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언니 시식단(가)가 결성되면 참여하시겠어요?'라는 질문을 해보았다. 구글문서로 설문조사 양식까지 곱게 만들어서 URL를 공개했었다. 그 결과 18분이 답을 해주셨는데 2분 빼고는 '참여하겠다'라고 답을 해주셨다. 물론, 관심 없는 분들은 열어보지도 않았겠지. 그리고 대부분 경기도까지는 가능하다는 답을 해주셨다. 가끔 '해외도 간다. 불끈!'을 체크하신 분들도 있었다. '먹는언니 시식단'이라는 이름만 덜렁 있고 이렇다 할 설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의견이 '테마'를 잡아서 가자라는 거였다. 나에겐 아주 귀중한 정보였다. 그래서 생각해보았는데 내가 해왔던 '국수여행'이나 요즘 신나게 하고 있는 '떡볶이 로드' 같이 테마 형식으로 지도를 쫙 그리고 하나하나 체크해가..
에... 내가 운영하는 '먹는언니 컴퍼니'와 인터넷 떡볶이가게 '레드홀릭'과 제휴기념으로 시키지도 않은 할인 소식 올린다. 레드홀릭은 즉석떡볶이를 집에서 해먹을 수 있도록 떡볶이 소스부터 시작해서 각종 사리, 떡 등을 판매하는 쇼핑몰인데 이번에 순대 3종과 순대볶음소스를 출시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순대볶음을 해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게다가 6월 30일까지 순대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제휴관계니까 레드홀릭 대표님께서 순대를 맛 보라고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완전 기대. 내가 또 순대볶음 참 좋아한다. 사실 곱창까지 있음 더 좋겠다능. 순대곱창볶음... 캬캬. 암튼, 먹어보고 포스팅 할 예정이니 일단 쿠폰 받아두시고 후기 보신 후 선택해도 될 듯~ 쿠폰은 각 상품의 상세페이지에서 다운로..
사실, 나... 타바스코를 좋아한다. 피자를 먹을 때나 집에서 파스타를 해먹을 때나 타바스코는 내 친구다. 요게 생각보다 비싼 편이라 어렸을 땐 귀한 소스였는데 요즘은 그나마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 얼마 전에 타바스코에서 이벤트를 열었었다. 나로써는 참여해야할 이유가 있었다. 왜? 좋아하니까. 어렸을 때 마음 껏 먹지 못한 서러움(?)이었을까? 덥석, 참여하고 말았고 당첨됐다. 앗싸라비아~ 사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지 궁금했다. 아니... 당첨자가 100명은 된다는데 그만큼 사는 지역도 다를 것이고, 치킨과 타바스코를 어떻게 배달해준다는거지? 하지만 나의 의문은 '경비실에 맡겨놨다'는 택배기사님의 문자를 받고 택배를 찾아온 후 알게되었다. 작은 박스엔 타바스코가 들어있었다. 아하~ 따로따로 오는거..
'떡볶이로드'는 먹는언니컴퍼니와 레드홀릭이 함께 만듭니다. 진작에 가보고 싶었던 통인시장을 드디어 가봤다. 통인시장에 가면 기름떡볶이도 있고 도시락 카페도 있다며? TV에서도 자주 봤는데 한 번을 못 가봤다. 그래서 작정을 하고 가봤다. 통인시장은 경복궁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다. 함께 간 요술상자와 우선 도시락 까페(고객만족센터)부터 들려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애매한 시간이었기에 자리는 충분히 있었고 엽전 1개당 5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이렇게도 물어보았다. 먹는언니 : 저... 시장 내 다른 음식을 사와서 같이 먹어도 되요?도시락까페 : 기름떡볶이요? ^^ 먹는언니 : (하핫) 네.도시락까페 : 저희 도시락을 이용하시면..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보다가 강진의 팬싸인회 모습을 보게 되었다. 트로트계의 싸이를 내세우며 내세우고 있는 노래는 바로 '뚫어'. 그러나 그의 사인회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혼자서 홍보한다고 노래를 불러봤지만 소용이 없다. 그 모습을 본 장모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신의 막내 딸과의 많은 나이차이 때문에 반대를 했지만 마음이 돌아섰는 모양이다. 장모의 지휘 아래 국수집 사람들은 사인회 옆에 국수 시식장을 열어 무료로 제공한다. 국수를 무료로 받아든 아주머니들은 강진에게 사인을 받고 더불어 즐기기 시작한다. 물론, 드라마적인 요소가 없진 않지만 '음식'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의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국수와 함께 노래를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국수 홍보도 되고..
