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꽃보다 누나를 보았다. 10시 넘어서 하는 줄 알았는데 쓰봉, 벌써 하고 있더라. '응답하라 1994'가 끝나서 그런지 10시 전에 이미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오늘은 거의 김희애가 주인공이었는데... 그 풍경, 도시의 모습을 보니 정말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졌었다. 특히나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는 그 곳. (지역 이름은 까먹었음 -.-) 물론 나는 음식여행 컨셉으로 돌아다닐 것이다. 그렇게 각 나라마다 혹은 각 도시마다 책 한권씩 뚝딱뚝딱 써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위드푸드 매거진 메뉴에도 차곡차곡 나라별, 도시별로 여행기를 올려놓으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도 했다. 근데... 여행비는 뭐 하늘에서 떨어지냐고. 또 여행하는 동안 못 번 돈은 어디서 충당하냐고. 항상 이런 문..
최근에 즉석떡볶이와 화덕피자를 엮은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하필이면 왜 즉석떡볶이와 화덕피자지? 라는 의문이 생겨서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울 동네에도 서로 다른 브랜드 2개가 영업 중이었다. 그 중에서도 떡볶이 관련 가게만 4곳이 모여있는 한 작은 골목에 위치한 '바울아저씨'네를 가보기로 했다. 떡볶이로드는 '먹는언니컴퍼니'와 인터넷 떡볶이 가게 '레드홀릭'이 함께 만듭니다. 컨텐츠 제작문의 : http://foodsistercompany.com/story 들어가기 전부터 예상했지만 떡볶이와 함께 피자 한 판을 둘이서 먹는 건 무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맞았다. 메뉴판에는 2-3인분이라고 쓰여있지만 셋은 족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즉석떡볶이 + 고르곤졸라 화..
지난 11월에는 한양대학교 글로벌리더쉽센터에서 진행하는 창업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상대로 창업 멘토링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했지만(?) 그 전에 홍천에서 열렸던 1박 2일 창업워크숍에서 '먹는언니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는 내 소개만으로 나를 멘토로 섭외를 부탁했다는 학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해보기로 했다. 그 학생은 음식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팀은 5-6개였고 한 팀당 2-30분씩 멘토링을 하게 된다. 나는 '스토리텔링, 온라인 브랜딩' 쪽이었고 다른 멘토분들도 있었는데 각각 경영전략, 세무 쪽 전문가셨다. 그렇게 1주일에 1번, 총 3회를 진행했었다.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대학에서 이렇게 창업지원이 빵빵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수업도..
사실 돼지껍데기를 먹는다는 것, 20대 중반까지만해도 신기 그 자체였다. 아니, 돼지껍데기도 먹는거야? 이런 시츄에이션이었다고나 할까. -.-; 그러다 회사 회식에서 먹어본 그것은 한마디로 별로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구워댔던 것일까? 아니면 그 집 돼지껍데기가 별로였던 것일까? 그렇게 고무씹는 것 같은 느낌으로 돼지껍데기 구이는 내게 처음 다가왔었다. 그로부터 수년 후. 어떤 계기였는지는 잊어버렸으나 돼지껍데기는 다시 내게 다가왔다. 그것도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불맛 돼지껍데기에 나는 열광했고 술이 메인이고 서브인 안주로 사먹는 게 아닌, 돼지껍데기가 메인이고 술은 마시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고기와 함께 구워먹은 돼지껍데기에 뿅 갔고, 그 후로도 고기집에 가면 종종 구워먹곤 했다. 관련 ..
적어도 2010년 전에는 나의 가족은 4인 가족이었다. '적어도'라는 낱말을 굳이 붙인 이유는 2010년 이후에 오랫동안 지병을 앓던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 후로 나의 가족은 각자 독립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은 이러하다. 우선 우리 네 식구가 있고 외가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었다. 친가 쪽에는 할머니만 계셨다. 물론 할아버지도 계셨겠지만 아빠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고 하니 내겐 존재감이 없는 분이다. 제사 때나 사진으로 뵈었을 뿐. 우리는 서울에 살았고 외가는 경상북도 어디 쯤에 있는 진짜 시골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마을이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어느 집에서 소소하게 물건을 떼다 파는 진짜 구멍가게가 있었다. 음식인문학 - 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 외가는 농사를 지었고 우..
