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로드 세 번째 지역인 '이태원'을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만... 한남동 순천향병원 근처에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모진 맘을 먹고 이태원까지 걸어가려했지만 '새마을식당'에 홀라당 넘어가서 '이태원'을 살짝 수정해봅니다. '한남/이태원'으로요. -.-; 이러다 '한남/이태원/녹사평'으로 확장될 수도... 예전에 논현 영동시장 쪽에서 새마을식당의 열탄불고기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또 먹고 싶어서 찾아가봤습니다. ( 관련 글 : 2010/11/06 - 내 입맛에 맞는 매운맛, 새마을식당의 열탄불고기 ) 점심시간이어서 열탄불고기를 먹기 조금 부끄러웠어요. 대부분 '7분 돼지김치'를 먹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우리는 그냥 먹는 게 아니라 나름 '일'이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열..
푸드로드 열 여섯 번째입니다. 요즘 합정/상수/홍대입구 쪽을 돌고 있는데요, 이제 슬슬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북촌손만두에 또 다녀왔습니다. 세 번째네요. 하하핫. 다음 푸드로드 지역은 '이태원' 쪽이 될 예정인데... 사실 이태원에도 북촌손만두가 있습니다. 그 쪽에도 가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만... ㅋㅋㅋㅋ 관련 글 : 2011/12/18 - 푸드로드 여섯 번째 - 서울에 라멘이 있었다면... 한성문고2011/12/19 - 푸드로드 일곱 번째 - 인간적으로 너무 매운 피냉면?! (북촌손만두) 저는 피냉면을 잊지 못했고 요술상자님은 튀김만두를 잊지 못해 다시 찾아간 북촌 손만두에는 통새우만두라는 새로운 메뉴가 출시되어있더군요. 그래서 그것까지 먹어..
어쩌다 홍대입구에 '청해루'라는 중국집에 가면 1,800원짜리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는 블로그의 글을 보고 푸드로딩을 할 때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진짜 갔죠. 요즘 1,800원짜리 짜장면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에 도착했을 때 손님이 꽤나 많았어요. 그런데 홀을 담당하시는 분이 한 분이신 듯... 여기저기 테이블에 쌓여있는 그릇들이 다 치워지지 못해서 우리는 덜 치워진 테이블에 주섬주섬 앉았죠. 테이블에 꽤 많던데 피크타임에는 혼자서는 넘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어찌됐든 우리는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어요. 가격이 저렴한만큼 양이 좀 적다라는 글을 봤기 때문이었어요. 진짜로 짜장면은 양이 많이 적더군요. 짬뽕은 그럭저럭... ^^; 근데 짜장면 양이 정말..
하아... 역시나 푸드로드 밀렸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만 했을 때는 비교적 잽싸게 올리는 편이었는데 브랜드 스토리텔링 회사를 차리다보니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안 그러려고 했는데... 그래도 폭풍 글쓰기 시작합니다. 홍대입구에 있는 서병장 대 김이병은 부대볶음전문점입니다. 부대찌개가 아닌 부대볶음이라... 뭔가 브랜드가 군대스럽긴해서 상당히 안 땡기는 곳이었는데 부대볶음이라는 점에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군대스럽지 않았어요. ㅎㅎㅎㅎ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진짜 학교 앞이라는 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뭐랄까... 첫 인상은 제가 대학 다닐 때 자주 다니던 '주점'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았어요. 제가 93학번인데 당시엔 신입생 환영회 같은 걸 주점에서 했어요. 뭐... 다..