얼마 전에 한줌견과에 대해 쓴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미숫가루에 대해 쓰겠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쿨럭. '우리견과 한줌'은 다이어트 모드에서 유용하게 먹고 있다. 관련 글 : 2013/06/12 - 국내산 호두+감말랭이+잣 = 맛있다! (우리견과 한줌, 아리아띠) 암튼, 그래서 '미라떼'라는 이름이 붙은, 통상적으로 미숫가루라 불리는 녀석도 먹어보았었다. 미숫가루가 뭔 뜻인가 싶어 찾아보니 요런 뜻이 있네. 찹쌀 ·멥쌀 또는 보리쌀을 쪄서말린 다음 다시 볶아서 가루로 만든 식품.... 더 보기 미(米) 라떼(Latte)는 미숫가루와 라떼의 만남이라는 뜻의 상품으로, 포만감 느끼기보다는 다이어트나 기타 공복의 허전함을 채워줄 때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이다. 위 사진처럼 봉투에 우유나 생수, 더 ..
부엌에서 요술상자가 꼼지락거리며 뭔가를 하고 있었다. 뭐하나 싶어 나가보니 허연 것을 쪼물락 쪼물락거리고 있었다. 먹는언니 : 이게 뭐야?요술상자 : 팥빙수 떡. 찹쌀가루로 만들었어. 찹쌀가루에 물, 소금, 설탕을 넣고 반죽한 후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렸단다. 나더러는 미리 얼려둔 우유를 긁으란다. 그래서 긁었다. 어렸을 때 해먹던 게 생각났다. 주말이면 동생과 난 우유에 설탕을 타서 얼려두고 AFKN에서 틀어주는 만화를 보며 긁어먹었드랬다. 오늘의 언 우유엔 설탕을 타진 않았지만. ㅎㅎ 어쨌든 언 우유를 긁어 그릇에 담고 미리 사두었던 팥빙수용 팥을 넣었다. 요술상자의 친언니가 많이 달지 않고 맛있다고 추천해준 것이라 했다. 그리고 떡 투하~ 오~ 맛있다. 팥도 달지 않고 좋다. 특히 떡은 살짝 얼어서 ..
어제 외부 일정이 있어서 나갔다 왔는데 웬 택배상자가 하나 놓여있었다. 뭐 산 적 없는데 이것이 무엇이냐? 하며 보았더니, 페이스북 친구이신 아리아띠의 조주연 대표님께서 신상품을 잔뜩 보내주신 거였다. 우오~ 내가 요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다이어트 한다고 난리를 쳐대고 있었더니 '마침 잘 됐다'하시며 선물해주신 것 같다. 일단 보이는 것이 '우리견과 한줌'이고 그 다음이 미숫가루이다. 포장이 1회용으로, 지퍼팩으로 탄탄하게 되어 있어서 이동하거나 외부에서 먹을 때도 편리하겠구나 싶은게 연구 많이 하셨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일단, '우리견과 한줌'부터 먹어보자해서 시식을 해봤는데... 이거 맛있다. 선물 받아서 맛있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맛있다. 특히 호두! (개인적으로 호두 좋아하는데 비싸..
어제는 신당동에 위치한 '카페24 교육센터'에서 저자와의 강연이 있었다. 나는 저자 입장으로 가서 강연을... ^^; 관련 글 : 카페24 교육센터에서 저자특강이 있었어요~ 공동저자인 이선영 대표님와 명진출판에서 나오신 한 대리님과 신당동 방문기념으로 떡볶이 골목을 찾았다. 정말 오랜만이구나~! 들어가니... 생각나는 건 마복림 할머니 뿐이었다. 그렇기도 하고 떡볶이 타운에 들어서니 보이는 것도 마복림 할머니네이다. 이제는 며느리에게 비법을 알려주었다며... 그런데 정기휴일이라 문이 닫혀있어 어디로 갈까 방황하다 결국 찾아들어간 곳이 그 옆에 있는 막내 아들네. 이래서 브랜드가 무서운거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사야할지 헷갈리고 막 그럴 땐 브랜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저것 고르기가 귀찮기도 ..
