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는 또 뭔가? 나의 캐릭터는 일단 차분함이다. 그런데 차분함 속에는 명랑함이 깃들여있다. 그래서 겉모습은 차분할지언정 내가 쓰는 글들은 명랑함이 녹아들어있다(라고 믿고 싶다 ^^). 그래서 온라인에서만 나를 보다가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날 보면 의외로(?) 조용한 것을 보고 살짝 놀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둘 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내 캐릭터들이다. 앞 글에서 나의 컨셉을 완성하고 그걸 글(혹은 책) 속에 잘 녹여내야한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래야 하는 이유는 ‘공생’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의 포지션을 명확히하면 협업을 할 때(출판사와 함께 일하는 것도 협업의 하나이다) 서로 윈윈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공생이라는 단어를 써봤다. 그렇다면 캐릭터는 ‘동족’을 만나기 위해 필요하다고 ..
컨셉. 이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장난 아니다. 도데체 컨셉이 뭘까?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만 내가 알 수 있는 하나는 ‘나의 컨셉’은 있어야하고 이왕이면 분명해야 한다는 거다. 책의 컨셉은 그 때 그 때 변할 수 있지만 나의 컨셉은 유지되면서 책의 컨셉에 녹아들어야 한다. 물론 출판계의 신인의 입장에선 컨셉이 있어도 부각시키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수들이나 배우도 자기만의 컨셉이 신인 때부터 있어줘야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거다. 노홍철은 똘끼가 그 대표적 예겠지?ㅎㅎㅎㅎㅎ 퀵마우스로 완전히 각인되지 않았던가. 그러니까 없어서 녹여내지 못한 것이랑 있어서 신인이기 때문에 조금밖에 결합시키지 못한 것은 큰 차이다. 있다면 계속해서 다듬어갈 수 있다. - 출판사와 작가의 공생 모 출판사 대..
미니북(브랜드명 : 콩책)을 일 년에 5권씩 내기로 마음을 먹고 그 첫 번째로 '블로거에서 작가로'라는 시리즈를 쓰고 있다. 두 번째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J.R.R. 톨킨'에 대해 탐구하고 써볼 생각이다. 1~2달 내내 톨킨과 그의 작품들을 섭렵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맷 커츠라는 사람이 생각났다. 의 '프로젝트를 하자'라는 목차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데 맷 커츠는 TED에서 '30일 동안 새로운 것 도전하기'라는 3분 남짓한 연설을 했다. 컴퓨터 광인 그가 30일 프로젝트를 하면서 킬리만자로도 다녀왔다는 것. 앗. 이거잖아! 다만 내 경우는 그 기간이 70일인 거 뿐이다. 그 중 한 달은 체험하거나 공부하거나 탐구한 것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이니 결국은 30일 프로젝트나 마찬가지다. ..
- 큰 것을 작게 쪼개자 어떤 일이든 하기가 어려운 것이 있으면 잘게 쪼개면 훨씬 수월해진다. 책 한 권을 통째로 구성해서 일필휘지로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소설은 내가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주로 쓰는 실용서의 경우는 큰 주제와 컨셉을 잡고 그에 맞춰 큰 제목, 작은 제목, 더 작은 제목으로 나눠서 차근차근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더 작은 제목으로도 글 쓰기가 만만치 않으면 더더 작은 제목으로 나누고 그도 여의치 않으면 더더더 작은 제목으로 쪼갠다. 물론 이렇게 쪼개면 큰 흐름을 놓칠 수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한다. 항상 숲과 나무를 동시에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물론… 나 역시 자주 간과하기도 하는 어려운 문제지만. ^^; - 목차에 들어갈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하자 내 경우 목차를 자..
