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바비레드에 다녀왔다. 바비레드는 TV에서 본 것 같은데 '밥이 레드'를 바비레드로 쓴 거 같아서 웃긴 이름이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지인들과 '서가앤쿡'을 가게되었는데 그 옆에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한 번은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저께 드뎌 가보게 되었던 것이다. 딱, 들어가면 1층에 약간의 테이블이 있고 대부분은 한 층을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지하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아, 인테리어는 지하스러운데(어감이 좀 이상하다) 여튼 그렇게 습하거나... 그런 느낌은 안 든다. 전반적으로 어둡긴하지만. 여기는 사용방법을 좀 익혀야하는데 간단히 보자면 이렇다. 1.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르는데 매운맛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2. 고른 메뉴와 매운정도를 주문지에 적는다3..
일곱여자가 뭉쳤다. 빠진 친구도 있어서 완전체는 아니였지만 총 5명이 모였다. 이번엔 조개찜을 먹어보기로 했는데 착각의늪방콕녀가 폭풍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이 정자동에 위치해있다는 찌마기라는 곳이었다. 나 역시 검색을 해봤는데 꽤나 유명한 모양이었다. 5시에 오픈인데 오픈시간에 맞춰 가야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였다. 그래서 나와 중고나라소심녀는 5시에 맞춰 가려고 서둘러 나왔다.(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 ㅋㅋ) 일곱여자의 특징은 30-40분씩들 늦는다는 것이기에... 뭐 물론 나는 맨날 속으면서도(?) 제 시간에 나가는 편이긴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4시 50분쯤이었는데 1등이었다. -.-v 공부 쪽에서는 1등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런 거에서는 종종 1등을 하기도 한다. 조개찜을 시키고..
어제, 산책을 하다가 빨간 간판에 '찐빵, 만두'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웬지 저런 간판을 쓰는 곳은 맛있을 것만 같아서 산책코스를 급 변경, 들려보게되었다. 그런데 그 찐빵집이 한적한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 골목이 거의 먹자골목 수준. 막국수며, 순대국, 곱창집 등등등... 집에서도 가깝고 뭔가 환상의 골목을 본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 곳에 찐빵집이 있었다. '직접수제'라는 문구 보이는가? 음... 뭔가 땡기는 그런 느낌. 나는 고기만두와 쌀찐빵을 사보기로 했다. 원래는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김치만두는 김치가 맛없어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우려를 덜어준 곳이 '북촌 손만두'가 있는데 여기는 어떨지 몰라서 일단 고기만두부터. 들어가서 주문을 하니 주문한 음식을 통에 담..
약 한 달 전에 이사를 오고 근처를 파악해나가고 있다. 집 옆 쪽으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는데 그 중에서 손짜장면 집이 있었다. 외근 나가는 길에 봤던, 정말 면을 손으로 뽑고 있던 광경. 저 곳을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었드랬다. 그리고 오늘. 동네 도서관을 다녀오면서 살짝 들려보았다. 얼마 전에 을 통해 '자장 3대' 편을 보고 짜장면에 궁금증이 일었던 터인지라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도 짜장면에 관한 책이었다. 화교 문화를 읽는 문 짜장면저자유중하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2-11-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문화의 길’ 총서 02화교 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사연과 인연이...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간 '최고집 손짜장면'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제법 손님이 많았고 대부분 가족단위였다. 포스..
어제는 인천 쪽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소래포구와 가까운 곳이여서 잠깐 들렸다. 다음주인가? 소래포구 축제를 하던데... 내심 속으로는 축제 기간이 아니여서 다행이다 싶었다. 축제를 하면 사람들이 엄청 몰릴테니. 몇 년전에 나도 소래포구 축제에 간 적이 있었다. 그 때만해도 '소래포구역'이 없어서 전철타고 버스타고 꾸역꾸역 갔었는데... 하지만 평일 애매한 시간인 4시쯤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참 많았다. 가을은 가을이고 먹거리는 풍성한 모양이다. 온 김에 전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정신없어서 가게 앞이고 뭐고 그냥 돈 내고 주차하기로 했다) 뒤를 도는 순간, 딱 보이는 곳이 '대우횟집'이라는 곳이더라. 그래서 그냥 거기 갔다. 오래된 것도 같고... ^^ 우리는 계단을..
