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영화 을 봤다. CGV에서는 'CGV 컬처데이'라고 해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18시~20시 상영을 시작하는 영화가 5,000원이다. 땡큐!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저녁은 영화를 보는 걸로. ^^ 따로 포스터가 걸려있지 않아서 팜플렛만 찍어왔다. 나름 인증샷. 이 영화는 호평이 많아서 보게되었는데 내 입장에선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 뭐랄까... 할아버지 히어로의 탄생이라고나 할까? 그동안 봐왔던 히어로와는 분명 많이 다르지만 그가 개입하면 어쩐지 일이 잘 풀리는...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만 똘똘 뭉친 캐릭터라고 보여졌다. 간간히 재미있는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내 입장에선 그냥 그랬던 영화. - 브이떡볶이 영화를 보러 CGV 제주에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브이떡볶이’에 들렸다. 불..
- 화북 별도포구 #15 귀찮아져서 뭉그적대다가 조금 늦게 나왔더니 해가 지고 말았다. 오늘도 바다가 좋아서 별도포구로 향했는데 늘 보이던 제주항의 큰 배들이 오늘은 보이지 않았다. 어디간겨... 내가 좀 늦게 나와서 그 새 가버린겨? - 팟캐스트 운동하면서 들은 오늘의 팟캐스트는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 임상옥 VS 로스차일드 가문 편이었다. 어랏. 요즘 읽는 책이 인데 임상옥 이야기를 하다니! 신기하다. 신병주 교수님이 이야기해주신 임상옥은 소설 속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일치했다. 당연한건데 왜 그리 신기하던지... -.-; 운동시간이 1시간이 넘기에 그 다음으로 들은 팟캐스트는 ‘벙커1’의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 편. 요것도 재미있는 듯 하다. 내일 운동하면서 마저 듣는 것으로! 글로벌..
- 2015 제주해녀축제(10/2~4) 영화 를 보러 CGV제주에 가다가 본 포스터는 ‘제주해녀축제’가 곧 열린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서 좀 뒤져보았더니 이런 정보가 나왔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아가보시라. http://www.haenyeo.go.kr 관련 글 : 2015/09/27 - [제주일기] 150927 영화, 사도 다른 건 모르겠고 10월 2일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는 행사가 더 궁금한데... 나같은 애도 가서 들을 수 있는건가? 추석연휴 지나고 전화해봐야겠다. - 화북 별도포구 #14 아직도 한치잡이는 계속 된다. 한치회를 먹으러가야하는데 미루고만 있다. 내가 작정을 할 때까지 한치잡이가 계속 되길 바랄 뿐이다. 요즘 운동하면서 듣는 팟캐스트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
- 영화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심야로 를 봤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영화다. 뭐랄까...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다른 영화들처럼 소위 눈물샘을 자극하는 특별한 장면이 있다기보다는 영화 전체에서 흐르고있는 그들의 삶이 현재의 내 삶에도 고스란히 적용이 된다는거다. 이렇게 느낀건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비록 그들은 왕족이었고 아버지와 아들 사이였지만 자신들의 삶을 살아내야하는 것과 부모와 자식이라는 상황은 똑같으니 말이다. 부모는 자신의 삶을 자식에게 강요하지 말아야하는데 영조는 자신의 복제품이 되길 강력하게 강요했기에 세자는 파멸에 이르렀다. 또한 자식은 부모의 뜻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어울리게 흡수해야하는데 사도세자는 아..
- 제주박물관 내 카페 제주박물관 내에는 카페가 하나 있다. 인문학 강의를 듣고 카페에서 미팅을 했는데~ 별일이다. 박물관 내 카페에서 미팅을 다... 커피를 시켜놓고보니 종이컵이 박물관스럽다. 박물관스러워서 마음에 든다. - 루미큐브 마트에 가서 ‘루미큐브’를 사왔다. 추석 때 친구랑 놀라구. 이사오느라 정신없어서 미리 비행기 예매를 못했더니만 값이 2배이상이다. 하기사 제주이사를 갑자기 결정한거니 비행기 예약을 할 생각이나 했겠어. 그래서 가족에게 비행기값으로 제주생선세트 보내고 퉁 치기로. 그래서 겸사겸사 루미큐브를 샀다. 저녁을 먹고 둘이 게임을 했는데 이거 재미나더라. 한 5~6년 전에 해본 기억은 있는데 룰을 다 잊어버려서 다시 감각 찾는데 조금 걸렸다. 재미있어서 몇 판을 연속으로하다보니 눈..
