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월 수지점은 현재 문 닫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네에 'easy buy'라는 빵집이 있었습니다. 빵집같지 않은 브랜드였죠. 계속 지나만 다니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빵집이라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다... 라는 거죠. 매장에 들어가면 정말 인테리어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안 쪽에 빵을 굽는 공간이 있고 그 앞에 빵 진열대가 위 모습처럼 있을 뿐입니다. 가격표도 없고 빵 이름도 없어요. 그냥 땡기는 걸 쟁반에 담아 계산대에 가져가면 알아서 계산해줍니다. ^^; 빵은 기본적인 종류가 있고 간혹 스콘이나 번 같은 종류도 있어요. 샌드위치도 있구요. 전 어렸을 때 먹었던 소보로빵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소보로빵을 골랐고 꽈배기 등을 골랐죠. 함께 들리신 어르신들은 단팥빵을 선호하십..
서울 누들로드를 다니면서 평양냉면, 함흥냉면, 밀면 등을 맛보았는데 그런 면에서 확실히 육쌈냉면의 냉면은 그 맛의 승부에서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육쌈냉면은 육쌈냉면일 뿐. 포지션이 다르지요~ 예전에 같은 컨셉의 냉면집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유쾌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래도 브랜드가 다르니까 한번 먹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봤죠. ( 관련 글 : 2010/10/08 - 고기 주는 냉면집, 비냉은 엄청 맵다 - 고기쌈냉면 )저는 물냉, 요술상자님은 비냉을 시켰습니다. 저도 비냉 먹고 싶었는데 이왕이면 다양한 맛을 봐야한다는 먹는언니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굳이 다르게 시켰습니다. 일단 면은 질깁니다. 하하핫. 어렸을 때 질긴 면을 먹다가 한 쪽은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한 쪽은 입에 남은 상태로..
점심으로 보리밥 정식을 먹었어요. 야외였으면 더 좋았을 날씨였지만 그래도 상콤하니 좋더라구요. 비록 어제까지 눈이 내린 변덕쟁이 봄이긴하지만 봄은 좋은 것 같아요. 보리밥 정식을 시키니 나물들이 잔뜩 나왔어요. 이것 저것 넣고 비벼 먹습니다. 어렸을 땐 이상하기만 했던 보리의 알이 굴러다니는 느낌이 참 좋네요. 저도 나이 들어가나봅니다. 쓱쓱~ 비벼 한 입 가득 넣고 우물거려봅니다. 봄은 참 좋아요! 몇 년 전부터 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 봄기운 받아 상콤하게 일해봐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남자라면 시식기 2탄입니다.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2번 보내주는 라면을 먹어보고 2번의 포스팅을 해야하거든요. 사실 좀 늦었네요. ^^; 저번에 시식용 라면이 딸랑 1개 와서 섭섭함을 표시했는데 저만 그랬던 게 아니였을까요? 이번엔 5개가 왔네요. 비빔면, 꼬꼬면, 일품 짜장면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 이번 리뷰에서는 저번처럼 계량기와 스톱워치를 사용하여 조리한 것과 함께 제 꼴리는대로 물 양을 넣고 끓이기를 한꺼번에 진행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저번엔 좀 짰었거든요. 이번에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갑자기 야매요리가 생각나네요. 사실... 저도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그 분이 더 요리를 잘 하시는 듯... =3=3=3=3 어쨌든... ㅋㅋㅋ 계량기를 통해 끓인 남자라면은 역시 맛이 강..
셰프의 국수전을 꽤나 많이 들었는데 이제사 가봅니다. 한국의 국수를 업그레이드하고 퓨전한 브랜드라고나 할까요? 그런 거 같습니다. ^^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저는 새로 나왔다는 '셰프의 소고기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붉은 국물에 갖가지 토핑이 한국적입니다. 함께 간 지인 분은 기본메뉴은 '셰프의 국수'를 주문했는데 맛 보진 못했어요. 많이 친한 분이 아니셨던지라... 하하핫. 사진만 올립니다. 좋았던 건 '국자'를 줬다는건데요, 이거 한국적이면서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셰프의 소고기 짬뽕은 엄청 매웠습니다. 전 아주 좋았죠. 다만 별로 친하지 않은 분과 함께 마주 앉아 먹었기에 콧물 찍 나와서 그게 쵸큼 불편했습니다. 키킷. ^^ 좀 짰다는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얼마 전에 꼬날님과 함께 저스팟 회원분들과 번개를 쳤습니다. 10여명이 나와주셨는데요, 저는 저스팟 애용자가 아닌지라 그 분들 사이에서 쵸큼 뻘쭘~ ^^; 하지만 저스팟은 '같은 공간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SNS'이다보니 당연한 결과였지요. 하하핫. http://juspot.com/ 우리가 모인 곳은 '산호'라는 곳이었는데요, 깔끔한 곳이었어요. 파스타 류를 판매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의외로 한식을 판매합니다. 그도 괜찮던데요~ 제가 먹은 고노와다 회 비빔밥입니다. 일전에 고노와다를 정말 맛있게 먹어서 비쌌지만 질러보기로 했죠. (관련 글 : 2011/06/07 - 입이 점점 고급화되어간다, 일본정통요리점 문스시(청담) ) 이번에도 섭섭하지 않았어요. 함께 나오는 고추장을 멀리하고 고노와다로만 비벼서 ..