글을 쓰는 사람들 저마다 각자의 방법들이 있을거다. 나도 그렇다. 블로그는 10년을 넘게 운영했지만 책은 이제 고작 2권 썼을 뿐이니 당연히 블로깅에 더 강하겠지만 어쨌든 전업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나름 계속해서 연구해오고 있다. 그러니 내가 써먹고 있는 방법을 그저 참고하시라. 아마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그 결과물을 언젠간 공개할지도... ^^ - 주제가 정해지면 자료를 찾는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할 때 그 주제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으면 문제가 없지만 뭔가 어설프게 알고 있다면 정확한 자료를 조사해야한다. 일단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을 검색해서 빌려보거나 구입해서 살펴본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영화, 드라마, 다큐 및 시사프로그램 등을 섭렵하고 만화까지도 볼 수 있으면 보..
- 미니북이라해도 100권은 아무나 못 쓰지 블로거에서 작가로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이번 글은 1부의 마지막 편이다. 그동안 9편의 글을 쓰면서 ‘환콩백’이란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왔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환콩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환콩백은 ‘환’갑까지 ‘콩’책 ‘100’권 쓰기의 줄임말이다. 콩책은 초틈새 주제로 쓰는 미니북의 형태의 나의 브랜드로 콩처럼 작은 책이라는 의미이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오래 전부터 기획은 되어왔다. 위 글은 내 블로그에 써 놓은 글로 뭔가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잘 보이고 있다. 출판사에서 출판해주지 않을 이상한 책들이라고는 썼지만 소위 말해 투자 대비 판매가 이뤄지기 힘든 책들은 출판사를 통할 수가 없으니 어떻게든 내 손으로 만들..
이마트 수지점에 국대떡볶이가 입점했다. 처음 봤을 땐 장막이 쳐져 있었는데 두 번째 갔을 땐 오픈 바로 전 날이었다. 내가 국대떡볶이 빠는 아니지만 떡볶이순이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그리고 오늘, 먹어봤다. 예전에도 국대떡볶이를 먹어봤는데 그 때보다 더 매워진 것 같다. 칼칼한 맛이라고 할까? 진한 고춧가루의 맛이 느껴진다. 나의 맛 지수는 좀 맵군이었는데 신체적인 건 엄청 매워~~ 였나보다. 콧등에 송송히 맺히는 땀방울이라니. 이래뵈도 매운 것 좀 먹어본 여자구만. 쩝. 오늘의 만찬. 떡볶이와 튀김. 순대도 먹을까말까하다가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포기. 김떡순을 팔아달라!! 살짝 단맛의 강도가 높았지만 매운맛이 좋아 마트갈 때마다 갈등을 겪을 것 같다. 위치가 계산하고 뒤돌아 서면 떡, 보이는 ..
- 흉내내기 VS 자기다움 음식여행 팟캐스트 ‘푸드시스터즈’를 함께 하고 있는 이명진 대표님은 ‘자기다움 스피치’를 강연하신다. 그리고 스타일 코치 이문연 대표님도 자기다움의 스타일을 강조하신다. 나 또한 ‘자기다움의 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엔 중복된 주제의 책들도 많고 블로그도 많다. 하지만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 개인브랜딩을 멋지게 구축한 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기다움일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동네 헌책방에 놀러가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그 안에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러다 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날은 그야말로 득템하는 날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싸니 일석이조 아닌가. 그렇게 헌책방 순례를 하다가 내 레이더망에 거린..
어쩌다 보게 된 일드 '장미없는 꽃집'. 처음엔 제목이 넘 촌시려워서 딱히 보고 싶지 않았지만 진짜 어쩌다 보게되어 끝까지 보게되었던 묘한 매력의 드라마였다. 내가 외국인 이름을 잘 기억 못하고 얼굴 또한 잘 기억하지 못해서... 특히나 스타일이 바뀌면 전혀 딴 사람으로 보이니 심하진 않지만 아주 조금은 안면인식장애가 있지 않나 싶다. 특히 서양인들을 더 구분하지 못한다. 장미없는 꽃집에서 여자 주인공인 '다케우치 유코'를 '스트로베리 나이트'에서 형사로 나온 배우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세상에... 오래 전에 본 '런치의 여왕'의 여주인공이었다. -.-; 그래. 그 때도 환하게 웃는 모습이 예쁘긴 했었어. 걔가 얘구나. 또또 사채업체에게 맨날 얻어터지고 쫒기는 고얀놈의 역을 맡은 '마츠다 쇼타'. 이 녀..