2013년은 사실 우리에게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난지 2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1993년에 서로를 만나 어찌됐건 여기까지 함께 왔다. 물론 중간에 연락이 끊긴 적도 있고 93년 당시 얼굴만 알았던 녀석들도 있지만 세월은 우리를 '일곱여자'로 남아있게 해주었다. 오늘은 송년회이다. 애들 때문에 집에서 하기로 했는데 우리집이 당첨됐다. 그런데 하나 둘, 애들을 신랑에게 맡기고 온다고. 다이소에서 개당 천 원에 팔릴래 구입. 하나씩 머리에 쓰고 입장하는 걸로~ 이러다보니 드레스코드는 뭐냐고 물어오길래 '크리스마스'라고 답해줬다. 아... 근데 내가 빨강, 초록 옷이 있던가? 뭐... 크리스마스니까 걍 즐겁게 입으면 되겠지 뭐. ^^ 그리고 일주일 동안 야금야금 준비를 했는데 애들이..
먼저 은 저자인 주영하 교수가 1999년 이후 학회지나 연구논문집에 발표한 글들을 수정, 보완한 내용이다. 하지만 학회지나 연구논문집에 실릴 글들은 뭔가 어려울 것 같고 글자는 한글이로되 뜻은 알 수 없는 그런 글일 거라 생각하고 겁을 좀 먹었지만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풀이되어 있었다. 물론, 뒤로 갈 수록 어려워질지도 모르고 아님 나같은 독자를 위해서 수정, 보완을 하면서 더 쉽게 읽을 수 있게도 한 것이 아닐까도 싶다. 음식인문학 - 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 무엇보다 주영하 교수는 서설에서 '음식학'에 대한 주장을 펼쳤는데 나 또한 그 의견에 동의한다. 내가 어설프지만 경제학을 배워야할 것 같아 방송대에 경제학과를 다닐까 고민했던 이유도, 역사를 공부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고 '비교세계사' 한 권(만..
아침목장 정육식당에 대한 포스팅을 2개를 썼다. 그런데 이 아침목장 정육식당에 존재하기 전에 '미트밸리'라는 정육점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정육점은 그냥 동네 정육점이 아니라 정육점에 고기를 납품하는 도매업을 하면서 동시에 소매업도 하는 정육점이다. 그래서 가격 경쟁력이 더욱 있기도 하다. 때문에 그 옆에 최근에 오픈한 아침목장 정육식당은 그만큼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구워먹을 수가 있는 구조이다. 게다가 건물 역시 아침목장 정육식당 소유이니 그만큼 더 저렴해지지 않겠는가. 그래서 '축산물도매센터'라는 간판을 크게 달고 있다. 우리가 간 날은 일요일인데 그 날은 미트밸리가 쉬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방문한 곳이었기 때문에 견학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다. 후배인 고기집 아들은 흔쾌히 문을..
드디어 아침목장 정육식당 2탄. 그동안 먹는언니컴퍼니 차원에서 일이 좀 많아서 글을 올리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먹방(?)을 올리지 않았으니... 덜덜덜. 2013/12/10 - 한우 투플러스, 땟깔 곱고 맛나고~ 가격도 착하고~ 아산 배방의 맛집, 아침목장 정육식당(1) 1층에 위치한 정육점에는 한우 투플러스, 2등급이 있고 돼지고기도 있다. 각 등급마다 부위도 다양하게 있는데 그걸 하나하나 다 먹어봤음 좋겠지만 그렇게 위대(胃大)하지 못해서... 우리의 KUCEO 회장님이 모둠으로 2팩 고르길래 내가 옆에서 알짱거리며 살치살을 하나 살포시 올려놨다. 이렇게 1층에서 계산을 한 후 2, 3층으로 올라가면 1인당 3,000 기본세팅비에 앉아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말이 필요하겠는가. 땟깔만 봐도 침..
짜장면에 대한 히스토리를 찾은 적이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전쟁 후 미국으로부터 밀가루 원조를 받게 되면서 밀가루가 한반도에 퍼져 밀가루 음식이 유행하게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짜장면은 그 보다 훨씬 전인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이미 인천 쪽에서 노동자들에게 팔리고 있었다. 어떻게? 그 전이라면 한국에선 밀가루가 귀했을텐데? 검색을 하다가 찾아낸 자료가 바로 주영하 씨의 칼럼이었다. 어느 신문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듯 했는데 당시 일본인들에 의해 밀 재배를 좀 했던 모양이었고 수입도 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는 밀이 어느정도는 대중화되었던 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을 꽤나 차분하면서도 조리있게 이야기해주는 글이 참 인상 깊었다. 그래서 짜장면은 제쳐두고 '주영하'라는 사람에 대해 검색을 하..