모처럼 북촌손만두에 갔다. 피냉면은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인데, 특히 매운 맛이 나에겐 잘 맞는다. 인간적으로 너무 매운맛도 좋은데 혹시나하고 그냥 매운맛을 시켰다가 덜 매워서 '아주 매운맛' 소스를 쭉 짜서 넣고 먹으니 훨씬 좋았다. 나는야 매운맛 매니아~ 이렇게 소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어떤 맛을 먹을까 고민 안 해도 되고 잘못 선택하여 후회하는 일도 없을 것 같다. 탁월한 선택! 모듬만두 시키고~ 나는 김치만두가 좋은데, 먹어보니 여전히 괜찮다. 메뉴가 그새 늘어 김치칼국수도 있던데 이런 김치맛이라면 다음엔 김치칼국수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피냉면. 칼칼한 매운 맛. 좋다. 간 얼음도 깔려있어(?) 시원하니~~ 북촌손만두의 특징은 매장 안에 테이블이 상당히 촘촘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뭐랄까..
처음엔 '마켓밤삼킨별'이라 들었다. 마켓밤 삼킨 별? 마켓밤이 뭐지? 검색해보니 마켓, 밤 삼킨 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을 삼킨 별이라... 언뜻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이름이기에 일단 흥미가 돋았다. 책 '대한민국에서 공짜로 창업하기'를 내고 11번가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이 곳에 가게 되었다. 물론 신여성유랑단의 이선영대표와 함께. 분명 지도앱을 켜고 알려준 주소대로 갔는데 길치인 나는 끝내 못 찾아서 전화를 걸어 물어물어 찾아갔다. 그리고 발견~ 비가 안 왔으면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던데 아쉬울 뿐이다. 다음엔 날 좋을 때!!! 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음이다. 아... 길치여서 슬픈 짐승... 인터뷰를 하느라 제대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재미있는 곳이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음악국수집에 다녀왔다. 인터넷 떡볶이 가게라는 타이틀을 걸고 즉석 떡볶이 재료를 판매하는 '레드홀릭' 대표님과 미팅이 있어서 국수도 먹고~ 회의도 하고~ 이것이야 말로 '협빙모' 번외편~ (협빙모 : 협업을 빙자한 먹는 모임 http://jointpr.com) 나는 비빔국수~ 양념을 맵게 해달라고 주문했고 레드홀릭 대표님은 멸치국수. 역시나 멸치국수 육수를 주전자로 따라준다. 국수정식을 시키면 보쌈이 함께 나오는데 꽤 많다. 냐하하~ 아주 맵지는 않았다. 사실 너무 매우면 어쩌지... 속으로 쫄았었는데 이 정도면 무난하다.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제법 매울 듯.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요즘 점심메뉴가 2-3시정도면 완판되더라. 음악국수집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는데 이런 공지가..
어제는 건국인 CEO모임이 있었다. 줄여서 KUCEO ^^ 페이스북에 그룹이 비공개로 만들어져 있다. 혹시 건국대에 재학생/졸업생 중 창업을 하신 분들은 가입하시라~ 한 달에 1번씩 모임을 갖고 있으며 돌아가면서 자신의 노하우/경험담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kuceo 5월 모임은 TV익사이팅의 이종범 회원님(^^)이 소셜마케팅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다. 관련 글 : 건국인 CEO 모임에 다녀왔어요 모임이 끝나고 KUCEO를 만드신 전태열 교수님의 고향후배님이 운영하신다는 '서가 숯불구이'를 찾아갔다. 다 먹고 2차를 가는 길에 보니 그 옆 쪽에 있는 가게들은 손님들이 별로 없던데 '서가 숯불구이'만 손님이 많았다. 아무래도 돼지껍데기와 해장국을 서비스..