-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님과 미팅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님과 김외솔 도서출판 담론 대표님, 그리고 내가 미팅을 했다. 미디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위즈돔 제주’를 운영하고 있는 박경호 대표님도 만날 수 있었다. 서로서로 소개해드렸다. 서로의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뿌듯할 것 같다. 아래는 오늘 미팅 후에 있었던 명승은대표님의 강의 포스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ㅎㅎㅎ 포스작렬~ 미팅 후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하나의 컨텐츠를 만들어놓고 출판용과 미디어용을 따로 따로 만들어야겠다.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성격이 서로 다르니 서로 다른 디자인이 필요하겠다는 판단. 가급적 품을 덜 들여보려고했는데 ‘웃기지마라’가 되시겠다. 하려거든..
- 비오는 제주 비가 온다. 한의원에 갔을 때 잠깐,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을 때 잠깐 비오는 밖에 나갔을 뿐인데...(차를 가져가서 많이 걷지도 않았다) 금방 옷이 젖을만큼 비가 왔다. 날씨도 서늘해져서 이런 날엔 따뜻한 방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책을 읽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이 났는데! - 한의원 #9 비가 오는 와중에 손님이 별로 없을거라 판단하며 갔는데 의외로 꽤 있었다. 오늘은 부항은 하지 않았다. - 자서전 프로젝트 김순덕 선생님 (자서전) 2:31:19 / 총 누적 러닝타임 : 13:16:10 자서전 프로젝트의 첫 번째, 김순덕 교장선생님. 1차 인터뷰 전사작업을 마쳤다. 이로써 나의 전사 누적 러닝타임은 13시간을 넘겼다. 1만시간이 되려면..
- 화북 별도포구 #13 간만에 운동을 나왔다. -.-; 화북 별도포구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여전히 바다를 보면 좋다. 파도소리도 좋고 파도가 치는 모습도 좋다. 별도포구 오른쪽 편으로 봉이 하나 있는데 그 봉은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생각나서 찾아보니 원당봉이라고 한다. 원당봉 둘레길도 있는 모양이다. 집에서 거기까진 갈 수 있으나 되돌아오는 길을 생각하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할 것 같아서 일단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걸로. ▲ 오른쪽 봉이 원당봉이다. 그그제 최부의 을 읽다가 그가 제주를 떠난 곳이 바로 이곳 별도포구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하기사 별도포구는 조선시대 2대포구라고 했으니 많이들 그리로 오고갔을게다. 책에서 그 부분만 살짝 가져와본다. 목사가 아침저녁으로 내게 와서 조문..
어제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특강을 듣고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라는 책을 빌려왔다. 더불어 제주박물관에서 봤던 '최부, 뜻밖의 중국 견문'이라는 기획전시를 보고 그가 지었다는 도 궁금해서 빌려왔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2주정도 기한이 주어지는데 두 권의 책을 읽기가 좀 빡빡하더라. 독서시간을 어떻게든 확보해야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면 짬이 안나서... 다 핑계다. 하루에 30분이라도 꼭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야겠다. 어떻게 살 것인가저자유시민 지음출판사생각의길 | 2013-03-13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힐링에서 스탠딩으로,멘붕 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자유인으로 돌아... 표해록-조선 선비 중국을 표류하다저자최부 지음출판사보리 | 2006-09-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한라도서관에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있었다. 지난 6월에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고 그 내용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서둘러 수강신청을 했고 선착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책을 읽은 후 쓴 글 : http://foodsister.net/3027 강의내용 역시 좋았다. 책을 6월에 읽어서인지 사실 좀 가물가물했는데 강의를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지만 아무래도 한 번 더 읽어야겠다. ^^;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메모한 것은 이렇다. 비유나 은유는 보다 빠른 이해를 돕기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 내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함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을 쓰면서 내 감정이나 생각 들여다보기가 어려웠는데 그 이유가 바로 ‘어휘력’ 때문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생각은 말로 하..