어제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다 붕어빵 냄새가 진동하는 구역을 지나게되었다. 차마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그래서 천원에 3개하는 붕어빵을 구입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붕어빵, 진짜 바삭바삭하고 맛있는거다. 그래서 길거리 붕어빵이지만 소개를 하기로 했다. 어떻게 구워야 맛있게 구워지는 지 잘 알고 있는 분 같다. 앞으로 이 부근을 지나게 되면 한 봉씩 사 먹을 것 같은 기분. 특히나 먹다가 발견했는데 대부분 붕어빵은 꼬리부분에 제대로 팥이 들어가있지 않다. 그런데 여기는 꼬리까지 꼼꼼하게 들어가 있다. 붕어빵 굽는 곳을 사진 찍고 싶은데 대놓고 찍지는 뭐해서 고민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다음지도에서 로드뷰로 보니 딱 찍혀있더라. 하하하. 재미있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먹는언니의 Foolplay ..
이마트 수지점 근처에 '본칼국수'라고 최근에 새로 생겼다. 아마 그 자리에 골프샵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칼국수 전문점이지만 가게 앞에 커다랗게 '쭈꾸미'라고 써 있길래 급 땡겨서 먹어보게 되었다. 근데 식당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칼국수 시키더라. 다음에 가게되면 칼국수를 먹어야겠다. 칼국수 먹으면 열무랑 비벼먹을 수 있게 약간의 보리밥이 나오는 것 같았다. 그 밥은 쭈꾸미를 시킬 때 나오는 밥과 동일한 것 같은데 양만 다를 뿐이다. 쭈꾸미 2인분. 주방에서 힐끗힐끗 비치는 모습을 보니 불로 화르르~ 볶는 것 같다. 그 왜 중화요리 할 때처럼 말이다. 예전에 대전에서 먹은 시골길 낙지집처럼... 사진을 가져와보면 이렇다. 이런 느낌? 그래서인지 불맛도 나는 것 같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에겐 적당했는..
떡볶이로드는 먹는언니와 '인터넷 떡볶이 가게' 레드홀릭이 함께 만듭니다. 컨텐츠 제작 문의 : foodsister@gmail.com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사람이 몰려 있는 한 가게를 보았다. 언젠가 친구, 중고나라소심녀에게 맛집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떡볶이집이었다. 아니,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바글바글한거지? 솔직히 난 연예인이라도 와서 촬영을 하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방송촬영 중이 아님을 확인한 후, '그래. 이번 달 떡볶이로드는 이 곳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다시 방문한 가게는 여전히 붐볐다. 마침 저녁시간이기도 했지만 강남도 아니고 홍대도 아닌데, 그저 동네의 작은 가게일 뿐인데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내가 사는 동네라서 동네 떡볶이집일까? 하지만 가까운 곳에 지하철역이..
마트에 갔다가 발견한 '고추송송사골', 호기심 폭발해서 구입했다. 게다가 매운맛일 것 같은 예리한 느낌....이었으나 그닥 맵진 않았다. -.-; 췟.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이다. 12시간 우린 사골육수... 맛이겠지. 쿄쿄. 맛 평가 먹는언니 : 매운 거 좋아하고 잘 먹는 편 앞에서 말했듯 '고추'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그닥 맵진 않다(내 입맛은 매운맛이 최적화되어있는 편이다). 그리고 신기하게(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사골에 장시간 우려진 고기 있잖은가? 그 맛이 은근하게 난다. 그래서 이 라면을 먹을 땐 사골고기맛을 느낄 수 있다. 진하지는 않지만 은근 느껴지는게 재미있다. 그래서 가끔 별미처럼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요술상자 : 매운 거 좋아하지만 잘 못 먹는 편 조금 매웠고, 살짝 신라면 블랙과..