비빔면의 강자 팔도 비빔면이 여름을 겨냥하여 본격 마케팅에 나선 모양이다. '비빔면 어디까지 비벼봤니?'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비빔면의 세계를 보여주는 모양이다. 해피투게더에서 메뉴로 등극한 바 있는 김동완의 '골빔면'은 물론, 동원참치와 함께 '참빔면' CF도 찍었다. 하기사 동원에서도 골뱅이 통조림을 판다. 요즘 짜파구리도 그렇고 너볶이도 그렇고 나름 새로운 퓨전이 유행하는 듯. 골빔면은 나도 먹어보고 싶다. 골뱅이가 비싸서 그렇지. ^^ 재미있어서 포스팅! - 먹는언니의 탐구생활 http://foodsister.net - 먹는언니 컴퍼니 : http://foodsistercompany.com- 먹는언니 페이스북 http://facebook.com/foodsister- 먹는언니 트위터 http://tw..
예전부터 '허닭'이라는 브랜드가 명랑해서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나와 '포차 in 허닭'을 런칭했을 때도 우오~ 그랬다. 그런데 이젠 드라마 PPL로 자주 보이곤 한다. 뭔가 굉장히 발 빠른, 그런 느낌. , , , , ... 이런 드라마 속에 나오거나 제작지원. 작게만 생각했는데 뭔가 쑥쑥 커지는... 이런 발걸음에 맞춰 프랜차이즈도 가속도를 내고 있는 듯 하다. 이런 것도 했었지. ‘직장의 신’이 방영되는 기간 동안 치킨 파는 포장마차 ‘포차in허닭’과 배달&테이크아웃 전문점 ‘허닭치킨’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자에게 각각 2000만 원과 700만 원의 창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직장의 신 끝났나? 암튼... 39세 이하 예비 청년 창업주들에 창업 점포 비용 지원하..
어제는 모처럼 인천 송도 쪽에 다녀왔다. 인천이라는 곳, 사실 잘 안 가게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집에서 꽤 멀어서. ;; 그래도 인천이 짜장면이나 쫄면 등이 유명하고 시에서도 누들로드&타운을 조성한다고 해서 에 이어 를 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누가 스폰 안 해주나? 덜덜덜. 한 번 갈 때마다 비용이 꽤 들어서리... 쿨럭) 서울 누들로드저자홍난영 지음출판사북웨이 | 2012-03-20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한 그릇 국수 속에 담긴 감동과 추억을 찾아서~!국수를 좋아하는... 관련 글 : SCOOP, 창업 멘토/멘티 인터뷰 있었습니다 암튼, 캠핑스쿨의 한수정 대표님 큰 오빠가 소래포구종합어시장에서 가게를 하신다고 하셔서 이왕 인천에 온 김에 다녀오기로 했다. 내가 인터뷰 했던 ..
오늘의 신상품 소식. 특히 면. ^^ 사조대림에서 곤약 면 ‘건강한 칼로리 생활’ 5종(비빔면ㆍ메밀소바ㆍ볶음짬뽕ㆍ야끼우동ㆍ스파게티)을 출시했다. 예전에... 메밀소바를 먹은 적 있는데 그게 어디 꺼 였드라. 찾아보자. 두둥~ 2012/06/18 - 맛있다, 메밀곤약소바 앗. 찾아보니 사조대림이네. 쿠쿵. 이거 맛있었는데~ 톡 쏘는 겨자맛도 상당했다. 요즘 덜 먹는 언니 모드여서 요걸 다시 한 번 맛 볼까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안 먹는 게 장땡이다, 이러고 있는데... 스파게티까정... 덜덜덜. 뭐 소스 차이겠지만서두. 저번에 맛있었으니까 이번에도 은근 기대를 해본다. 마트가서 보이면 하나 집어와야지. 그리고 꼭 나 혼자 안 먹고 룸메 꼬셔서 반 나눠 먹어야지! >.