사무실이 용산인데 엄청 유명한 '육칼'에 이제사 다녀왔네요. 알고보니 사무실에서 걸어서 10분거리~ 빨리 걸으면 10분 안에 도착도 가능함! 식사시간에 가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애매~~ 한 오후 2시 53분에 도착했습니다. 효창공원역에서 삼각지역으로 가는 방향으로 고가가 하나 있는데 고가 옆으로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그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간판 디자인 맘에 들었구요, 허름하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라고 하니 웬지 정이 갑니다. 애매~ 한 시각인 2시 53분에 들어갔는데도 절반 이상이 차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내내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하더라구요. 장사 할 만하겠어요. 우리 회사도 이렇게 고객이 많으면 을마나 좋아~~~ (막간 광고, 브랜드 스토리텔링 필요하심 연락주세요~ 먹는언니 컴퍼니~) 저..
지난 주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주)우리밀급식에 다녀왔습니다. 친환경 학교급식에 친환경식품을 기획하여 공급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봄이 머무는 언덕'님을 정말 오랜만에 뵈었습니다. 봄이 머무는 언덕님과는 2008년 10월에 다녀왔던 '행복한 밥상'이라는 팸투어에서 같은 조로 편성되어 저녁밥상 차리기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었어요. 하하핫. 벌써 4년 전이네요... ( 관련 글 : 2008/10/08 - 저녁밥상 차리기 경연대회에서 1등 먹다 ) 어쨌든 같은 먹는 쪽(?)에 있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다시 만나뵙게 되네요. ^^ 더구나 제가 최근에 급식 커뮤니티 '밀보드'를 오픈하는 바람에 좀 더 밀접해졌다고나 할까요? 밀보드엔 '업체탐방' 컨텐츠를 올리려고 하는데 첫 업체로 선정되어 저도 무척 ..
팔도 꼬꼬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경규라면 2탄 시식단을 모집했었습니다. 이거 증말 궁금한겁니다. 그래서 낼롬 응모를 했는데 덜컥 합격을 했네요. +_+ 합격자 발표가 있은 후 비밀에 쌓은 그 라면은 바로 배달되어져 왔습니다. 뭘 이렇게 많이 보냈나~ 했는데 은밀한 이경규라면 2탄은 달랑 하나만 왔고, 하나만 보내기 민망해서인지 이것저것 챙겨보냈네요. 당근 꼬꼬면도 있구요. 놀부 부대찌개면은 안 먹어봤는데 잘 됐네요. ^^ 사진에서처럼 이경규라면 2탄은 정말 은밀했어요. 이걸 받아든 전 굉장히 재미있었죠. 유출될까봐 2개도 아닌 1개를 보냈구나. 어차피 하나는 먹고 리뷰써야하니까... 이거 스릴있는데~~ 이러면서. 그리고 정확하게 라면을 끓여먹어보기로 했죠. 당시만해도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포장 ..