지난 번의 홍콩냉면과 차가면에 이어 짬뽕전문점에선 역시 짬뽕을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다시 방문했다. 짬뽕밥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밥으로 선택. 관련 글 : 2013/08/29 - [용인수지] 홍콩반점 0410의 계절메뉴, 홍콩냉면 & 차가면 면이 조금 나오긴 하는데(특히 면과 함께 먹을 수 있다고 메뉴판에 강조해놨기에) 생각보다 조금 있었다. 설렁탕에 들어있는 국수 정도? 하기사 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으면 짬뽕을 시키면 되지. 거기에 위대(胃大)하게 공기밥 추가해서 말아먹으면 둘 다 먹는거다. 하지만 볶음짬뽕도 먹고 싶었기에~~ (사실 군만두 반접시도 시킴) 예전에도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많이 맵지는 않다, 라고 기록을 내놨었다. 여전하다. 하지만 칼칼한 맛이 뒤에서 느껴지는만큼 '..
어제는 늦은 저녁에 볼 일이 있어 야탑역 쪽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리곤 순대국밥 한 그릇 먹으러 한 가게를 갔는데... 우선 눈길을 끈 것은 7,000원한다는 돈순대국을 5,700원에 할인판매한다는 큰 문구. 그것 때문이었다. 뭐. 그거 아니였어도 순대국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호호홋 재미있었던 것은 순대국을 돈와 우로 나눈다는 거였다. 국물은 우사골이라 했다. 그러나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돈순대와 우순대로 나뉘었는데 당근 돈은 돼지고 우는 소였다. 나는 돼지 부속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우사골 돈순대'를.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순대국의 다른 이름이니... 나름 재미있었다. 또 내 눈길을 끈 것은... (사실 커다란 가마솥은 할인가격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았던 탓인지 먹으러 들어간 후에야 내 ..
먹는언니가 운영하는 먹는언니컴퍼니에서 최근에 '푸드로드'를 런칭했습니다. 먹는언니가 하는 음식여행 혹은 식도락 컨텐츠의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강북과 용인 수지, 분당 푸드로드를 하고 있으며 테마별로는 국수, 떡볶이, 매운음식 등을 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는 컨텐츠에 따라 추가될 수 있습니다. 푸드로드는 음식여행을 주제로 컨텐츠를 작성,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오픈캐스트 등으로 홍보하며 차후엔 모아서 정보형 컨텐츠(예를들어 냉면 TOP10)를 만들 예정입니다. 지역홍보, 여행시 필요한 도구나 장비 등의 홍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먹컴과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 또한 먹거리 체험, 여행(아웃도어 포함) 비즈니스를 하고 계시는 분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재미있을 것 ..
케익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았다. 가보니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오, 나 이런 곳 처음이다. 오려고 온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케익은 270~300조각만 판매하는 데 12시에 문을 열어 같은 시각에 나오고 이게 판매완료되면 그 날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문대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한 사람당 최대 4조각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 종류당 2조각씩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도 순서대로. 우리가 간 시각은 2시쯤이었는데 대부분 팔리고 한 15조각정도 남았었나? 더구나 케익은 예약으로 판매하는데 9월은 끝났고(아니, 아직 4일밖에 안됐다구!) 9월 중순 쯤 블로그를 통해 10월 케익을 예약받는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장난이 아니구나... 우리는 남아 있는..