제가 대표로 있는 '먹는언니 컴퍼니'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서 꾸려왔는데 뭔가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여서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먹는언니컴퍼니는 음식 중심으로 스토리마이닝/텔링을 하며 이를 중심으로 사진촬영, 웹구축(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하고 있으며 스토리 중심으로 CI/BI, 패키지, 캐릭터 등을 협력업체와 함께 제작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먹는언니 컴퍼니 홈페이지 : http://foodsistercompany.com 먹컴 홈페이지는 XE로 만들어졌는데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하면 만들 수 있는지를 미약한 제가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아는만큼. 하수이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하야. [ 여기 ]를 클릭하세요. 먹컴에서 주로 하는 일은 스토리마이..
KUCEO라는 모임이 있다. 쿠세오? 뭐 그런 거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KU CEO이다. KU는 건국대학교이고 CEO는 그야말로 CEO이다. 그러니까 건국대학교 출신(혹은 재학 중인, 혹은 잠깐 몸 담았던... ) 창업가들의 모임이다. 중소기업론 교수님께서(사실은 이 분도 CEO. 겸임교수님이시다) 제안하여 만들어진 이 모임에 나가보니 대부분 경영학과나 내가 전공한 경영정보학과 출신들이 많았는데 낯설게 축산대학 졸업생이 하나 있었다. 귀엽게 생긴 녀석이었는데 아산시 배방읍에 위치한 미트밸리라는 정육점 후계자였다. 이른바 고기집 아들. 이 고기집 아들은 현 (주)아침목장의 대표인데 아직 그렇게 불리는 게 어색하다며 그냥 '고기집 아들'로 불러달란다. 여튼, 고기집 아들은 귀엽게 생긴 외모(?)와..
어제, 산책을 하다가 빨간 간판에 '찐빵, 만두'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웬지 저런 간판을 쓰는 곳은 맛있을 것만 같아서 산책코스를 급 변경, 들려보게되었다. 그런데 그 찐빵집이 한적한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 골목이 거의 먹자골목 수준. 막국수며, 순대국, 곱창집 등등등... 집에서도 가깝고 뭔가 환상의 골목을 본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 곳에 찐빵집이 있었다. '직접수제'라는 문구 보이는가? 음... 뭔가 땡기는 그런 느낌. 나는 고기만두와 쌀찐빵을 사보기로 했다. 원래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김치만두는 김치가 맛없어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우려를 덜어준 곳이 '북촌 손만두'가 있는데 여기는 어떨지 몰라서 일단 고기만두부터. 들어가서 주문을 하니 주문한 음식을 통에 담..
어느 날 TV에서 영천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봤다. 그리고 꽈배기에 대한 호기심도 강해졌다. 박스로 꽈배기를 사간다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떡볶이는 없을까? 아니나다를까 크기가 새끼 손가락 만하다고 해서 붙여진 '손가락 떡볶이'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결정, "이번 떡볶이로드는 영천시장이다!" 떡볶이로드는 '먹는언니 컴퍼니'와 인터넷 떡볶이 가게 '레드홀릭'과 함께 만듭니다. 컨텐츠 제작문의 : foodsister@gmail.com 서대문역과 독립문 역 사이에 위치한 영천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제법 있는 곳이었다. 어떤 분이 자신의 고향집 근처의 시장과 비교도 안된다고 해서 엄청 작은 줄 알았는데 서울 촌년이 바라본 시장의 규모는 제법이었다. 아침밥까지 패스하고 오로지 떡볶이를 향한 비장한..
제가 종종 소개해드리고 있는 구글앱스 소식입니다. 구글앱스 리셀러 업체인 SBC Technology에서는 구글앱스 for 비즈니스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2호가 발행되었는데요, 구글앱스 업데이트 소식은 물론이고 구글앱스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업체 사례, 구글앱스 적용 사례, 그리고 구글앱스 관련 행사 후기 등 알찬 내용들을 전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 - 구글앱스 리셀러, SBC테크놀러지가 스마트클라우드에 참여했습니다- SBC Technology 대표님이 Google Apps deploy specialist 인증을 받았습니다 - 한국최초 구글앱스 프리미어 리셀러~ SBC Technology~ 축하축하~- 구글 클라우드에서 수행되는 구글앱스 온라인 이력서 -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받..