10번째 푸드로드 여정지였던 '윤씨밀방'을 잊을 수 없어 또 찾아갔습니다. 이거 이례적입니다. 어지간해서는 두번 찾지 않거든요. 하하핫. 근데 함박스테이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유명하다는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구요. ( 관련 글 : 2012/01/27 - 푸드로드 No.10 재미있고 맛있는 공간, 윤씨밀방(상수역 근처) ) 윤씨 함박스테이크 정식, 머쉬룸 투움바 그리고 왕만두를 시켰습니다. 머쉬룸 투움바는 칠리페퍼의 매콤함, 버섯으로 길고 진한 크림스파게티라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2개 3,000원하는 거에요. 음식을 많이 시켰기때문에 하나만 먹고 하나는 포장해달라고 하려고했는데 알아서 포장이 되어나온 셈이네요. 그래서 하나는 가방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집에서 먹었져...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연재해왔던 푸드로드 삼청동/북촌 편이 모바일북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1부, 2부로 나눴다고 하는데 1부가 먼저 나왔습니다. ^^ 푸드로드는 먹는언니 컴퍼니에서 단독으로 기획,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 블로그에서 보는 거랑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게 이쁘네요. 제 자식(?)이라 그런가요? 이 모바일북은 앱스토어 도서분야 1위를 차지한 '북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용 앱도 있습니다. 북팔 앱에서 '푸드로드' 검색하시면 되요. ^^ 그 외 제가 출판한 '익사이팅 컴퍼니'와 '요술상자의 식물상자 다이어리'도 있으니 많은 다운 부탁드려요~~ ^^ 푸드로드는 계속 됩니다요~~ (현재 홍대입구/상수역 푸드로딩 중~) - 먹는 언니와 토크를~..
드디어 밀린 포스팅을 다 썼습니다. 하하하핫. ^^v 담부턴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다짐. 그 날 먹은 건 그 날 포스팅하자! 뭐 이런거죠. 이번엔 푸드로드를 다니다 발견한 곳입니다. 이름하야 '사모님 돈가스'. 이름이 넘 재미있어서 찜해놓았던 곳이죠. 트위터로 추천받은 곳을 일단 다 돈 다음에 가보기로 했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열 두번째 푸드로드 여정지로 당첨~!! 이 곳엔 메뉴가 딱 세 개입니다.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 그리고 매운 해물돈가스. 이제는 이렇게 단촐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해물도 좋아해서 살짝 땡기긴했지만 큰 차이가 있을까싶어서였지요. 식당은 규모가 작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만화책도 준비되어..
이번에도 트위터로 추천받은 곳을 가봤습니다. 짬뽕이 맛있다는 초마였습니다. 1시쯤 갔는데 보통 이 시간이면 사람들이 빠지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여긴 여전히 줄을 서야했습니다. 이 곳은 짬뽕의 경우 주문과 동시에 국물도 끓여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국물을 많이 원할 경우엔 주문할 때 요청을 해야해요. 왜냐하면 미리 끓여놓은 국물을 내오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10-20분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습니다. 먼저 주문부터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짬뽕과 잡채밥을 시켰죠. 그런데 앉아서 휘 둘러보니 대부분의 테이블엔 탕수육이 놓여있었습니다. 심지어 여자 둘이서도 각각 식사를 시키고 탕수육을 별도로 시켜서 다 드시고 가더군요. 이거 웬지 탕수육을 시켰어야했나... 라는 생각도 들..
이번에도 트위터로 추천을 받아서 간 음식점입니다. 현재 홍대/상수역 입구 중심으로 푸드로드를 걷고 있으니 맛있거나 재미있는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호호~ 트위터 : http://twitter.com/foodsister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foodsister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뭔가 학생들을 위한 약간은 저렴한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곳으로 생각되었거든요. 하지만 추천 받았으니 일단 출동해보기로 했던거죠. 그런데... 오홀~ 이게 웬일! 아주 맘에 들었어요.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였지만 나름 개성있는 공간이었어요. 게다가 착착 진행되는 시스템.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종이에 적어 냅니다. 그리고 한 편에 마련되어 있는 반찬코너(?)에 가서 셀프로 반..
이번엔 헝가리 음식인 굴라쉬를 먹으러 갔어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기도 해서 즐겁게 갔지요~ 이 굴라쉬를 판매하는 식당은 G&B라는 곳이었는데요, G&B 즉, Goulash soup & Bread입니다. 네이밍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셨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식당의 시스템은 정말 잘 짜셨더라구요. +_+ 음식은 크게 굴라쉬밖에 없어요. 근데 세트로 먹을 수도 있고 컵에 담아 테이크아웃할 수도 있어요. 빵은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추가로 더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샐러드와 토마토쥬스를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우리는 A세트와 B세트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B세트엔 샐러드가 더 추가되네요. ^^ 위가 A세트이고 아래가 B세트입니다. 가게가..