- 자신만의 세계가 필요하다 세상엔 재미있는 것이 정말 많아서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취미로 공부하고 글 쓴다면 땡기는 대로 여기 갔다 저기 갔다해도 상관없겠지만 나는 전업작가이고 싶은 사람이다. 여태까지 이것 저것 해온 것이 사실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 하나 또렷하게 내 것으로 만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게 절망스럽다. 나는 도데체 뭐란 말인가? 이건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절망스러워지는 데 어렸을 때야 상큼발랄(?)함으로 작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나 아르바이트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가능했지만 이젠 그게 안되더라. 할 수는 있지만 할 수 있는 직종에 한계가 있다. 어느 날 문득,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니 중년급 여성들은 캐셔 혹은 매대에서 일을 하고 있고 노년급 여..
- 책을 써봤다는 경험 무언가를 해봤다는 것과 해보지 않았다는 것의 차이는 크다. 혹자는 완벽하지 않은 것을 세상에 어떻게 내놓을 수 있냐며,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만약 최고만이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나온 책들의 대부분은 나오지 말았어야했을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고 평가받고 발전해가는 게 이 사회가 생겨먹은 모습이다. 최고의 상품보다는 그 사람의 상품이 더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경우도 많다. 어설펐지만 그래도 나의 첫 책인 는 어쨌든 세상에 나왔다. 그랬기에 나는 작가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랬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다시 책을 제안받을 수 있었던거다. 일단 경험자니까 초짜보단 낫겠지..
- 출판사에서 책을 제안받다 창업을 하고 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책을 써보자는 거였다. +_+ 이럴 수가. 나에게도 이런 제안이 오는구나~~ 블로거들이 뜨면서 블로거들이 쓰는 책들도 역시 인기를 얻고 있던 때였는데 나에게도 그 기회가 왔다. 그 때가 2010년이었으니 블사조 프로젝트를 한 다음 해 였다. 출판사 사장님께서 그 프로젝트를 아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그 효과 중 하나라고 우기고 있다. ^^; 하지만 난 망설여야했다. 내 본심은 ‘하는거야! 이건 해야돼~'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창업을 한 직후였기 때문에 팀원들과 의논을 해야했다. 사실 책 한 권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는가. 예상했던대로 팀원들은 반대를 했다. 지금 그런 거 할 시간이 어디있냐고, 우린 우리의 일을 해야하는 거..
역시 지난 주에 다녀온 핸드페이드 페어에서 인상깊었던 상품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지도 중심의 펜시상품이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33개국을 여행하고 그린 스케치로 펜시상품을 만든 건데 지도 상품이 가장 많았다. http://dreamsky33.com 대박이다. 창업 아이템이 꼭 대단해야하는 건 아닐거다. 난 이런 거 좋아한다. 이 사업이 잘 됐으면 좋겠다. 난 전시회장에서 이들의 지도들을 보고 뭔가 삘을 느꼈다. 그래서 지도를 하나 구입을 했는데 바로 '서울지역'이다. 벽에 크게 붙일 수 있는 건 서울지도와 세계지도인 것 같았는데 일단 서울지역부터 붙여보자 싶었다. 나에게 딱 맞는 지도는 아니였지만 이걸 구입하면서 뭔가 '열정'이 부풀어오르는 것 같았다. 나는 33개국을 여행하진 못..
지난 주엔 코엑스에서 열리는 '핸드메이드페어'에 다녀왔다.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그 중에 몇 개 분야는 나도 배워보고 싶더라. 사실 먹는언니 캐릭터 비슷~한 걸 갖고 싶었다. 그러면 음식 사진 찍을 때 옆에 두면 그 사진을 누가 도용할 수도 없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도자기로 구워야하나, 나무깎기를 해야하나 고민만 하다가 별 수가 없어 걍 방치해두고 있던 참이었다. 근데 전시장에 가니 딱 보이는거다. 나와 같이 청년창업센터에 있던 대표님이 만드는 브랜드가 바로 '서울몬즈'라는 아트토이였다. 아니,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지. 걍 그림만 그리면 되는거잖아. 도자기는 무슨... ㅎㅎㅎㅎㅎ 나무판에다 다양한 그림을 그려넣을 수가 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그림이라곤 꼬불그..