모처럼 들린 카페. 사실은 '브라우니 70'이 오픈한다길래 혹시 열었나 싶어서 가봤는데 아직이었다. 그냥 돌아오긴 아까워서 근처의 'cafe newyork cheesecake'에 들렸다. 여기 케익이 맛있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거 같아서 커피와 케익 한조각을 시켰다. '초코크림치즈'. 내가 크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잠시 망설였지만 예전에 '얌이'에서도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과감히 주문! 맛있었다. 고소하다고나 할까? 많이 달지도 않고 크림도 괜찮았다. 빵 부분은 뭐랄까... 밀도가 높다고 할까? 떡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테이블도 꽤 되고 아메리카노는 3,000원. 커피값은 줄이고 케익에 주력하는 듯한 전략? 암튼 그런 게 느껴졌다. 카페 앞에는 야외 테이블도 있는데 이젠 추워져서 밖에 ..
얼마 전에 이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컵라면이다. 똠얌꿍맛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데려왔다. 예전에... 먹었떤 똠얌꿍의 아스라한 맛... 관련 글 : 2010/09/14 - 새로운 맛의 세계, 태국음식전문점 살라타이 생김새와 구성물은 위 사진들과 같다. 들어있는 것들은 다 때려넣고 뜨거운 물을 컵 안에 있는 선까지 부으면 끝이다. 한국 컵라면과 똑같다. 별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똠양꿈 맛이 나는 편이다. 은근 얼큰하기도 해서 술 먹은 후 해장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똠양꿈을 전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희한한 맛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똠양꿍을 한 번은 먹어봤으니까. (별 건 아니지만...) 물론, 요리를 한 똠양꿍이 더 맛있겠지만 마마컵으로도 솔솔하게 그 맛을 느낄 수 있..
이번엔 안동김씨 고택 & 그 옆에 있는 정자, 금수정으로 향했다. 한옥집은 종종 봐왔지만 고택은 처음 이었다. 팜토리 사장님이 안동김씨라고. 특히나 팜토리에서는 이 고택도 비공개 숙소로 오픈하고 있다. 팜토리 캠핑장에는 아이들이 교육도 1박 2일로 자주 이뤄지고 있는데 그 때 아이들에게 숙소로 제공한 적이 있다고 한다. 지난 글 :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2013/11/05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2) : 블루베리 농장, 블루라이프2013/11/06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3) : 창옥굴 옛날 양반들이 실제로 살던 집인지라 저~ 쪽 구석에 쪽문이 하나 있다. 그 쪽문은 ..
네이버 포스트작가 신청을 했다.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서. 네이버 블로거들은 신청하는 게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데 내 경우 티스토리 기반이다보니 조금 절차가 번거롭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블로그가 내 블로그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요청한 것이다. 네이버에도 국수 전문으로 블로그가 있지만 일일 방문자가 20-30명 수준이라 거절당할 것 같아 이 블로그로 신청을 했다. 아직 네이버포스트가 어떤 형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국수 전문으로 써볼 생각이다. 요즘 국수 관련 공부를 하다보니 그 어마어마함에 기가 질려 있는 상태. 우공이산 격으로 조금씩 삽질을 해보자. 후힛. 이렇게 미션 완료.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 3탄.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시리즈로 만들어 질질 끌고 있다. 무하핫. 여튼간에 지난 글을 읽고 이 글을 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터. 지난 글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2013/11/05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2) : 블루베리 농장, 블루라이프 이번엔 마을에서 짧지만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승용차 한 대에 인간 5명 꽉꽉 채워서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의 창옥굴로 향하는 오프로드에 진입하면 덜컹거리면서 아주 재미있다. 누군가는 '남자의 자격'에서 아프리카인가? 호주인가? 로 가서 오프로드를 했던 이야기를 꺼내던데.. 풉. 그 정도까진 않되..