만화책 빌리러 갔다가 집에서나 입을법한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얼떨결에 맥주마시고 2차로 마을버스까지 타고 가서 다시 뭉쳤다. 앞의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아래 관련글을 참고하시라. 관련 글 : 2013/09/01 - [용인수지] 오사카 이치바 : 간단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일본식 선술집 맴버는 나, 요술상자, 그리고 중고나라소심녀. 나만 후줄근하고 그녀들은 나름 안 빠지게 입고 있었다. 하지만 때론 이런 것도 재미있잖아? 동네 술집이 다 그렇지 뭐. 히죽. 중고나라소심녀는 매운 안주가 주로 맛있다며 이 곳을 소개했다. 이름이 재미있었다. '주식회사 포차'. 정말 주식회사일까? 여기는 기본안주가 마음에 들었다. 돌판에 계란 두 알을 올려 내온다. 뜨거운 돌판이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저어주면 스크램블 에그가 된..
원래 계획은 만화책 2권을 빌리는 거였다. 요즘 은근 만화책을 보느라... 덕분에 '만화 푸드로드'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래서 어젠 '은빛 숟가락' 2,3권을 빌렸다. 곧 후기를 쓸 예정이다. 암튼, 덕분에 복장은 집에서 입는 반바지에 티였는데 순간 맥주나 한 잔 하자, 라는 생각이 들어 요술상자와 함께 술집을 찾았다. (빌린 만화책 2권을 달랑달랑 들고서...) 예전 '고주몽 뀀 꼬치구이'에서 내려보았던 곳, '오사카 이치바'였다. (관련 글 : 2013/07/18 - 내가 좋아하는 꼬치, 그리고 숯불구이~ 고주몽 뀀 꼬치구이) 고주몽 꼬치구이도 좋은데, 여긴 기본이 20개를 먹어야해서 간단하게 먹기엔 부적합했기에 선택한 술집, '오사카 이치바'는 단란한 분위기로 일단 마음에 들었다. 단점이라면 좀 시..
처음에는 스시를 만드는 요리사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스시가 의인화된 다소 독특한 설정의 만화였고 의인화된 스시, 그러니까 '스시걸'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보인다. 스시걸이 딱히 하는 일은 별로 없다. 그저 자신의 개성대로 움직이고 반응할 뿐이다. 하지만 만화 속 사람은 그로부터 희한하게 위로받거나 기쁨을 느낀다. 아마 '위로'라는 부분에서 위 만화책 표지에서처럼 '심야식당의 감칠맛 도는 감동을 한 접시에'라고 쓴 모양인데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스시걸이 보이는 사람 입장에선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공감력'이 떨어진다. 혼자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뭐, 그럼에도 위안받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나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음식을 통해, 더 정확..
도서관과 우동집 를 들릴 때 길가에 세워놓은 엑스배너 덕분에 가보기로 한 '홍콩반점 0410'. 특히나 여름에만 판매하는 계절메뉴이기 때문에 8월을 넘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서둘러 갔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니 연희동에 위치한 이화원의 비취냉면을 추천한다는 댓글이... 그 역시 중국냉면 계열인 듯 싶었다. 역시 계절메뉴인데... 벌써 8월 말이 훅 다가온 이 시점... 용인수지구민으로 연희동까지 푸드로딩(?)한다는 건 사실상 조금은 어려운 일이다. 왜? 나는 다른 일도 있으니까. ^^; 어쨌든, 그렇게 찾아간 홍콩반점에선 당연히 홍콩냉면과 차가면을 시켰는데 탕수육이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바람에 둘이 갔음에도 "남으면 포장해가자!"라고 쿨하게 생각하곤 小자 하나를 함께 주문하고 말았다. ..