얼마 전에 일곱여자 중 중고나라소심녀와 엉성푼수된장녀 생일이여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갔다. 중고나라소심녀의 어머니 친구 분이 '석운가든'이라는 음식점을 오픈하셨다고 해서 몰려가봤다. 어른 여섯에 애들 다섯. 이 글은 친구 어머니 친구(뭔가 복잡하다)분께서 오픈하신 식당 소개이므로 주관적일 수 있으니 감안해서 보시길. 그렇다고 뭘 얻어먹은 건 아니다. 아, 잡채랑 미역국은 더 주셨구나. 작은 방을 주셨는데 한옥을 식당으로 사용하시는지라 창문도 넓고 크게 뚫려 있어 바깥 풍경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엄마 신분인 친구들은 자기 애들 밥 챙겨먹이느라 정신이 없었겠지만. ^^ 우리는 돼지갈비 3인분과 쌈밥정식 3인분을 시켰는데 쌈밥에 흔히 나오는 제육볶음 대신에 보쌈과 황태구이가 나왔다. 보쌈을..
기사만 보고 포스팅. 마트 갈 일 있으면 존재여부를 파악하고 업어 올 예정. 그래도 소식 공유 차 블로깅해본다. 요즘 밥 먹다 어쩌다 보게되는 드라마가 '백년의 유산'이라는 건데 거기엔 오뚜기가 장난 아니게 등장한다. 남자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는 아예 오뚜기고 여자주인공네 가족이 하는 국수공장은 오뚜기 제품? 컨셉? 이기도 한 '옛날국수'이다. 시청률도 장난아니라는 기사를 본 거 같은데. 그 뒷심을 받으며 등장한 것이 '옛날 잡채'이다. 뭔가 크로스오버되는 것이... 라면처럼 끓이면 되는 모양이다. 조리시간도 5분. 좋은데. 나란 사람, 잡채로 욜라 좋아한다. 물론, 불어터진 건 사양. 가격은 1,350원. 뭐... 그래도 아쉬울 땐 한 번씩 먹는 별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칼로리도 라면보다 낮다니 굿..
얼마 전에 경리단길의 작은 카페에 다녀왔다. 미팅이 있었는데 만나뵈었던 대표님이 잘 아시는 분이 하시는 카페라 했다. 이름은 '레이지수(Lazy sue)' 예전에 책 를 쓸 때 이 곳을 자주 갔었는데 여긴 못 들렸었다. 바로 옆에 '르 사이공'이 있는데 책에도 실린 곳이다. '부다스벨리'도 있는데 책에 실린 부다스벨리는 이태원역 근처에 있다. 레이지수(Lazy sue)는 10명이 촘촘히 앉으면 꽉 차는 그런 작은 카페로 직접 만드시는 케익과 브라우니가 자랑거리라 한다. 나도 당연히 먹어봤는데 내가 먹은 피칸파이는 맛있었다. 레몬파이는 미팅을 했던 대표님이 드셨는데 한 입 먹어봤는데 새콤~ 레몬파이와 브라우니는 결국 집에 가서 먹으려고 포장구입까지 했다능.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곳에서 작은 강연회나 세미..
어제는 최카피님과 만났다. 2011년 12월인가? 40라운드라는 모임에 처음 가서 한번 뵙고는 이렇다할 연락없이 페이스북으로만 소식을 들었는데 최카피님이 먼저 나에게 손을 내미셨다. 이런 영광이!!! 먼저 초정에서 밥을 먹고 카페로 이동했는데 최카피님께서 대추차가 마음에 드는 곳이라며 이끄신 곳이 바로 인사동 뽕다방이었다. 별다방 미쓰리랑 비슷한 분위기였다. 70년대부터 80년대의 문화를 통과하는 공간. +_+ 처음엔 뽕다방이라 읽어야할지, 똥다방이라 읽어야할지 헷갈렸는데 뽕다방이 맞는 것 같다. 앞에 보자기 형태의 책가방을 맨 꼬마아이는 우리 시절의 꼬마는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엄마 아빠 시대의 꼬마같다. 메뉴판의 모습도 재미있다. 유리로 덮힌 테이블 안에는 오래된 담배가 있다. DANO는 처음 봤고..