삐급여행 조명화 작가님이 또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제목은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 이 책은 전국 주요 대학의 캠퍼스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나 역시도 수험생 시절 대학 소개가 되어 있는 두꺼운 책자를 사서 봤던 기억이 난다. 내가 중요하게 참고했던 대학의 포인트는 바로 캠퍼스의 넓이여서 엄마를 황당하게 만들었던 추억. 결국은 내가 원하던, 캠퍼스가 엄청 넓었던 영남대학교나 강원대학교 등은 가지 못했지만 말이다. 당시엔 많은 대학을 한 권의 책에 넣으려다보니 이미지는 거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하나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좀 그랬다. 내가 대학 수험생일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좀 더 로망을 키워볼 수 있었을까? '당신의 캠퍼스를 가져라'는 전국 47곳의 대학을 소개하고 있다.당연하..
경기도 포천에 있는 마을, 그 곳으로 협빙모는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을 떠났다. 먼저 읽어야 할 글 :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 첫 번째 코스는 '블루베리 농장'이었다. 브랜드는 '블루 라이프'. 팜토리 대표님이신 태곰님의 블로그 등에서 자주 보았던 곳이다. 더구나 블루베리는 열매만 봤지 나무는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사뭇 기대가 됐다. 위 사진이 바로 블루라이프의 블루베리 농장이다. 수확철은 6월정도로 지금은 나무만 있다. 블루라이프의 최종오 대표님은 블루베리를 자연적으로만 키우고 있는 중이며 내년에는 이 곳 옆 쪽에 블루베리 카페를 오픈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블루베리 따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에 ..
협업을 빙자한 먹고 노는 모임(협빙모)에서 지난 10월 22~23일에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팜토리로 1박 2일 협업을 빙자한 캠핑을 다녀왔다. 그런데 사실...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 여행이었다. 캠핑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나 그건 단순히 장소협찬을 해준 팜토리가 캠핑장이여서 그랬고, 우리는 캠핑을 하진 않고 팜토리가 보유하고 있는 황토방에서 묵었다. 하지만 캠핑장에서 숯불에 고기도 궈먹고 그랬으니 캠핑과 민박의 하이브리드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묵었던 팜토리 캠핑장의 황토방이다. 2층에선 행사 진행을 할 수 있고 1층 왼편엔 황토방이, 오른편엔 부엌이 있다. 황토방은 20여명이 잘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며 나무장작을 떼는 보일러이기 때문에 나름 재미도 있다. ▲ 나무 보일러엔 고구마나 밤을 구워먹을..
양고기는 그 특유의 향이 매력이다. 나는 양꼬치며 훠궈, 그리고 양갈비 구이까지 그나마 먹어본 편에 속하지만 요술상자는 그렇지 못했다. 예전에 '고주몽 뀀 꼬치구이'에서 양꼬치를 먹고 나선 그 매력에 빠져들었는데... 관련 글 : 2013/07/18 - 내가 좋아하는 꼬치, 그리고 숯불구이~ 고주몽 뀀 꼬치구이2010/08/26 - 양고기 꼬치를 숯불에 구워먹자~ 경성양육관양꼬치구이(강남역)2011/01/21 - 양갈비의 세상을 만난 날, 조기천 양고기(우이동) 그러던 어느 날, 양고기를 먹으러 가자라고 뭉쳐서, 순식간에 지나다니며 눈여겨 보던 양고기집에 가게되었고 훠궈를 먹어보기로 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징이라면 매운 맛의 홍탕과 맵지 않은 백탕으로 나뉜다는 것이다. 미가 ..
약 한 달 전에 이사를 오고 근처를 파악해나가고 있다. 집 옆 쪽으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는데 그 중에서 손짜장면 집이 있었다. 외근 나가는 길에 봤던, 정말 면을 손으로 뽑고 있던 광경. 저 곳을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었드랬다. 그리고 오늘. 동네 도서관을 다녀오면서 살짝 들려보았다. 얼마 전에 을 통해 '자장 3대' 편을 보고 짜장면에 궁금증이 일었던 터인지라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도 짜장면에 관한 책이었다. 화교 문화를 읽는 문 짜장면저자유중하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2-11-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문화의 길’ 총서 02화교 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사연과 인연이...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간 '최고집 손짜장면'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제법 손님이 많았고 대부분 가족단위였다. 포스..
