 사고하고 글로벌하게 놀자 2009/04/10 - 브랜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기회를 받..
두 번째 익사이팅 컴퍼니 인터뷰는 전부터 잘 알고 있던 TV익사이팅의 이종범 대표는 나의 학교 후배님이시기도 하다. 이종범 대표는 블로거로 활동하다가 TNM 마케팅팀에서 근무, 2010년 11월에 TVexciting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나와 똑같이 블로거로 활동하다 창업을 한 케이스인지라 더욱 이종범 대표의 발걸음이 궁금했다. 오래 전부터 단독미팅을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성사된 것. ^^ 인터뷰를 다 끝내고 잠시 상념에 빠졌다. 이종범 대표에겐 블로그가 무엇일까...? 1시간 30분이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답이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하루 정도를 숙성시키보기로 했다. 그런데 불현 듯 떠오르는 생각은 인터뷰에서 말씀해주셨던 '경제적 자유'와 확실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
어제는 벤처스퀘어에서 주최하는 제 10회 오픈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주제는 디지털 퍼블리싱이었지요.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거 입장에서 아주아주 흥미가 땡기는 행사였습니다. 여러 섹션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제 관심을 확 끄는 건 역시 셀프로 가능한 전자책이었지요. 북이십일에서 현재 만들고 있는 전자책 플랫폼이 바로 앤퍼브(NPUB)인데요, 누구나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셀프로 전자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앱 형태가 될 것 같고 앤퍼브 앱 속에서 셀프, 혹은 출판사에서 직접 만든 '스마트북'을 판매하는 형식입니다. 스마트북은 ebook형, news-list형, 사진앨범형으로 스킨이 3가지가 나올 것 같고 위 사진에서처럼 댓글, 메모, 의견 공유 등의 소셜기능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스마..
먹는 언니는 평균적으로 따졌을 때 걷기보다 말하기와 읽기가 더 빨랐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걷기가 빠르면 언어 쪽이 좀 느리고 언어 쪽이 빠르면 운동 쪽이 조금 느리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사실 저희 집안 내력으로 보자면 글이나 책을 좋아하는 친척들은 거의 없습니다. 딱 한 분이 계시는 데 그건 외할머니였습니다. 외할아버지보다 붓글씨도 더 잘 쓰셨다는 외할머니는 소설도 몇 편이나 남기셨습니다. 읽어보진 못했지만요. ^^;; 그 외할머니의 유전자가 저에게 전해진 것 같아요. 물론 실력은 제가 한참 못 미치겠지만 전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했고 글 쓰는 것도 참 좋아했습니다. Day 106 - I am a librarian by cindiann 좋아하는 것과 실력은 별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