책 의 저자 크리스 길아보 강연을 듣고 숭실대학교 건너 편에 있는 '아라 쭈꾸미'에서 밥을 먹었다.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오, 제법 맛있다. (관련 글 : 2013/02/22 -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저자 크리스 길아보를 만나다)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에 반해 있던터라 거기만큼 맛있게 먹은 적이 없었다. 뭐랄까... 거긴 쭈꾸미가 오독오독 씹힌다고나 할까? '아라쭈꾸미'도 별 기대 없이 먹게 되었는데, 오~ 오독오독한 식감에 매운맛도 나에게 맞는다. +_+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또 가고 싶은 곳. 다른 '아라쭈꾸미' 체인점도 맛이 비슷할까 궁금하다. 눈에 보이면 다른 곳도 한번 가봐야겠다. 이상하게 은근 이런데 호기심이 발동한단 말이야. 아라쭈꾸미 숭실대점 02-812-8302
청년센터 입주자로 예전에 모임에서 밥 한 번 같이 먹은 적이 있었다. 영어는 영어로 공부한다, 줄여서 '영영공부'의 창시자(?)이신 박지환 대표님은 영어선생님으로 활동을 하다가 아예 영어강의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인 evol을 오픈했다. 수업을 받은 사람들은 항상 대기 중인 박 대표님에게 수시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evol을 거꾸로하면 love가 되고 이볼이라 읽는다. 명일동 2번출구 바로 옆 건물 3층에 위치한 이 카페는 일단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는데 인테리어를 직접 박대표가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테이블마다 멀티텝이 놓여있고 1인석도 마련되어 있다. 카페의 모든 컨셉은 '공부'였다. 음악이 들리되 공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음식이 있되 공부하면서 먹을 수 있는..
요즘 홍대입구 쪽으로 자주 나간다. 이유는 단 하나. 이번에 계약한 출판사가 그 쪽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대 쪽 식당이나 카페를 자주 들어가게 되었는데, 어제 먹는 숯불 돼지불고기는 꽤 맛있어서 추천을 해보려고 이 글을 쓴다. 최근에 먹는 거 관련 글을 거의 안 써서 내심 민망스럽고 조금은 뭔가 의무를 다 한거 같지 않아 불안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먹다가 찍어서 반찬이 없는 그릇도 있다. 왼쪽 위에 있는 그릇인데... 저기엔 계란말이가 담겨있었다. 역시나 계란말이는 초기에 품절된다. ㅋㅋ 양파절임도 맛있었고 고추절임도 맛있었다. 저 숯불 돼지불고기는 1인분에 9,000원인데 공기밥은 별도이다. 그래도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으며 돼지불고기도 괜찮았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양도 꽤나 많아서 조금 남..
얼마 전에 음악국수집에 갔었다. 거의 1년 넘게 안 간 거 같은... ;; 그 사이 원피스 피규어도 많아지고 뭔가 더 촘촘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더라. 가서 삼겹김씨찌개를 먹었다. 한 분은 비빔국수 드시고. 이 삼겹김씨찌개는 2인분이다. 테이블 위에 이렇게 소개되어 있었다. 아마 만드신 분이 김씨 성을 가지신 분인 것 같다. 그러면서 옆 가게 자리 비우면 김치찌개집 차릴거라구. ㅎㅎㅎㅎㅎㅎ 역시 센스돋아. 네이밍도 굿굿. 계란후라이는 포인트!! 삼겹김씨찌개는 푹 끓은 느낌이며 많이 맵지 않은 편이라 다함께 즐겁게 먹을 수 있다. 양도 이정도면 훌륭하다. 2인분에 12,000원. 비빔국수도 한 젓가락 얻어 먹었는데 여전히 새콤한 게~ 굿! 진짜 '음악국수집'으로 바뀐 후 첨 가봤는데, 여전하다. 막걸리도 ..
사촌오빠 & 새언니가 사업확장에 나섰습니다. 수제 레몬차, 유자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쇼핑몰이죠. 원래는 오디오 매니아인 사촌오빠가 일산 MBC 근처에서 수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이라는 음악카페에서 음료로 판매하던 건데 반응이 좋아서 똑 떼서 쇼핑몰로도 판매하는거죠. 물론 카페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글 : 2007/03/17 - 오디오매니아가 차린 소리카페 [소동(소리가 있는 동네)] 몇 달전 쇼핑몰을 열고 싶다며 연락이 왔었습니다. 제가 블로거니까 이 세계는 어떤지 궁금했던거죠. 그래서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사실 전 블로거이기도 하지만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업으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먹는언니 컴퍼니가 그것이죠.(깨알홍보;;) 사촌오빠는 '정직'을 무기로 운영..