- 14회 박물관 아카데미 2학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박물관 아카데미’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걸 알게되어 수강신청을 했더랬다. 그리고 오늘 그 첫 시간이 시작되었는데... 오늘의 강의 주제는 ‘정도전’이었다. 강사는 신병주 교수님이셨는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알게되었고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봤고... 또 내가 졸업한 학교의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http://www.podbbang.com/ch/6554 ) 일찌감치 가서 앞에서 세 번째 줄에 앉았다. 맨 앞줄에 앉을 수도 있었는데 그건 좀 그런 거 같아서 세 번째 줄에... 가까이에서 교수님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교수님의 강의는 역시 재미있었다. 팟캐스트에서도 그러했듯..
- 중고나라소심녀를 제주에서 만나다 > 꽃밥 대학친구인 중고나라소심녀가 제주로 여행을 왔다. 그리하여 만났다. 곽지과물해변 근처에 숙소가 있다고하여 그리로 갔고 근처 ‘꽃밥’이라는 곳에서 밥을 먹었다. 가게에 꽃장식이 많이 되어있었다. 정식은 1인분에 11,000원으로 차림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나는 매운 제육볶음을 좋아하는데... ^^; 오른쪽 아래 비빔밥은 따로 시킨 거. 그러니까 정식 2인분에 비빔밥 하나 시킨거다. > 한담해변산책로 밥을 먹고 곽지과물해변에서 한담해변산책로(장한철산책로)를 걸었다. 이 곳은 낮에 많이 걸었는데 해질 무렵에 걸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나오는 게 좋다. 완전 컴컴. > 제주에서의 삶 카페에 들려 차를 마시며 본격 수다를 떨었다. ^^ ..
- 추석선물 친구의 추석선물세트 판매 완료. 어제 조금 도와주고 오늘 쪼~~ 오끔 도와주고. 많은 물량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발주 완료. 조금씩 늘려갑시다~ 짝짝짝~ - 하르방밀면 우체국갔다가 집에 그냥 들어오기 뭐해서 ‘하르방밀면’에 갔다. 나는 물밀면을 친구는 보말칼국수를 먹었는데, 보말칼국수를 몇 젓가락 얻어먹어보니 뭐랄까... 그냥 멸치미역국맛이랄까? 예전에 먹은 세부식당의 보말칼국수가 더욱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이상하다. 왜 다른 집 보말칼국수가 생각날까? 세부식당의 보말칼국수 이야기 : http://welikenoodles.com/220393113934 하르방밀면 후기 : http://welikenoodles.com/220399398168 - 이호테우해변 & 쌍원담 밥을 먹고 집에 오기 뭐해..
- 대한민국 교원총서 안진영 선생님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1차 편집을 끝냈다. 말을 글로 바꾸는 작업은 쉽지 않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옆으로 새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 하려던 말이 잘려나가기도 한다. 아까 했던 얘기가 또 나오기도 하고 같은 주제의 말이 여기 저기에서 돌발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걸 목차를 만들어서 버릴 건 버리고 흩어져있는 말들은 한 곳에 모아 매끄럽게 글로 변환해야한다. 대한민국 교원총서는 ‘도서출판 담론’과 내가 함께 하는 작업이다. 왜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서 책을 엮고 또 그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려고 하냐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또 글쓰기를 잘 한다고 해도 차분하게 앉아서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들이 적다. 책으로 나오지 못한 이야..
- 한의원 #7 팔꿈치 부근이 아파서 한의원을 다니고 있다. 맨 처음 아팠던 게 10이라면 지금은 5정도로 많이 나았다. 쌤이 말씀하시길 5까지 내려오는데는 금방이지만 이제 0까지 내려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그러면서 가급적 동물성 지방을 먹지 말라고 한다. 염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염증엔 동물성 지방이 좋지 않다는 게 그 이유. 음... 계란도 못 먹네... 음... 뭘 먹어야하지? 생각해보니 먹고 싶은 걸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즐기면서 살려면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챙겨야겠다 싶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먹을 수 있는게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니 당분간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젊었을 때 하던 것들을 하나 둘 씩 줄여나가야하는 게 나이듦의 일부..