좀 거창하긴 하네요. 음식여행자를 위한 홈페이지라니... 하지만 목표는 일단 그렇습니다. 일단은 제가 쓴 글을 위주로 지역별(서울 강남, 서울 강북, 용인 수지)로 글을 정리했고 테마별(국수, 떡볶이, 매운음식)로도 정리해봤습니다. http://foodroad.kr 앞으로 계속해서 음식여행을 다닐거라 뭔가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필요했어요. 블로그는 아무래도 좀 산발적이잖아요. 작게 시작하지만, 많은 관심 주시면 필진도 늘릴 수 있을 것 같고, 지역 및 테마별 음식여행도 더욱 다양하게 해볼 수 있겠죠. 그렇게 만들어진 글들은 다시 여러분의 식도락 어드벤처를 위한 정보로 사용될 것입니다. 푸드로드 홈페이지는 제가 그누보드와 배추스킨을 활용해서 100% 만든거라 디자인이라든지 기능면에서 현저하게 떨..
지난 번 '오사야'를 들렸을 때 이런 아이디어를 내봤다. 함께 음식여행을 다니고 있는 요술상자와 내가 (꼴랑 둘이지만) 만장일치로 우리들의 맛집이라고 선정했다면 '전 메뉴를 먹어보자!'에 도전하기로. 이른바 '전 메뉴 시식'. 두둥. 그래서 다시 방문했고 이번엔 '덴뿌라붓가께(모듬 튀김 비빔우동)'과 '히야시 덴뿌라 우동(냉 새우튀김우동)을 주문했다. 특히나 '히야시 덴뿌라 우동'은 계절메뉴라고~ 오사야가 궁금하다면 첫 번째 글부터 먼저 보기! 2013/08/10 - [용인수지] 우동이 맛있는, 수타우동 전문점 오사야 웬만한 건 첫 번째 글에 다 썼으므로 거두절미하고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바로 들어간다. 아래가 '히야시 덴뿌라 우동'이다. 역시나 시~~~원한 국물이 포인트. 여전히 튀김은 맛있었고~ 가쓰..
어제 TV서 'PD수첩'을 봤는데 봉구스 밥버거가 나왔다. 사실 봉구스 밥버거는 페이스북에서도 종종 봤던 브랜드이고 우동집 '오사야' 건너 편에도 있는거라 한 번은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PD수첩에 딱 나오니 쇠뿔도 단 김에 빼랬다고, 가자고!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녀왔다. 점심으로 밥버거를 먹었다. 관련 글 : 2013/08/10 - [용인수지] 우동이 맛있는, 수타우동 전문점 오사야 그런데 요술상자의 '집 바로 근처에서 본 것 같다' 라는 말을 듣고 매장검색을 하니 과연~~ 걸어서 5분 이내, 빠르면 2분정도도 가능한 곳에 위치해있었다. '오사야' 건너 편에 있는 봉구스 밥버거는 15~20분정도는 걸린다. 가벼운 마음으로 동네 수퍼가듯 다녀왔다. 다양한 맛을 보고 싶어서 ..
언젠가(비교적 최근에) VJ특공대에서 돼지부속구이 전문점을 봤다. 냉면그릇 한 가득 다양한 돼지부속을 담아주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연탄불에 구워먹고 있었다. 우와. 내 스타일이었다. 나는 순대국을 먹어도 돼지부속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거기에 연탄불 구이라니. 이건 가야만하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청주더라. 청주라는 도시는 내가 태어나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가끔 이런 것도 재미있잖아? 다녀오고 나서 일곱여자들에게 같이 가자고 하니 바늘꾸욱딴지녀가 묻는다. 바늘꾸욱딴지녀 : 너 그 식당은 어떻게 알게된거야?먹는언니 : VJ특공대에서. 바늘꾸욱딴지녀 : 야, 너 그런 거도 보고 찾아가냐? 푸하하하하먹는언니 : 뭐... 가끔. 근데 괜찮았어. 망..