-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지원하다 때는 2010년 봄, 나에겐 4학년 2학기였다. 마지막 수강신청을 하면서 졸업 후의 내 삶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취직이란 거, 이제 내 몫이 아니였다. 아 물론 하고자 하면 할 수 있겠다. 전공이나 내 목표와는 동떨어진 곳으로의 취직은 가능하겠지만 이제와서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러다보니 내게 있는 카드는 ‘창업’ 뿐이었다. 내가 창업을 한 들 대기업은 절대로 못 될 것이고 해봤자 소기업, 그것도 아니면 1인기업이 될테니 어쨌든 들어두면 좋을 듯 싶어 ‘중소기업론’을 수강했다. 이 수업에서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된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시행되었던 것으로 20세에서 39세까지의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중 창업을 하고자 하..
- 블로그에 쓸 글이 없다고? 프로젝트를 해보자 블로그에 어떤 컨텐츠를 써야하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나는 그 대답으로 ‘프로젝트’를 자주 제안한다. 내가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라는 걸 해 본 경험이 없다면 아주 작은 형태의 것부터 해보는거다. 이게 익숙해지면 조금씩 더 큰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수 있다. 프로젝트는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어느 것이라해도 끝까지 해냈을 때는 나름의 성과가 주어진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해도 배우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내가 대학에서 배운 과목 중에는 ‘프로젝트 관리’라는 게 있었는데 뭐, 지금은 자세한 건 잊어버렸지만 딱 하나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젝트엔 시작과 종료가 있다는 것이었다. 아주 단순한 명제이긴하지만 이 문장을 들었을..
2006년에 ‘먹는언니의 Foodplay’를 오픈하고 2007년에 미디어에 기사가 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즈음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는 기업블로그 마케팅에 합류하게 되었다. 지금이야 블로거 체험단이나 리뷰어 등이 흔하지만 그 때만해도 흔한 일은 아니였다. 컨텐츠도 기업 측에서 어떤 식으로 써달라거나 어떤 단어를 꼭 들어가게 해달라는 등의 조건을 내세우지 않았다. 온전히 그 블로거의 시각으로 해석되어진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게재하고 또 그 컨텐츠를 기업블로그에 동시게 게재하여 운영하는 형태였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있어서 공급이 딸리는 상황이었기에 원고료도 제법 되었다. 블로거가 글을 써주고 원고료 등 어떤 댓가를 받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가지고 최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나는 블로거 또한 작가의..
- 블로그로 취직하다 2003년에 처음 블로그라는 걸 하고 마구 덤빈 잡지발행은 말아먹고 다시 직장 라이프로 돌아오면서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여기까지도 그냥 신변잡기를 올리는 별 볼일 없는 블로그였다. 평소에도 마케팅 책을 ‘재미로’ 읽는 나는 ‘세스 고딘’이 쓴 ‘보랏빛 소가 온다’를 접하게 되는데 인생이 B급인 나는 그의 지향점이 좋았다. 뭐, 세스고딘이 B급지향이라는 건 아니지만 하여간 사람이 몰리는 반대 쪽으로 가라는 그의 말이 참 좋았다. 그래서 내가 운영하는 ‘먹는언니컴퍼니’ 로고도 보라색 계열이다. 나는 리마커블하고 싶으니까. 어쨌든, 그 덕분에 ‘세스고딘 매니아’라는 카페에서 활동도 했는데 거기서 알게 된 찰리님의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 아마 짐작컨데 찰리님은 나의 글과 활동을 ..