국수 전문으로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여러분들이 맛있게 먹었던 국수를 자랑하실 수 있어요. ^^ 곧 저의 첫 책인 이 나오는데 기념으로 만들었습니다. 출판기념으로 만들긴했지만 일시적이 아닌 계속모드로 국수를 계속 공유할거에요. 저는 매주 새로운 음식을 먹으러 다니거든요. ^^ 먹는 언니잖아요~ 쿠쿠쿠~ 증거 : http://foodroad.foodsister.net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국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기 많은 곳은 번개도? ^^ 파스타, 냉면, 짜장면, 칼국수, 라면 등등 면 형태로 된 음식은 모두 환영합니다. 골뱅이 소면사리도 환영~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http://facebook.com/welikenoodles
10번째 푸드로드 여정지였던 '윤씨밀방'을 잊을 수 없어 또 찾아갔습니다. 이거 이례적입니다. 어지간해서는 두번 찾지 않거든요. 하하핫. 근데 함박스테이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유명하다는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구요. ( 관련 글 : 2012/01/27 - 푸드로드 No.10 재미있고 맛있는 공간, 윤씨밀방(상수역 근처) ) 윤씨 함박스테이크 정식, 머쉬룸 투움바 그리고 왕만두를 시켰습니다. 머쉬룸 투움바는 칠리페퍼의 매콤함, 버섯으로 길고 진한 크림스파게티라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2개 3,000원하는 거에요. 음식을 많이 시켰기때문에 하나만 먹고 하나는 포장해달라고 하려고했는데 알아서 포장이 되어나온 셈이네요. 그래서 하나는 가방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집에서 먹었져...
얼마 전 이메일로 초대장이 한 장 날라왔습니다. '작가주의 소셜마케팅'을 실현한다면서 기업으로 날아온 초대메일을 모두 거절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건 웬지 가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초콜릿보다 밥이다'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행사였는데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밥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한 행사가 아니였나 싶네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2012년에 'Hi5캠페인'을 벌인다고 합니다. 아프라키와 아시아 저개발국에서는 아이들이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살아있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무사히 5살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입니다. 5살이라니... 행사 전반후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소개와 그들의 사업,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잠깐 소개되었..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연재해왔던 푸드로드 삼청동/북촌 편이 모바일북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1부, 2부로 나눴다고 하는데 1부가 먼저 나왔습니다. ^^ 푸드로드는 먹는언니 컴퍼니에서 단독으로 기획,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 블로그에서 보는 거랑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게 이쁘네요. 제 자식(?)이라 그런가요? 이 모바일북은 앱스토어 도서분야 1위를 차지한 '북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용 앱도 있습니다. 북팔 앱에서 '푸드로드' 검색하시면 되요. ^^ 그 외 제가 출판한 '익사이팅 컴퍼니'와 '요술상자의 식물상자 다이어리'도 있으니 많은 다운 부탁드려요~~ ^^ 푸드로드는 계속 됩니다요~~ (현재 홍대입구/상수역 푸드로딩 중~) - 먹는 언니와 토크를~..
어젠 밤에 편의점에 갔어요. 야식을 끊을려고 했는데 야밤에 라면이 땡겨서리... 우째야하나요... 이 야식의 늪을... (2월엔 끊을테야!!) 이번엔 기스면 컵라면을 선택해보았습니다.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을 먹어봤는데 기스면은 아직 못 먹어봤거든요. 물론 끓여먹는 라면과 컵라면은 분명 차이가 있죠. ^^ 그래도 먹어봤어요. 스프를 털어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데~~ 매콤한 냄새가 바로 올라옵니다. 음~ 스멜~~ 국물은 시원한 편이에요. 매콤하긴한데 아주 매운 편은 아니구요. 면빨은 일반 컵라면과 비슷합니다. 옆에서 튀김우동을 먹는 친구껄 한 입 먹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느끼함이 덜해요. 물론 친구의 라면은 '튀김'우동이었으니 그랬겠지만요. ^^; 컵라면으로 맛을 보니 끓여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좀 들..
드디어 밀린 포스팅을 다 썼습니다. 하하하핫. ^^v 담부턴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다짐. 그 날 먹은 건 그 날 포스팅하자! 뭐 이런거죠. 이번엔 푸드로드를 다니다 발견한 곳입니다. 이름하야 '사모님 돈가스'. 이름이 넘 재미있어서 찜해놓았던 곳이죠. 트위터로 추천받은 곳을 일단 다 돈 다음에 가보기로 했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열 두번째 푸드로드 여정지로 당첨~!! 이 곳엔 메뉴가 딱 세 개입니다.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 그리고 매운 해물돈가스. 이제는 이렇게 단촐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해물도 좋아해서 살짝 땡기긴했지만 큰 차이가 있을까싶어서였지요. 식당은 규모가 작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만화책도 준비되어..