동네 도서관을 오고 가다가 난 이런 엑스배너에 끌리고 말았다. 사진이 흔들리고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여름메뉴' 특집? 뭐 그런 걸로 냉우동과 냉라면이 소개되어 있었다. 뜨거운 여름 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길을 걷다보면 이런 사진 한 장에도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는 것이다. 더구나 '오사야'에 갔다가 면이 떨어졌다는 안내문을 보고 쓸쓸하게 뒤돌아선 후 아무래도 그냥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웠다. 그 때 생각난 곳, 그 때는 몰랐지만 가보니 '아리가또 맘마'라는 프랜차이즈였다.(알고보니 오사야는 그날 면이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은 게 아니였고, 정기휴일일이었다. 관련 글 : 2013/08/10 - [용인수지] 우동이 맛있는, 수타우동 전문점 오사야 요술상자는 무조건 냉우동이었다. 그런데 나는 메뉴판을 보면서..
자축! 용인수지 푸드로드를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 푸드로드 : http://facebook.com/foodroad.kr 쫄깃쫄깃한 면빨. 그리고 더워 돌아가실 것 같으니까 시원해야 함. 요게 어제의 미션이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우동집. 오사야라는 곳인데, 동네에 있는 식당이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생활의 달인'에서 수타우동 최강달인의 집이라고도 하고 일부러 수십킬로나 차를 타고 와서 먹는 사람도 있었다. 그동안 나는 동네에 있어서 맨날 쪼리 찍찍 끌고가다 힐끔 보고 그러려니 하고 무심히 지나갔는데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갔고, 그 집에서 가장 베스트셀러인 2가지 우동을 맛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우동집은 우리에게 하나의 아이디어를 던져줬다. 먹는언니 : 난 항상 맛있는 곳은 다른 메뉴들은..
이번에는 삼양의 '나가사끼 홍짬뽕'을 먹어봤다. 하얀국물의 대표주자(?) 꼬꼬면 덕분에 '나가사끼 짬뽕'이 하얀국물 라면으로 출시되었었다. 그리고 하얀국물의 열기가 가라앉아서인지 '나가사끼 홍짬뽕'이란 이름으로 시리즈 상품이 나왔다. 뭐... 궁금해서 먹어봤다고나 할까? 진한 불맛이 느껴지는 얼큰한 짬뽕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불맛을 참 좋아한다. 숯불에 구워먹는 형태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꼬치구이를 좋아한다. 관련 글 : 2013/07/18 - 내가 좋아하는 꼬치, 그리고 숯불구이~ 고주몽 뀀 꼬치구이 '나가사끼 홍짬뽕'에서는 당연히 인공적으로 불맛을 낼 수 밖에 없는데, 그 맛을 위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조미유가 담당한다고 한다. 이 상품의 핵심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불맛이 싫은 사람..
돼지껍데기의 매력에 빠진 후 '과자'까지 사게 되었다. 물론, 구워먹는 돼지껍데기만 하겠냐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입을 결정. 바삭바삭한 소리가 일품인 돼지껍데기 과자는 짭짤했다. 이상한 맛이 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쨌든 평소에도 과자를 잘 먹지 않는 나에겐 그리 땡기는 맛은 아니였고, 오히려 정육점에 가서 돼지껍데기를 구입해 차라리 집에서 구워먹자는 결정을 내리게 해준 고마운 녀석이었다. 그리고... 지퍼백에 잘 넣어 한 켠에 보관 중이시다. 언젠가... 맥주 안주로나 먹어야겠다. 곧 포스팅 할 청주 장군집에서 먹었던 돼지껍데기 사진 투척하고 사라진다. 휘리릭~ 먹는언니의 Foolplay http://foodsister.net 먹는언니의 국수연구소 [누들로] http://noodlero.com 먹는..
오뚜기. 여기서는 몇 년전에 컵라면 형식의 즉석 잡채를 출시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통, 마트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 그 회사가 라면형식으로 잡채를 또 출시했다. 집념의 잡채라고나 할까? 암튼, 잡채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반가운 일이다. 잡채, 하면 잔치날이나 먹었던 귀한 음식(?)인데 후다닥 끓여먹을 수 있다니 좋지 아니한가. 예전에 내가 컵라면 형식의 즉석 잡채를 먹고 포스팅을 했던 게 2007년이었다. 그 때 동영상으로 남겨놓은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본다. 이건 이렇고... 오늘 포스팅하려는 건 라면 형식. 아래와 같은 상품이다. 먼저,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당면을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면이 익으면 물을 따르고 물기를 빼 그릇에 담고 액체스프..