어쩐지 오늘은 피자가 먹고 싶었다. 무슨 피자를 먹을 것인가 검색을 하다가 1월 16일(수) 하루만 도미노피자 50%할인이라는 광고를 보게되었다. 그래. 이것은 피자를 먹으라는 신의 계시! 도미노피자를 먹자! 라고는 했지만 홈페이지, 접속 안된다. 혹시나싶어 모바일앱을 다운받아봤으나, 접속 안된다. 엄청나게 피자 먹으러 몰렸나보다. 아마... 다른 피자가게들은 의외의 매출을 올리지 않았을까? 이왕 피자 먹기로 마음 먹은 사람, 다른 피자가게에서라도 시켜 먹지 않았을까? 하지만, 우리는 달랐다. 어탕국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빛의 속도로 먹고 싶은 음식의 카테고리를 달리하는 이 능력! 작년 가을, 먹어보고 흡족했던 그 어탕국수. 그래. 그거야. 그걸 또 먹으러가자구! 피자는 시키고 앉아있음 오지만 어탕국..
작년에 CJ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걸 또 고맙다고 CJ ONE BOX를 보내주신다고 해서 넙죽 주소 보냈다. 그리고 도착했는데, 이게 랜덤으로 상품이 들어간다고 해서 웬지 더 설레였다고나 할까? (관련 글 : 2012/09/23 - 여자개그맨들의 반란? 19금 코믹컬, 드립걸즈(드림걸즈 아니죠~)) 당시 지인이 여행간다고 맡겨둔 강아지 빛나가 자기 먹을 것일까 싶어 냄새 맡고 난리였다. 하지만 너 줄건 읎다. 모두 내꺼다~~~~!!! -.-; 요렇게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가장 내 맘을 사로잡은 건 아무래도 CGV영화권. 그리고 투썸의 커피 한 잔 쿠폰. 그 다음이 쁘띠첼이었다. 요즘은 잘 안 먹지만 예전엔 즐겨먹었던 거다. 내가 좋아하고 모양새를 본 요술상자는 흥흥~ 거리며 자긴 쁘띠첼 같은 거..
일본어를 전혀 못 하는 나. 지인이 일본에 다녀오면서 라면을 선물해줬는데 정확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쩝. 일본어를 배워야하나... 를 보면서도 배우고 싶다는 욕망은 일어나는데... 암튼, 위 사진처럼 생긴 라면이고 한국라면과 달리 액상스프는 그릇에 짜 넣고 면은 물에 끓이고 그 물을 액상스프가 담긴 그릇에 부으라고 그림으로... 그려 있었다. 아...네. 대충 보아하니 500ml 물에 면은 4분간 끓이고... 뭐 대충 해보기로 했다. 면이 생면에 가까운 듯 했다. 삶으니 쫀득쫀득한 느낌? 사진 찍는다고 설쳐대는 통에 조금 불어서일지도 모르지만. 쩝. 암튼 스프는 위 사진처럼 그릇에 먼저 쭉~ 짜 넣고 대기시켰다가 면과 함께 끓인 물을 붓는다. 그리고 휘휘~ 젓기... 아마도 그럴 것이다. 맛은 내 입..
면사랑 해물맛 볶음우동을 먹어봤다. 2인분짜리이다. 볶음우동을 좋아해서 조금은 기대감을 갖고 끓이기 시작했다. 다른 볶음면류처럼 면을 먼저 끓이고 물을 조금 남기고 따라 부은 후 소스를 넣고 다시 한번 볶아주는 형태이다. 근데 이상하게 짜파게티 맛이 난다. 매운맛도 그냥 그렇다. 하기사 매운맛을 강조한 건 아니니까 그렇다고 치자. 해물맛, 아니다. 처음엔 익숙한 이 맛이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먹다보니 짜파게티 맛이었다. ;; 그냥 간짬뽕이 나을 듯. - 먹는언니와 토크를~http://facebook.com/foodsi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