오벤또에 갔다가 홍대 정문 근처에 있는 폴 앤 폴리나에 들려봤습니다. 빵순이인 중고나라소심녀가 홍대쪽에 들릴 일이 있으면 자주 사가는 곳이지요. 전에도 와봤던 곳이지만 주방은 확 트여있고 공개적으로 빵굽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갓 나온 빵을 시식할 수도 있어요. 물론 갓 나오는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도착해야하죠. 브레첼입니다. 물론 다른 것도 샀어요. 스콘, 화이트 치아바타 등등등~~ 근데 이미 식사를 한 후였기 때문에 포장을 해 가기로 했죠. 빵을 기분좋게 사들고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명품프라닭'이 보입니다. 닭강정을 컵에다 담아 테이크아웃하는 것 같은데 네이밍이 증말루~~~ 그래서 다음 푸드로드 땐 여기를 들려보기로 했어요. 언젠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기프티콘으로 바꾼 티오피. 홍대입구 전철역에는 만..
푸드로드 여덟 번째입니다. 다녀온 지 3주 됐어요. 요즘은 이상하게 포스팅이 자꾸 밀리네요. 그래도 푸드로드를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지라 안쓰면 계속 밀리는 구조이기에 오늘은 늦게나마 써봅니다. 때는... 크리스마스 전입니다. 너무 오래됐죠? 벌써 작년... 헐. 우리가 간 곳은 홍대입구에 있는 '오벤또'라는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이었어요. 사실은 '이번엔 어딜 가볼까?' 검색을 해보다 도시락 용기가 넘 이뻐서 가 본 곳이죠. 가게도 아기자기하니 예쁜 편이더라구요. 창 쪽으로는 Bar가 있었는데 우린 거기 앉았죠. 겨울이라 목도리며 두꺼운 점퍼며... 주섬주섬 올리다보니 자리가 좁아요. 오벤또에서는 2단, 혹은 3단으로 알아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콤보 A에는 밥과 샐러드를 함께 먹을 수 있고 콤보 B에선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일곱 번째 푸드로드입니다. 이번엔 여섯 번째 점 찍어둔 '북촌손만두'에 가서 피냉면을 먹어보기로 했지요. 요술상자님은 그 날 뿅 간 '튀김만두'를 먹는 다는 기쁨에, 저는 저대로 매운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빠져 오전을 보냈답니다. 먹는 언니 : 메뉴를 어떤 걸 시킬까? 피냉면, 칼국수시키고 만두 하나 시킬까? 요술상자 : (...)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먹는 언니 : ^^; 그... 그래. 튀김만두랑 피냉면이랑 김치만두 시킬란다. 요술상자 :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요술상자님은 가끔 몰입도 수치가 굉장히 높아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저 위의 대화를 할 때가 바로..
예전에 홍대입구에 있는 '하카타분코' 이사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성문고 오픈준비 중이셨는데 '만약 서울에 라멘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정하에 만든 서울라면을 선보인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합정역 근처에 있는 한성문고에 다녀왔습니다. 더 빨리 가고 싶었는데 워낙 이 세상에 먹을 것이 많아놔서 이제서야 갔네요. ^^; 하카타분코는 하카타문고라고 합니다. 하카타는 지명이구요, 문고는 서점이 아닌 문화의 창고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하카타 문화의 창고라는 뜻이지요. 한성문고는 한성(옛 서울)의 문화창고라는 뜻이겠지요? ^^ 11시 30분에 오픈하는 이 곳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요. 그리고 하카타분코에서 파는 인라멘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하카타분코에서 인라멘을 먹고 굉장히 맛있어했지요...
인도/네팔음식전문점인 '옴 레스토랑'을 나온 후 인사동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커피를 사마셨으나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서 패스합니다. 맛이 너무 별로여서 다 마시는 게 고역이었네요. 이거 참 버리기도 뭐하고 다 마시기도 난감하고... ;; 전에도 가 본적은 있는데 나선형 쌈지길을 걸어본 적은 없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이 곳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테마로 가득합니다. 위 사진은 북트리네요. ^^ 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도 찍었죠. ㅎㅎㅎ 뭔가 한 눈에 내가 어느 시점에 어디에 왔다가노라~라는 인증샷이 되기 안성맞춤이네요. ㅋㅋ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오히려 조금 더 한국화된 것 같습니다. 예전엔 인사동에 외국브랜드들이 왕창 들어오면서 인사동스러운 뭔가가..