애니메이션 '따끈따끈 베이커리' 24화를 보았다. 지난 4월 4일에 마지막으로 보고 거의 3달만에 다시 보는거다. 암튼, 24화에서 (나에겐) 인상깊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빵타지아'라는 최고 빵집의 제네럴 마이스터인 키리사리라는 애가 어렸을 땐 가난해서 만든 빵을 길거리에서 팔았다고 한다. 근데 길거리에서 파는 빵이 좀 거시기해보이는 건 사실이잖는가. 그래서 더럽게 안 팔리더란다. 키리사리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위해 빵 앞에서 마술을 보였단다. 뭐, 일종의 약장사라고 할 수 있겠다. 약을 팔기위해 공연을 보여줬던 것처럼 말이다. 암튼, 이것도 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으니... 무언가를 팔기 위해 사람의 주목을 획득해야함을 어린 키리사리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시선을 끌지 못한다면 판매..
요약 1. 주자창이 넓어서 좋다.2. 단체석의 경우 널찍널찍해서 좋다. 개별석은 가보지 않았다3. 커피는 리필이 가능하다. 4. 뭔가... 커피에 있어서 전문가적인 포스가 느껴진다. 5. 화장실도 깨끗한 편 두 번째다. 친구들과 밥 먹고 들리기 시작한 카페로 쾌적하고 뭔가 커피에 대한 전문가적인 포스가 느껴진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은 개별석이고 오른쪽은 단체석이 셈인데 나는 항상 친구들과 함께 가느라 개별석에는 앉아보지 못했다. 단체석의 경우 6-7명이 앉을 수 있는데 7명은 솔직히 좀 빡빡하고... 사진에 친구들이 나오지 않게 찍으려다보니 컷이 이상하게 잡혔다. 그래도 한 놈(?)은 나왔네. 암튼, 커피 마실 사람은 마시고 빙수 먹을 사람은 빙수 먹고. 여기는 빙수가 딱 한 종류이다. 옛날 팥빙수가 ..
[요약] 1. 보기보다 양이 적지 않다. 2. 3-4인분 용으로 여자 4-5명도 먹겠더라. 모자라면 단품추가를 시키는 것도 한 방법 3. 맛은 평범한 편. 모임이 있어 찾게 된 보쌈 코스요리 전문점, 두레박. 보쌈을 코스로 먹는다는 말에 조금 호기심이 생겼다. 신봉동 외식타운은 울 옆 동네로 차를 타고 약 10분정도 더 가야하는데 식당들도 많고 예쁜 카페들도 종종 있어서 기분 내고 싶을 땐 괜찮은 편이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먼저 샐러드가 약간 나오고 뒤이어 바로 메인 요리격인 '보쌈'이 나온다. 딱, 보기엔 보쌈 양이 적은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생각보다 적지 않더라. 게다가 녹두전과 칼국수, 죽이 더 남아 있으니 꽤 푸짐한 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보쌈만 먹는 것보단 나을..
[요약] 1. 일단 좀 재미있다. 2. 다양한 커피 맛을 볼 수 있다 3. 화장실이 독특하네~ 커피가 코스로 나온다는 카페가 있다길래 가봤다. 테이블에 앉으니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와서 커피를 고른 후 카운터로 와 주문을 하면 가져다 준단다. 그래서 함께 간 지인 분은 카푸치노를, 나는 케냐AA 아이스를 주문했다. 그랬더니 과연 '에피타이저 커피'가 나온다. 베트남 음식 전문점에 가면 자스민차를 마시는 그 작은 컵이다. 이걸 마시고 있노라면 주문한 일명 '메인커피'가 연이어 나온다. 지인이 주문한 카푸치노, 시나몬을 따로 준다. 취향껏 뿌려서 마시기. 그리고 내가 주문한 케냐AA 아이스. 메인커피를 거의 다 미셨을 즈음 '디저트 커피'가 나온다. 잔도 이뿌고. 쿄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싶다. 그..