마트에서 시식회를 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떡볶이로드를 하고 있는 나,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다. 시식 떡볶이는 이제 막 재료들을 투입하는 단계였는데, 나는 기필코 먹어보겠다는 생각으로 한참을 기다렸다 먹어볼 수 있었다. 2013/06/24 - [떡볶이로드] 아시나요?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 도시락까페 이용기2013/07/24 - [떡볶이로드/장승배기역] 잡채떡볶이로 유명한 영도분식 사실, 난 시식코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본다. 아니, 사실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커피나 맥주, 그외 호기심이 가는 것들... 맥주도 조그만 컵에 마셔봤는데 그 때 맛있어서 그 이후로 계속 마시고 있는게 바로 'OB 골든라거'이다. 시식의 힘이라고나 할까... ▲ 소심해서 가까이 가서 사..
중복 즈음에 맛 보았던 봄오리. 닭 대신 호기심에 오리를 택해보았는데, 마트에 갔을 땐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아래 사진의 주인공, 봄오리로 크기가 작은 애들이었고 다른 건 더 큰 애들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둘이 사니까 작은 걸로. 대략 백숙용 닭 만하다. 열어보니 오리백숙 육수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끓이기로 했다. 찹쌀 넣고 걍 쿠쿠에서. ^^ 그 결과 아래와 같은 모습의 음식이 나왔다. ^^ 닭과 다른 오리 특유의 향이 있었지만 대체로 괜찮은 편이었다. 쿠쿠 뚜껑을 열었을 땐 기름이 좀 많아서 뜨아~ 했지만, 걷어내고 먹음. 찹쌀도 맛있공~ 호호~ 때로는 이런 작은 일탈(?)도 재미있는 것 같다. - 먹는언니의 FoodPlay http://foodsister.net - 먹는언니의 누들연구소..
친구가 재미있다고 페북에 남겨놓은 걸 보고 바로 구입해봤다. 1,2권. 2013년 4월까지 5권까지 나왔는데 아무래도 계속 나오지 싶은데... 잘 모르겠다. 노부나가의 셰프 1저자Mitsuru Nishimura (원작), 니시무라 미츠루 지음출판사대원씨아이(만화/잡지) | 2012-05-04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현대의 요리사 켄~ 그가 눈을 뜬 곳은 전국시대. 전대미문의 전... 이 만화는 현대의 요리사 켄이 과거, 일본의 전국시대로 이동한 요상마려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보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비슷한 컨셉인 것 같다. 켄은 그 곳에서 현대의 요리를 선보였고 이내 유명해진다. 그래서 노부나가의 요리사가 되는데, 살펴보니 이 노부나가는 오다 노부나가로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
마트에서 구입한 '본고장 짬짜면'을 먹어봤다. 짬뽕과 짜장면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제 눈길을 끌었다. 두 개의 컵으로 분리되는 이 상품은 각각의 컵에 짬뽕과 짜장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구성은 아래와 같다. 짜장면은 컵에 면과 소스를 부어 전자렌지에 돌리면 되고, 짬뽕은 컵에 면과 건더스 스프, 소스를 넣은 후 끓는 물을 붓고 다시 전자렌지에 돌려야 한다. 이 상태에서 각각 전자렌지에 돌린다. 뭔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거라면 컵형태의 짜장면과 라면과 무엇이 다르지? 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라면도 짬뽕 맛이 있을테고, 없다하더라도 매운맛 라면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평범. 흠... 장점이 무엇인지 찾기가 어려웠다. 물론, 간편조리임은 맞지만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