정말 많이 걸은 날이었어요. 경복궁을 1시간 조금 넘게 걸었거든요. 시간만 더 있었으면 더 둘러볼 수도 있었을텐데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해서 서둘러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3시 조금 넘게 들어갔으니... 경복궁은 역시 1-2시간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요. 박물관도 못가보고... 7시에 일정이 있어서 뭐라도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정독도서관 앞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새로 오픈한 죠스떡볶이가 목적이었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바글바글~ 그 앞쪽에 있는 국대떡볶이에 타격이 좀 있을 것도 같네요. 할 수 없이 국대떡볶이는 저번에 먹어봐서 이번엔 '호호분식'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즉석떡볶이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메뉴판을 보고 모듬떡볶이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가격이 붙은 걸 보니 2인..
미친 듯이 최근에 을 보았지요. 그리고 그들의 궁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경복궁을 입장하면서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세요? 왕 보다는 궁녀들이 이 곳에서 생활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궁 안에 그 곳은 어디일까가 정말 궁금했어요. 2009년 드라마 을 한참 보고 열광하고 있을 때 친구들과 함께 부산여행을 가서 굳이 경주를 들려야한다며 고집을 피웠던 적이 있었죠. 선덕여왕, 비담, 미실 등이 거닐었을 경주의 땅을 밟고싶었거든요. 유난스럽죠? 저는 그저 드라마 속의 캐릭터들에게 열광한 것인데 말이죠. 그 옛날 이요원, 엄태웅, 고현정, 김남길 등이 그곳을 거닐었을리가 없잖아요. ㅡ_ㅡ ( 관련 글 : 2009/11/16 - 여자 넷 부산여행⑬ - 경주까지~ 선덕여왕의 숨결이 잠든 곳 ) 어쨌든, 경..
세 번째 푸드로드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참으로 멋졌는데 이번에 가니 그 새 잎이 다 졌더라구요. 다 발라먹은 생선처럼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제 곧 눈도 내리겠지요? 그럼 또 다른 풍경이 우리의 마음을 다시 채워줄거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푸드로드에서 예쁜 은행잎을 바라보며 앉아있던 곳이 바로 '국무총리 공관' 입구에 있는 벤치였어요. 이 벤치에서 바라보면 '엘까사'가 바로 보인다죠. 그래서 들려봤습니다. 스페인음식? 그건 맛이 어떨까? 그런데 정작 스페인 고유의 음식은 못 먹었네요. 이런 콩콩콩(머리 쥐어박기)! 메뉴판에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맛을 종합해놓은 파스타를 발견했거든요. 그것은!! 매운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였습니다. 전 매운 것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
누들로드 시절~~ 삼청동에서 에서 김치말이국수 & 떡갈비를 먹고 내려오는 길에 '앤드류스 에그타르트'에 들렸던 적이 있엇죠. 함께 있던 중고나라소심녀가 맛있다고 강추하길래 함 사봤드랬죠. 가끔 파리바게뜨에서 사먹곤 했던 에그타르트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관련 글 : 누들로드 in SEOUL) 삼청동길을 걷다가 다시 삼청파출소 골목을 통과하여 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똑같은 길을 또 걷는 걸 싫어하는 요술상자님이시지만 어쩔 수 없죠. 에그타르트로 살살 꼬셨습니다. ㅡㅡ; 이렇게 길을 걸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안동교회 못 미쳐서 넙적한 돌의자가 있길래 앉아서 쉬었는데 그 앞으로 중국영화에서 본 것 같은 건물이 한 채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꽤 넓은 공간입니다. 베란다를 보면서 ..
천진포자에서 만두 먹고 국대떡볶이에서 떡볶이먹고 좀 걸었습니다. 요술상자님은 골목에 약하고 저는 전반적으로 길치인지라 몇 번을 갔는데도 아직도 헷갈립니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빙~ 돌아가기도 했죠. 그러면서 '아~~ 여기가 여기구나~~' 뒤늦게 깨닫고... ㅡㅡ; 상황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예전에 가 본 기억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먹쉬돈나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여전히 줄이 길더라구요. 원래 우리의 목적은 삼청파출소 골목으로 빠져나와 삼청동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왜 돌았을까요? 위 지도를 보심 이해가 갈 것입니다. 떡볶이 먹고 뒤 돌아서 가면 되는데 우린 빙 돌아갔던거죠. 뭐! 그래도 예쁜 담벼락을 볼 수 있었다는 이유로 위안을 하려고 합니다. 역시 가을이에요. 후훗. 예쁘죠? 우리는 길을 ..