- 대한민국 교원총서 안진영 선생님에 이어 안영숙 선생님 인터뷰 녹음자료를 전사(녹취)하고 있다. 1차 인터뷰 자료의 러닝타임은 3:12:09로 오늘 완료했다. 이로써 누적 러닝타임은 9:14:28. 계속 쌓아볼 생각이다.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 흐흐.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koreateachers (홈페이지는 전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하여 읽기 좋게 만든 후 제작하여 오픈 예정, 만든 콘텐츠는 모두 오픈할거임.) - 사라봉 & 별도봉 #10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팟캐스트를 들으며 별도봉 산책길을 걷다가 사라봉 정상으로 향했다. 오늘의 일몰시간은 6시 43분이었기 때문에 그게 맞춰 정상을 향했다. 사라봉 정상에서 보는 노을이 그렇게 예쁘다며... ..
- 리스치오 카페 나도 모르게 기침을 하고 있었나보다. 카페 직원 분이 따뜻한 물 한 잔을 가져다주셨다. 약속보다 일찍 와서 음료도 주문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배려는... 역시 관심으로 시작된다. 아무튼 오늘 비도 오고 몸도 살짝 안 좋았는데 집에 가서 뜨끈한 청귤차 한 잔 마시고 한숨 잤더니 괜찮아졌다. 근데 낮잠도 잤는데 여전히 피곤한 건 뭐지... - 자서전 프로젝트 퇴임을 앞둔 교장선생님 자서전 프로젝트 진행 중. ^^ 제주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선생님의 생애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미있지만 6~70년대의 제주인으로의 삶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요 제주이야기 부분은 준비 중인 제주 미디어(웹진?)에 올릴거다. 선생님 자서전을 위한 인터뷰가 끝나면 제주의 가까운 과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
- 별도봉 #9 저녁에 별도봉 산책길을 걸었다. 노을이 이쁘게 질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고... 그래도 살짝 붉어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별 걸 다 뿌듯해하는 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에 하나 둘 씩 불이 켜지는 모습을 보니 그마저도 예쁘고 멋있고~ 저녁의 운동은 또 다른 맛이 있다. 다녀와서 씻고 글 좀 쓰다가 자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침운동은 운동 후에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다. 저녁운동의 단점은 피곤을 핑계로 안 나가버릴 수 있다는 거. 잘 조정해야겠다. - 김치 김치가 떨어졌다. 한동안 김치없이 밥을 먹었는데 계속 김치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예전 ‘제주 두달살기’를 할 때 갔던 ‘신산종합시장’에 가서 김치 2kg와 낙지젓갈 500g을 구입했다. 사온 것을 그릇에 담는데 급 땡겨서 5시 조..
- 화북포구 #8 별도봉을 뒤로하고 화북포구에 다녀와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걸을만한 거리였다. 규모는 작았는데 조선시대 때는 여기가 2대포구 중 하나로 이 곳을 통해 제주로 많이들 들어왔다고 한다. 근처에 해신사라고 제를 지내던 곳이 있다고는 하는데 거긴 못 가봤다. 정보가 부족하니 가까이 갔어도 늘 놓치는 게 많다. 다음에 갈 땐 해신사도 들려볼 생각이다. 참, 가는 길에 곤을동 환해장성을 봤다. 바다 침입자를 막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더 자세한 건 아래 사진을 참고. 화북동에 유적지가 꽤 많은 거 같다. 아무래도 제주로 들어오는 입구라 그런 것 같다.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유시민 글쓰기 특강 신청 한라도서관에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열린다. 9월 10일,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되길래 얼..
- 곤을동 & 별도봉 #7 어제 해안길을 걸었는데 바로 옆에 있던게 곤을동 마을터였다. 아는만큼 보인다더니... 이렇게 큰 터가 있어도 모르니까 안보인다. 제주 4.3항쟁 때 이렇게 됐다고 한다. 왜 그들은 초토화됐을까... - 도서관 도서관에 가서 곤을동에 대한 글을 좀 읽었다. 라는 책인데 이 책은 관외대출이 불가능한 것이라 도서관에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부제는 ‘제주 4.3 유적지 기행’이다. 시간이 없어서 책 전체를 읽을 순 없었고 아쉬운대로 곤을동 부분만 찾아서 읽었는데 자료와 그 당시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은 쓰여져있었다. 곤을동 부분도 꽤 많아서 자세히는 못 읽고 스킵하면서 읽었는데 곤을동이 초토화된 이유만 뽑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곤을동 주..