이번에도 트위터로 추천받은 곳을 가봤습니다. 짬뽕이 맛있다는 초마였습니다. 1시쯤 갔는데 보통 이 시간이면 사람들이 빠지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여긴 여전히 줄을 서야했습니다. 이 곳은 짬뽕의 경우 주문과 동시에 국물도 끓여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국물을 많이 원할 경우엔 주문할 때 요청을 해야해요. 왜냐하면 미리 끓여놓은 국물을 내오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10-20분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습니다. 먼저 주문부터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짬뽕과 잡채밥을 시켰죠. 그런데 앉아서 휘 둘러보니 대부분의 테이블엔 탕수육이 놓여있었습니다. 심지어 여자 둘이서도 각각 식사를 시키고 탕수육을 별도로 시켜서 다 드시고 가더군요. 이거 웬지 탕수육을 시켰어야했나... 라는 생각도 들..
이번에도 트위터로 추천을 받아서 간 음식점입니다. 현재 홍대/상수역 입구 중심으로 푸드로드를 걷고 있으니 맛있거나 재미있는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호호~ 트위터 : http://twitter.com/foodsister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foodsister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뭔가 학생들을 위한 약간은 저렴한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곳으로 생각되었거든요. 하지만 추천 받았으니 일단 출동해보기로 했던거죠. 그런데... 오홀~ 이게 웬일! 아주 맘에 들었어요.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였지만 나름 개성있는 공간이었어요. 게다가 착착 진행되는 시스템.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종이에 적어 냅니다. 그리고 한 편에 마련되어 있는 반찬코너(?)에 가서 셀프로 반..
이번엔 헝가리 음식인 굴라쉬를 먹으러 갔어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기도 해서 즐겁게 갔지요~ 이 굴라쉬를 판매하는 식당은 G&B라는 곳이었는데요, G&B 즉, Goulash soup & Bread입니다. 네이밍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셨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식당의 시스템은 정말 잘 짜셨더라구요. +_+ 음식은 크게 굴라쉬밖에 없어요. 근데 세트로 먹을 수도 있고 컵에 담아 테이크아웃할 수도 있어요. 빵은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추가로 더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샐러드와 토마토쥬스를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우리는 A세트와 B세트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B세트엔 샐러드가 더 추가되네요. ^^ 위가 A세트이고 아래가 B세트입니다. 가게가..
지난 1월 11일에는 쌀박물관에 다녀왔답니다. 쌀박물관이 오픈했거든요. 다녀온지... 참... 오래되었네요. 저 요즘 왜 그르죠? 포스팅이 밀려가요. 그래서 이제는 간단하더라도 꼬박꼬박 올리기로 했어요. 포스팅이 부담되면 안되는거니까! ( 관련 글 : 블로깅, 멋지게 올릴 것인가? 습관적으로 올릴 것인가? ) 서대문역 5번출구로 나가 조금만 직진하면 바로 보이는데요, 그 옆엔 농업박물관도 있어요. 예전부터 함 가볼까 생각만 했었는데... 쌀박물관까지 가서도 그 옆을 못가봤네요. 이런... 농협 쌀 브랜드도 있고 쌀 가공식품도 있어요. 근데 뭔가... 진한 아쉬움이... 박물관 측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만 굉장히 강조한 느낌이랄까? 우리나라의 쌀에 대한 실질적인 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2층엔..
오벤또에 갔다가 홍대 정문 근처에 있는 폴 앤 폴리나에 들려봤습니다. 빵순이인 중고나라소심녀가 홍대쪽에 들릴 일이 있으면 자주 사가는 곳이지요. 전에도 와봤던 곳이지만 주방은 확 트여있고 공개적으로 빵굽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갓 나온 빵을 시식할 수도 있어요. 물론 갓 나오는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도착해야하죠. 브레첼입니다. 물론 다른 것도 샀어요. 스콘, 화이트 치아바타 등등등~~ 근데 이미 식사를 한 후였기 때문에 포장을 해 가기로 했죠. 빵을 기분좋게 사들고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명품프라닭'이 보입니다. 닭강정을 컵에다 담아 테이크아웃하는 것 같은데 네이밍이 증말루~~~ 그래서 다음 푸드로드 땐 여기를 들려보기로 했어요. 언젠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기프티콘으로 바꾼 티오피. 홍대입구 전철역에는 만..