얼마 전에 마트에서 보고 바로 업어왔다. 우동사리면이 턱, 붙어있는걸로 말이다. 예전에 바로조리 떡볶이를 먹은 기억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그리고 내가 또 매운 걸 좋아하니까! 관련 글 : 2013/07/31 풀무원, 바로조리 국물떡볶이를 먹어보다 구성은 간단하다. 떡, 소스, 고명. 떡은 물에 씻었다가 건지고 후라이판에 물 넣고 소스랑 떡 넣고 끓이면 된다. 나는 우동사리가 하나 더 있었기에 감안하여 (대충) 물을 더 넣었다. 사실... 중간중간 조금씩 물을 더 넣었다. 감이 안 잡혀서리... 쩝. 어느정도 끓었는데 우동사리를 넣었다. 근데... 마음이 급해서(뭣 때문에 급했을까? 빨리 먹고 싶어서?) 마구 헤집다가 우동면들이 다 부서졌다. -.-; 하여간 그래서 참깨 & 파슬리 가루 뿌리고... ..
어젠 동네에 있는 빙수전문점에 가봤다.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딸과 함께 다녀왔다가 카카오 스토리에 남긴 곳이기도 하고 문득 생각나는 곳이 거기기도 하고.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신봉동 빙수'를 검색하니 대번에 나왔다. 음... 유명한 건가? 가게 입구엔 위 사진처럼 '빙수 놀이터'가 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양쪽에 하나씩 있다. 재미있어서 보니 가게 천장에서 눈가루가 떨어진다. 눈가루가 쌓여 소복해진 것이고 아이들이 그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이다. 근데 이 눈가루는 그냥 녹아버리는 거라 가게를 운영하는 내내 제공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겠다 싶다. 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이게 이 가게의 '포인트'임은 확실하다. 야외 테라스에 있어서 부모가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달달한 카라멜 마끼야또를 마시다. 얼마 전에 구입한 'procam2'라는 카메라 어플로 찍었는데 나름 괜찮게 나온 듯. 커피 마시면서 카페에서 '인문학 공부법'을 읽었다. 내가 요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음식여행'에 인문학을 어떻게 적용시켜볼까 싶어서. 물론 공부해야 가능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 이 책을 구입해봤다. 고기 주는 냉면을 먹었는데 역시 조미료 맛이 강하다. 상호는 밝히지 않겠음. 하지만 때론 이런 것도 맛있다. 비냉은 엄청 매웠는데 비냉 먹던 친구가 넘 매워해서 면을 좀 바꿨는데 물냉에 비냉 양념이 들어가면서 매운 물냉면이 되었다. 쿄쿄.
드뎌 먹어봤다. TV광고로는 봤는데 그간 내가 다니는 대형마트, 편의점, 가게엔 보이지가 않았다. 그런데 어제, 이마트에 있더라.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오늘 당장 끓여먹어보았다. 내용물은 그냥 비빔면과 다를 바 없으나... 면 굵기와 소스의 맛이 다르지. 아, 기대~ 계란도 하나 삶아서 투하. 쓱쓱 싹싹 비빈다~ 코미디 빅리그인가? 거기서 이국주가 그러던데.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면~ 두 그릇~" ㅎㅎㅎㅎㅎ 사진 핀이 나갔네. 요즘 사진 배우는 중이라 이것저것 해보다... 결론적으로 내 입맛이다. 면 굵기도 비빔면보다 굵고 매운맛도 비빔면의 그것과 다르다. 더 매운 편이며 그 매운맛도 맘에 든다. 비빔면을 먹을 땐 항상 식초를 더 넣어 먹었는데 얘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 애용할 예정~
전부터 한 번 가봐야겠다고 점 찍어놓았던 곳을 이제서야 가봤다. 몇 년전에 '초계탕'을 먹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초계탕에 국수를 말아먹는 형태가 초계국수가 아닐런가 싶다. 초계탕(醋鷄湯)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먹는 전통음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계탕 [醋鷄湯] (두산백과) 초(醋)자가 식초를 의미한다. 내가 먹은 초계국수. 닭가슴살이 토핑되어 있다. 면은 중면인 듯 싶다. 친구가 먹은 비빔초계국수. 각자 주문한 걸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 나누어 먹었는데 비빔초계국수도 꽤 맛있었다. 내게는 그냥 그랬지만 친구는 매워서 땀 삐질. 내가 먹은 초계탕은 시원했고~ 은은한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겨자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들어가지 않았던걸까? 여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