- 집 운동가는 길에 본 집인데 참으로 멋지다. 앞에는 작은 밭이 있고 뒷 쪽으로는 과수원도 조그맣게 있더라. 게다가 뒤엔 사라봉 & 별도봉이고 옆은 국립제주박물관. 이런 집과 땅을 사려면 도데체 얼마가 필요할까? 육지에서 살 땐 집 욕심이 없었는데 이 집을 보니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나같이 근근히 먹고 살만큼 버는 사람은 절대로 저런 집을 살 수가 없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도 없고 이제부터라도 돈을 모은다해도 택도 없다. 하아~ - 사라봉 & 별도봉 5 사라봉을 올랐다. 길은 포장이 되어있어 편했지만 꼬불꼬불 경사가 제법 있어서 땀이 삐질 날 정도였다. 이정도 강도면 운동이 되겠다 싶을 정도. 그렇게 한 10분 올랐을까? 정상이다. 정상엔 운동기구들이 있고 기구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붙어있었다. 전망..
- 주차 그그제 한의원에 갔다와서 주차를 하다가 오른쪽 뒷바퀴 위를 긁었다. 지하주차장인데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모습이 좀 헷갈렸다. 운전면허를 따고 오른쪽 앞을 긁은 이후 처음이다. 그 때도 주차하다 긁었는데... 운전초보 때 그래서인지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제법 있는 편인데(그래서 주차장이 보장되어있지 않은 장소를 갈 때는 어지간하면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 똑같은 일을 또 겪고나니 주차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다. 주차 때문에 운전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있을꺼야... 아무튼 주차 때문에 운전도 하기 싫어하는 난데 또 이런 사건이 벌어지다니... 짜증도 나고 당황도 하고... 그런데 그 순간 내 머리 속에서 ‘극복’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오더라. 뭔가... 내 무의식 속에서는 무언가로..
- 책 도착 서평단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책이 왔다. ‘어류 칼럼니스트’ 멋지다!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저자김지민 지음출판사연두m&b | 2015-09-05 출간카테고리건강책소개누적 방문자 수 4천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수산물 정보 커뮤니... - 불금 이후 어제는 ‘삼시세끼’를 보며 맥주 한 잔하고 운동은 쉬는 것으로 결정했다. 불금의 ‘삼시세끼’와 맥주를 거부할 수 있는 배짱은 없었다. 아... 오늘 ‘더지니어스’는 어쩌지? - 대한민국 교원총서 안진영 선생님의 원고를 편집하고 있다. 전사하면서, 또 편집하면서 배우는 게 많은데 그 중에서 단연 으뜸은 ‘꾸준함의 힘’이다. 알면서도 친해지기 어려운 묘한 녀석. 그래서일까, 녀석은 꾸준한 사람에겐 쫒아갈 수 없는 위치..
- 별도봉 & 사라봉 #4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나가봤다. 아침볕이 생각보다 뜨거워서인데 6시 조금 넘어 나갔는데 이 시간엔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엔 여전히 땡볕. 몇 시에 나가야 되는걸까? 7시에 나갔을 때보다 6시에 나갔을 때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걸 보고 과연 1등으로 산책로에 진입하는 분은 몇 시에 오시는걸까, 혹시 밤새도록 로테이션되어 1등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건 아니겠지? 뭐 이런 생각. 오늘은 사라봉 쪽을 걸어보기로 했다. 별도봉과 사라봉이 만나는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데... 아래 사진으로 보자면 23번이다. 여기서 한 쪽은 사라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하나는 (아마도) 둘레길이지 싶었다. 그래서 15번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15번 사리사. 16번 사라봉 등대. 요걸 봤..