푸드로드 여덟 번째입니다. 다녀온 지 3주 됐어요. 요즘은 이상하게 포스팅이 자꾸 밀리네요. 그래도 푸드로드를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지라 안쓰면 계속 밀리는 구조이기에 오늘은 늦게나마 써봅니다. 때는... 크리스마스 전입니다. 너무 오래됐죠? 벌써 작년... 헐. 우리가 간 곳은 홍대입구에 있는 '오벤또'라는 일본식 도시락 전문점이었어요. 사실은 '이번엔 어딜 가볼까?' 검색을 해보다 도시락 용기가 넘 이뻐서 가 본 곳이죠. 가게도 아기자기하니 예쁜 편이더라구요. 창 쪽으로는 Bar가 있었는데 우린 거기 앉았죠. 겨울이라 목도리며 두꺼운 점퍼며... 주섬주섬 올리다보니 자리가 좁아요. 오벤또에서는 2단, 혹은 3단으로 알아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콤보 A에는 밥과 샐러드를 함께 먹을 수 있고 콤보 B에선 ..
오래전에... 호떡 믹스로 호떡만들기를 시도해보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적이 있었죠. 그 뒤로는 이런 류... 싫어했는데 1+1 행사를 하길래... 저, 이런 여자? ㅎㅎ 1+1도 그렇지만 오꼬노미야끼도 믹스가 나왔구나 싶어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답니다. 한 박스에 2장을 구워먹을 수 있는 분량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들어있는 재료들로는 부족한 듯 싶어요. 해물파티의 해물도 좀 얹고 양배추도 썰어넣었습니다. 집에서 해 먹는거라 부침개랑 비슷해졌지만 내용물과 소스가 다르다보니 오꼬노미야끼의 모양새와 맛은 나옵니다. 가쓰오 부시까지 뿌리니 조금 더 그럴 듯. 혹시나 해서 가쓰오 부시를 아껴 뿌렸더니 뒤에 부친 것에는 좀 더 많이 올라갔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입니다. 예전에 바늘꾸욱딴지녀가 야식의 종류가 너무 한정..
얼마 전에 마트에서 엎어온 농심 쌀짬뽕입니다. 마트에서 '오늘은 어떤 걸 골라서 먹어볼까?'라는 즐거움을 갖고 출발하죠. 휘~ 둘러보다 눈에 들어온 녀석입니다. 쌀로 만든 면, 특히 가공식품은 잘 먹지 않는데 이상하게 그 날은 호기심이 일더라구요. 그래서 먹어봤습니다. 얼큰한 편입니다. 면은 쌀이라 그런지 빨리 익지 않으니 일반 라면보다 더 끓이면 좋겠어요. 저도 꼬들꼬들한 라면을 더 좋아하는데 쌀라면은 푹 익지 않으면 식감이 조금 어색할 수 있어요. 한 번쯤은 먹어볼만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짧은 시식기네요. 우히히히~ - 먹는 언니와 토크를~. 블로그 http://www.foodsister.net . 트위터 http://twitter.com/foodsister . 페이스북 http://facebook..
지인이 잠시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강아지 한 마리를 잠시 맡아 키우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대전까지 내려갔다 왔어요. 강아지 이름은 '빛나'라고 해요. ^^ 빛나 덕분에 맛있는 점심도 얻어먹게 되었는데요, 바로 시골길 낙지볶음입니다. 이 곳은 청국장이 함께 나와서 독특했는데 낙지볶음의 첫 맛 역시 저에게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숯불구이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근데 그 맛이 확~ 나는겁니다. "오~~~ 맛있다! +_+"라는 말이 그냥 나오네요. 많이 자극적이긴합니다만 저에겐 굿굿.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대신 한 컷에 다 나오도록 찍었죠. 호호호~ 낙지볶음 속에는 소면이 있는데 그것도 맛있어요. 밥에 삭삭 비벼 먹으니 진짜 밥 도둑입니다. 의외로 청국장과도 잘 어울립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일곱 번째 푸드로드입니다. 이번엔 여섯 번째 점 찍어둔 '북촌손만두'에 가서 피냉면을 먹어보기로 했지요. 요술상자님은 그 날 뿅 간 '튀김만두'를 먹는 다는 기쁨에, 저는 저대로 매운 냉면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빠져 오전을 보냈답니다. 먹는 언니 : 메뉴를 어떤 걸 시킬까? 피냉면, 칼국수시키고 만두 하나 시킬까? 요술상자 : (...)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먹는 언니 : ^^; 그... 그래. 튀김만두랑 피냉면이랑 김치만두 시킬란다. 요술상자 :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튀김만두... 요술상자님은 가끔 몰입도 수치가 굉장히 높아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저 위의 대화를 할 때가 바로..