11월 13일에 열리는 무료세미나 소개. 구글앱스로 제조산업체 강하게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선착순 50명이며 참여신청 순서대로 50명에겐 곧 출간할 책을 한 권씩 증정한다고. 이 책이 탐난다. 그런데 제조산업체가 아니라서 좀 고민스럽네... 걍, 맞는 척 하고 가서 앉아있어볼까? (하지만 주최사인 SBC Technology 대표님이 나를 너무 잘 아시기에... 쿠궁. 책 나오면 한 권 구입해야겠당) 행사 등록 : http://www.sbctech.net/training/industry-event 구글앱스는 간단하게 말해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위 이미지에서 보듯 지메일, 구글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이 모두 구글앱스다. 구글앱스는 굉장히 다양하며 기능이 막강하다. 이런..
떡볶이로드는 '먹는언니 컴퍼니'와 인터넷 떡볶이 가게 '레드홀릭'과 함께 만듭니다. 컨텐츠 제작문의 : foodsister@gmail.com 떡볶이로드 5탄! 이번엔 즉석떡볶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즉석 떡볶이는 내가, 원하는 사리를 추가로 넣어서 원하는 만큼 끓여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볶음밥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기쁘게 한다. 분당 정자역 근처에 있는 예쁜 이름의 '고양이 부엌'은 가게 이름만으로 흥미를 돋우는 곳이었다. 고양이부엌의 떡볶이는 즉석 떡볶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그것은 '국물 떡볶이'라는 점이다. 이 점이 상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국물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2013. 10. 18 만 단위까지 배웠다. 숫자에 따라 발음 등이 조금씩 달라 자주 들여다보면서 익혀야 할 것 같다. 룸메이트 책장에 꽂혀있는 일본어 배우기 관련 책 중 이규형책과 조혜련책이 있었다. 대충 훓어보니 묶음으로 단어들을 외우는 것 같다. 역시 단어가 힘인 모양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타카나를 외워야할 것 같다. 그런 마음에 조금 전 치킨을 시키고 그 내용을 써본다. 한참 걸렸다. わたしはチキン購入しました。 いくらですか? チキンで30000ウオンです。 어렵구나… 2013. 10. 25 가격에 대한 표현 일부와 요일에 대해 배웠다. いくらですか。얼마입니까? 〜ください 〜で ~해서, ~에(합계한 수량) ~이고(구분) 사실 저 번주에 배운 건데 다시 정리해보면 한 개, 두 개, 이런 단위로 열 개까..
이마트에 갔더니 'peacock'시리즈가 있었다. 그 중에서 내 눈을 잡은 건 역시 면 종류. 일본의 3대우동 시리즈가 나왔는데 가장 익숙한 '사누끼우동'을 구입해봤다. 조리법이 그닥 간편하진 않는데 면과 국물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하기사... 냉면이라면 육수가 별로도 들어있을텐데 얘는 따뜻하게 먹는 것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겠다. 면은 따로 삶고, 국물은 사누끼 우동 쯔유와 혼합 건더기 스프를 넣고 따로 만든다. 다 만든 후엔 그릇에 담고 가쓰오부시를 올려 먹는다. 그런데! 국물이 굉장히 짠 편이다. 조리법에 나와있는대로 물을 넣으면 짠 편이고 물을 더 넣어야 된다.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미있었던 건, 이 우동을 맛보면 '오사야' 우동이 절로 생각난다. 오사야 우동이 먹고 싶어~ 이렇게. ;..
음식여행 강연이 있어서 선릉에서 식사를 했다. 오늘도 국수~ 날씨는 추워졌지만 냉 손칼국수가 있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도리 손칼국수'라는 곳인데 정말 칼국수 전문점이다. 다른 곳은 메인만 칼국수고 다른 메뉴들도 많은데 여긴 칼국수의 종류가 다양했다. 기본에 해당되는 '도리 손칼국수'를 시작으로 팥 칼국수, 들깨 칼국수, 내가 먹은 냉 칼국수, 그리고 비빔 칼국수. 비빔 칼국수도 궁금했지만 일단 냉으루~ 면은 칼국수 맞다. 대신 국물이 쯔유형태에 가깝다. 오이절임과 김이 수북히 올라와 있다. 붓가케 우동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비슷하진 않다. 그러면서도 면이 칼국수면이라 그런가 칼국수 맛도 난다. 국물에 비밀이 있는 것도 같고. 전반적으로 달콤한 편이고 좀 아쉬웠던 건 김이 조미김이라 전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