푸드로드 세 번째. 그리고 두 번째 여정지는 바로 '국대떡볶이'입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일단 제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아딸'에 비해 넓은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직원 분들의 포스도 좋았구요. '옛날 떡볶이의 진수'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즉석떡볶이에 주로 나오는 가느다란 떡이 미소를 짓게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땐가? 사촌오빠랑 남동생이랑 몰려다니며 떡볶이를 먹었던 기억이 스물스물 납니다. 그 땐 100원에 10개를 줬었어요. '하나에 10원이네?'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이미 에서 2인분의 만두를 먹은 후였기 때문에 떡볶이와 튀김만 시켜먹기로 했어요. ( 관련 글 : 2011/11/04 - ..
두 번째 푸드로드에서는 천진포자 면관에 들렸었습니다. 거기서 차오면과 차오빙을 먹었었죠. 참. 새우춘권까지 휩쓸었지요. ^^ ( 관련 글 : 2011/10/20 - 삼청동맛집, 천진포자 면관의 차오면과 차오빙을 먹다 ) 이번엔 천진포자 본점입니다. 만두가 유명합니다. 먼저 세 번째 푸드로드 여정을 살펴보자면 어마어마합니다. 이렇게 먹고 저녁으로 또 라면 한 그릇 섭취해주셨다는... ;; 1. 천진포자 2. 국대떡볶이 3. 커피방앗간 4. 앤드류스 에그타르트 이거 다 쓸겁니다. 다 봐주셨으면 해요. 흐흐흐. 그리고 마지막으로 푸드로드 종합편을 하나 더 쓸겁니다. 냐하하~~ 첫 번째 여정으로 천진포자. 부추만두가 그렇게 맛있다고 강추를 해주시길래 얘는 기본으로 시켰고 그 다음으로 삼선해물만두가 땡겨서 이렇게..
삼청동/북촌 푸드로드 3번째입니다. 이번엔 정독도서관 정문 쪽에 위치한 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요술상자님이 '차오빙'에 욕심내시더라구요. 차오빙은 전병을 부친 후 썰어서 채소와 함께 볶아내는 요리라고 하는데요, 왜 굳이 전병까지 부쳐서 그걸 다시 썰어 볶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만 또 모르죠. 진짜일 수도... ㅋㅋ 왜 우리도 추석을 지내고 나면 남은 전 같은 걸 해치워야할 경우가 있잖아요. 추석음식 해치우는 요리법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 비슷하게 중국에도 명절을 보낸 후 남은 전병으로 뭐라도 해먹지 않겠어요? 그러면서 창작된 요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죠. 흐흐흐~ (뭐... 아님 말구요~ 이런다... ^^) 어찌됐든, 음식은 참 맛있더군요. 간도 적당했고 오물오물 씹..
푸드로드의 일환으로 '두루미 키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카메라의 문제로 포기하고 이번에 다녀왔어요. 가격이 있는 편이라 이왕 가는 거 제대로(?) 가고 싶었거든요. 북촌은 조선시대에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양반들의 거주지가 형성되었던 곳입니다. '북촌한옥마을' 홈페이지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조성된 상류층 주거지로서 1920년대까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던 북촌은 1930년대에 서울의 행정경계가 확장되고, 도시구조도 근대적으로 변형되게 된다. 주택경영회사들은 북촌의 대형 필지와 임야를 매입하여, 그 자리에 중소규모의 한옥들을 집단적으로 건설하였는데, 현재 한옥들이 밀집되어있는 가회동 11번지와 31,33번지, 삼청동35번지, 계동135번지의 한옥주거..
드디어 '푸드로드'를 출발했습니다. 마음만큼은 정말 제대로였는데 막상 가보니 역시 순조롭게 팡팡 풀리는 건 없나봅니다. 사진기가 말을 듣지 않는 사태가 벌어져서 원래 가기로 했던 곳에 갈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왕 가는 거 사진을 '아이폰3GS로 찍는 건 좀 그르치 않냐?' 라는 결론이 내려져 원래 가기로 했던 곳은 다음에 찾기로 하고(가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 이번 푸드로드는 '베타 테스트'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네... 저희 마음대로 갖다 붙였습니다... (~ ..)~ 갑자기 머리 속이 공동화현상이 되더니 '자, 이제 무얼하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고 그냥 다운되실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겠다고 배고픈 걸 참고 버틴 육신이 머리를 지탱해주지..