예전에 홍대입구에 있는 '하카타분코' 이사님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성문고 오픈준비 중이셨는데 '만약 서울에 라멘이 있었다면...'이라는 가정하에 만든 서울라면을 선보인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합정역 근처에 있는 한성문고에 다녀왔습니다. 더 빨리 가고 싶었는데 워낙 이 세상에 먹을 것이 많아놔서 이제서야 갔네요. ^^; 하카타분코는 하카타문고라고 합니다. 하카타는 지명이구요, 문고는 서점이 아닌 문화의 창고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하카타 문화의 창고라는 뜻이지요. 한성문고는 한성(옛 서울)의 문화창고라는 뜻이겠지요? ^^ 11시 30분에 오픈하는 이 곳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요. 그리고 하카타분코에서 파는 인라멘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하카타분코에서 인라멘을 먹고 굉장히 맛있어했지요...
세 번째 오일장은 백암오일장입니다. 이 곳은 백암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평소 순대국을 좋아하는 전 일단 환호성을 질렀죠. 맛있는 순대국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디지털용인문화대전'에서는 백암순대를 아래와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백암순대는 조선시대 이래 죽성(현 안성시 죽산면)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죽성이 퇴조하면서 인근 고을인 용인시 백암면의 백암장을 통해 전통이 유지 보존되어 오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쯤 ‘풍성옥’을 운영하던 함경도 출신의 이억조(여, 1909~1996)가 백암장이 설 때 순대와 국밥을 만들어 팔던 것이 시초라고 전하기도 한다. 백암장에서는 백암순대뿐만 아니라 백암순대를 넣은 순대국밥도 유명하다. 더 자세한 것을 보시려면 [..
태안 해변길 중 노을길을 다녀오고(비록 완주는 못했지만) 맛있는 간장게장을 먹기로 했어요. 제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맛집 어플리케이션인 '두포크'로 검색을 해서 찾아낸 곳이 '일송 꽃게장'입니다. 간장게장은 정말 좋아하는 데 가격이 착하지 않아서 일년에 한 두번 먹을까말까하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해변길도 열심히 걸었으니까 후하게 몸뚱아리에게 쏘기로 했죠. 뭐... 지가 먹고 지가 돈 내는 구조이긴하지만...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근사한 말도 있죠. ;; 간장게장 2인분을 시켰는데 이런 모습으로 나옵니다. 반찬도 푸짐한 편이죠? 그런데 정말 놀랍더라구요. 반찬이... 별로였어요. -.-; 그래서 '두포크'에 이렇게 올리고 말았죠. 희한했던 건 반찬은 별로였는데 간장게장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
뭔가 밥 먹기는 거시기하고 출출해서 가만히 있기도 거시기한 타임이 오면 주섬주섬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 먹습니다. 몹쓸 버릇이지요. 하지만 출출하니까... ;; 아래의 일은 언젠가 일어난 일입니다. 이제는 하도 포스팅을 밀려서 하니까 언제인지 기억조차... 사진 속 유통기한으로 볼 때 11월에 먹은 것 같네요. 하하핫. '호빵은 야채!' 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 야채호빵만 있는 걸 찾았는데 주먹만한 크기의 호빵은 야채만 빼곡히 담은 게 없습니다. 꼭 단팥이랑 같이 있어요. 치사빤스라고 생각하며 구입을 안 하고 버팅겼지요. 그러다가 요 놈을 발견했습니다. 미니야채입니다. 하하핫. 만두만한 크기인데 야채로만 구성되어있지요. 냉장고에 비축해놨다가 출출한 어느 날 밤에 꺼내 먹습니다. 호빵의 계절이니까요. 이 호..
인도/네팔음식전문점인 '옴 레스토랑'을 나온 후 인사동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커피를 사마셨으나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서 패스합니다. 맛이 너무 별로여서 다 마시는 게 고역이었네요. 이거 참 버리기도 뭐하고 다 마시기도 난감하고... ;; 전에도 가 본적은 있는데 나선형 쌈지길을 걸어본 적은 없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이 곳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테마로 가득합니다. 위 사진은 북트리네요. ^^ 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도 찍었죠. ㅎㅎㅎ 뭔가 한 눈에 내가 어느 시점에 어디에 왔다가노라~라는 인증샷이 되기 안성맞춤이네요. ㅋㅋ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오히려 조금 더 한국화된 것 같습니다. 예전엔 인사동에 외국브랜드들이 왕창 들어오면서 인사동스러운 뭔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