- 문화공간 양 네이버 블로그 이웃으로 되어있는 ‘문화공간 양’의 블로그를 보게되었다. ‘문화공간 양’은 작년에 제주여행왔을 때 지인의 소개로 잠깐 들린 적이 있는 곳이다. 이웃으로 되어있기에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며 ‘활발하군’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문득, ‘아! 거기가 화북이었던 것 같은데...’라는 기억이 떠올랐다. 울집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신기할 노릇이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정말 가깝다. 블로그를 자주 체크해서 재미있는 강좌나 전시가 있으면 가볼 생각이다. http://blog.naver.com/daybydayyang - 별도봉 & 사라봉 #3 별도봉과 사라봉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별도봉 산책길을 다녔다 생각했는데 어느 새 사라봉의 일부도 걷고있는다는 걸 알게되..
- 로고 로고를 만들어야하는데 캘리그라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근데 나 캘리 배웠잖아. ㅋㅋㅋ 동네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장장 9개월을! 할 수 있을까? 끄응... 원래 전자책 표지 만들겠다고 배운 캘리인데 고급반까지 졸업한 후 한 번도 붓을 들어보지 않았다. 쿠궁... 그러길 어언 2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 쿠궁... - 별도봉 산책로 입구를 찾다 오늘은 별도봉 산책로 입구를 찾는 게 미션이었다. 클리어했다. 뿌듯. 자세한 것은 http://welikenoodles.com/220469167137 - 한의원 제주로 이사를 하는 중에 팔꿈치를 다친 거 같다. 심하게는 아니고, 처음에는 워낙에 키보드만 두들기는지 연약한 팔뚝(?)인지라 갑자기 이사짐을 나르는 일을 겪어 얘가 놀랐나부다 싶었는데 3..
- 티스토리 VS 네이버블로그... 등등등 블로그를 어떤 용도로 쓰느냐에 따라 공간을 따질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검색이 잘되는 글을 쓰는 건 무엇 때문인가'라는 전직(?) 소셜마케터의 물음은 너무 낯선가? 여기서 전직 소셜마케터는 나다. 어찌됐든 남의 회사 블로그를 운영해주기도 했으니까. 작업을 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의 인터뷰를 녹취하며 드는 생각, 무언가를 바꾸려면 ‘뚝딱’은 거의 불가능하다는거다. ‘뚝딱’ 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요란한 광고문구일 수 있고 겉보기에만 그럴 듯해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모든 변화엔 단계가 있고 쌓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블로그도 그러하다. 당장에 브랜딩이 되고 마케팅이 되는 건 없다. 그런 면에서 ‘검색’과 ‘공간’의 차이를 무시할 순 없..
경빈마마님과는 2009년에 당시 농림수산식품부의 블로거기자단으로 만났다. 상황을 보자면 그 때 나는 뒤늦게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경빈마마님은 지금과 같이 ‘마마님청국장’을 운영하고 계셨다. 블로거기자단에서 활동하게되면 매월 수행해야할 미션들이 있는데 3월엔 ‘삼겹살데이’가 그것이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나는 경빈마마님 댁으로 가서 함께 구워먹는 걸 제안했던 것이다. 왜 그랬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친한 친구가 아니면 그러지 않는데 뭔가 끌렸던 모양이다. 게다가 아프셨던 엄마와 동행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민폐였던 거 같은데... 암튼 경빈마마님은 흔쾌히 그러고자하셨고 나는 엄마와 함께 가서 한 상 푸짐하게 얻어먹고 오는 만행(?)을 저질렀다. 경빈마마님은 그 때 내가 짠했나보다. 그 날의..
- 원고 ver. 0.8을 넘겼다. 생각보다 분량이 적게나와 틀림없이 재요청이 들어올 것이다. 하기사 완성도에 있어서도 아직 부족하다. 출판사와 계속 이야기해서 버전업을 해야겠다. 빠르게 빠르게. - 변화?! 나 뭐하는거지? 변해보겠다고 물리적인 거리를 두며 떠나온 곳, 제주에서도 나는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다고해서 내가 변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결국 어디서든 실행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거라는 걸 서서히 깨닫고 있다. 물론 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 그저 게을러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다른 방해하고 있는걸까... - 밤 10시 취침 변화의 첫 시도로 밤 10시에 자서 아침 5~6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