사실은 지난 주에 '모란시장'으로 스타트를 가볍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가기로 한 딱 그 날에만 비가 주룩주룩 쏟아졌지 뭡니까... 물론 비가 와도 갈 수는 있지만 사진 등을 찍는데도 불편하기도 하고 또 우리들의 그런 행위들이 장보러 오신 분들께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루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일장이라는거죠. 4일, 9일에 여는 모란시장에 가기 위해선 날짜를 잘 맞춰야하는데 스케쥴 상 자꾸 미뤄져서 가끔적 빨리 스타트를 끊기 위해 0, 5일에 여는 '용인5일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10월 5일. 시장에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점심먹기도 미루면서 달려갔습니다. 용인5일장은 금학천을 따라 길게 서는 오일장입니다. 요술상자님과 저는 차를 가지고 가봤는데요, 주차는 인근 마트주차..
햇빛이 엄청나게 작렬하던 9월 초 어느 날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 바람을 쐬고 싶었는데 생각나는 곳이 남이섬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닭갈비랑 막국수나 먹고 남이섬 구경이나 하고 오자 했습니다. 늦은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각에 도착하여 일단 먹기로 했죠. 남이섬에 들어가려면 차를 주차해야하는데 이게 유료입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주차를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식사하시면 주차 무료'라고 쓰여있는 곳을 찾아가보세요. :) 친구와 함께 찾아간 곳은 '35년 전통'이라는 '나루터'라는 곳이었습니다. 이왕이면 오래 버틴 집(?)이 신뢰가 더 가기 마련이니까요. 직원 분이신지 사장님이신지... 남자분이 참 친절하셨습니다. 우리는 철판닭갈비와 숯불닭갈비를 두고 고민을 했으나 숯..
온더식스에 또 다녀왔네요. 예전에 먹었던 알리오 올리오를 잊을 수 없어서... 오늘도 역시 알리오 올리오를 시켰는데 그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까호~~ 마지막에 살짝 올려진 구운 마늘까지 다 까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온더식스의 알리오 올리오는 면에 살짝 간이 더해진 것 같아요. 함께 간 친구, 중고나라소심녀는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런치세트는 본 메뉴 값보다 천원 더 저렴했고 샐러드와 후식으로 커피가 나오더라구요. 알리오 올리오는 런치세트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둘이 가서인지 샐러드는 두 접시 주시더군요.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 발사믹 소스와 잘 어우러진 샐러드였어요. 그리고 나온 것이 아마트리치아나. 베이컨과 소시지가 들어가고 토마토 소스로 베이스를 한 매콤한 파스타인데요, 이게 제법 매워서 ..
몇 달은 된 것 같네요. 트위터로 원당국수를 추천받은 날이 말이죠. 그 때부터도 먹으러 갈꺼면 같이가자는 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뭉치게 되었답니다. 망원역과 합정역 중간쯤이긴하나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애매한 위치의 원당국수. 풀네임은 '원당 국수 잘 하는 집'입니다. 합정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요 거기서 '마포 16'번을 타고 4정거장을 가면 '망원오거리, 부대앞'(하모니 마트 다음) 정류장에서 내린 후 뒤돌아 보시면 원당국수가 보입니다. (@_candy_d님이 참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왔습니다.)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조금은 단조롭죠? 제가 가장 먼저 도착하여 트위터로 이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물론 아무도 반응은 안 해주셨습니다. 이상 먹는 언니 기자였습니다만...
은 옆에 있다고 했습니다. 중고나라소심녀와 전 이 정보와 전화번호 하나를 들고 찾아갔지요. 그런데 옆에는 그 곳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해봤으나 받질 않더군요. (관련 글 : 2011/02/08 - 태국음식이 먹고싶다면, 이태원 부다스밸리) 우왕좌왕하는 우리를 보던 어느 한 식당의 여자 분이 물었습니다. "어디 찾아요?" "르 사이공이요." "르 사이공? 거기 얼마 전에 없어진 것 같던데... 뭐가 있긴 있었어..." "진짜요?" 소문이 자자했던 터라 그렇게 허무하게 없어질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 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다시 전화를 했죠. 오른쪽 옆에 있다는겁니다. 그런에 아무리 봐도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또 한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그곳은 녹사평 역 쪽에 있는 경리단길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