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중국음식전문점 '장퀘'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불친절한 번개도 함께 쳤는데요, 불친절한 번개 사상 최다인원이 참가하셨습니다. 무려 4분~ ^^ 촬영 : 스튜디오 도로시 [ 스튜디오 소개 ] 탕수육은 소스가 꽤 껄죽하구요,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탕수육보단 훨씬 낫습니다. 당연한건가요? ㅎㅎㅎ 막무가네로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중고나라소심녀가 이 동네에 사는데 이 장퀘의 짜장면이 맛있다고 하도 칭찬을 하길래 가봤는데 정작 까만색의 짜장면은 못 먹었네요. ;;; 일단 탕수육 하나 시키고 볶음짬뽕, 홍합짬뽕, 사천짜장면을 시켰습니다. 시키고보니 죄다 뻘겋더라구요. ㅋㅋ 이건 제가 시킨 볶음짬뽕입니다. 저 볶음면 좋아하거든요. 국물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제 입맛..
지난 주말엔 신림동에 위치한 고시촌에 다녀왔습니다. 아는 분이 한 때 고시준비를 하셨기에 가끔 고시준비를 하는, 혹은 했던 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 겸사겸사 얼굴도 볼 겸 아는 분의 형님이 오픈하셨다는 호프집도 구경할 겸 가게되었어요. 그런데 교통 편에서...;; 서울대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데 마을버스에 길이 왜 그리 길던지... 버스를 2대 보내고 나니 제 차례가 오더군요. 처음 마주하게 된 '대학동 호프광장'의 모습은 세련되지 못하다...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오히려 더욱 그러해야한다...로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대학동 호프광장'은 8090세대를 위한 호프집을 구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 칸막이 말입니다. 저는 93학번인데 당시 ..
미페이님께서 판매하시는 실버스푼 돈까스를 이제서야 맛 보게 되었네요. 이 돈까스는 수제라서 단계적으로 제작해서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라 후다닥 주문하지 않으면 늦게 받아요. 하루에 최대 150장만 배송되거든요. 그래도 후다닥 주문을 해서인지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송 받은 그 날 튀겨먹을 수가 없어서 일단 냉동실에... ㅠ.ㅠ 좋은 돈까스 사놓고 맛을 버리고 있습니다. 일단 목표는 돈까스를 튀기고 샐러드 소스를 만들고 볶음밥도 만들어 한 접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양배추를 씻고 소스는 문성실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땅콩소스랍니다. :) 돈까스는 튀깁니다. 제대로 튀기는 건지...;; 이러다 다 태워먹는 건 아닌지...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 막 이러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 볶음밥도..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고기국수를 그렇게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논현역 근처에 있는 삼대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비법을 전수받고 고기 등도 제주도에서 가져와 요리한다는 삼대국수입니다. 위 사진은 삼대국수의 모습입니다. 흑돼지고기와 고기 육수입니다. 김가루와 후추, 소금 등으로 개인 취향에 맞게 양념을 하시면 되구요 같이 나오는 부추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새우젓이 나와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됩니다. 매운 고추도 함께 나오는 데 요거 맛있는 매운 고추입니다. 제가 청양고추 매니아라~ ^^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하기 짝이 없네요. 사실 이 국수의 모습을 보고 일본의 돈코츠라멘의 한국판이 아니냐고 우스개 소리를 했지요...
얼마 전에 가든파이브 웍스동 지하에는 '굴마을 낙지촌'이 오픈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죠. 제가 좋아하는 '뚝배기 꼬막밥'도 있었거든요. 매콤한 양념장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간장양념으로 비빕니다. 그런데 맵지 않아도 제법 맛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매운 맛 매니아인지라...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먹어도 즐겁죠. 샤샤샥~ 비빈 후의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죠? 솔직히 가든파이브 쪽에는 맛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래도 '굴마을 낙지촌'은 괜찮은 편입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계절메뉴도 준비되어있고 식사 뿐만 아니라 안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함께 간 캠핑스쿨의 대표님은 꼬막찜에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캠핑스쿨 대..
홍대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차이니즈 누들바 '수안라'입니다. 발견했을 당시 바로 들어가지는 못했고 찜해두었다 며칠 후에 가보았죠. 생각했던 것 보다 작은 공간이라 한 번 놀랐고 Bar형태로 쉐프와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두 번 놀랐습니다. 뭐 그냥 조용히 먹을 수도 있겠죠? ^^ 그건 맘대루~ 차오미엔과 쏼라펀을 시켜봤습니다. 차오미엔은 해물볶음면이지만 쏼라펀은 이름도 생소하고 맛도 생소했습니다. 쉐프님께서 강렬한 맛이라고 소개하면서 똠양꿍을 먹어봤냐고 하시더군요. 전 먹어봤습니다만 그 맛과 비슷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안라에서는 바로 Bar에 앉아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요리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요리를 하고 있는지 아주 잘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차오미엔을 하는 중에 펼쳐졌던 불쑈입니..
온더식스에 또 다녀왔네요. 예전에 먹었던 알리오 올리오를 잊을 수 없어서... 오늘도 역시 알리오 올리오를 시켰는데 그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까호~~ 마지막에 살짝 올려진 구운 마늘까지 다 까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온더식스의 알리오 올리오는 면에 살짝 간이 더해진 것 같아요. 함께 간 친구, 중고나라소심녀는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런치세트는 본 메뉴 값보다 천원 더 저렴했고 샐러드와 후식으로 커피가 나오더라구요. 알리오 올리오는 런치세트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둘이 가서인지 샐러드는 두 접시 주시더군요.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 발사믹 소스와 잘 어우러진 샐러드였어요. 그리고 나온 것이 아마트리치아나. 베이컨과 소시지가 들어가고 토마토 소스로 베이스를 한 매콤한 파스타인데요, 이게 제법 매워서 ..
작년부턴가 쭈꾸미가 정말 먹고 싶었습니다. 근데 어찌어찌하다가 그 흔한(?) 쭈꾸미를 못 먹고 해를 넘기고 2011년도 4개월이나 흐른 후에 드디어 '쭈꾸미'를 먹었네요. 쓰다보니까 쭈꾸미라는 단어가 참 쭈꾸미스럽게 느껴지네요. ㅋㅋ 보통 쭈꾸미는 볶아서 먹었는데 이번엔 데친 쭈꾸미였습니다. 산 쭈꾸미도 팔았습니다만 차마 거기까진 도전을 못하겠고... 그리고 무침도 시켜봤죠. 우오오오~ 보기만해도 정말로 침이 뚝뚝... 쭈꾸미는 봄이 제철이라던데 그래서인지 알도 꽉 찼습니다. 볶은 쭈꾸미도 맛있지만 데친 것도 정말 맛있어요. +_+b 알이 꽉 찬 머리(?)는 정말 맛있더군요! 뭐라 설명할 수는 없으니... 그건 그냥 쭈꾸미 고유의 맛입니다. 직접 드셔보세요. 쿨럭. ;;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우오오~ 또..
지난 3월에 이태원지역을 헤매며 먹고 다닐 때(?) 라떼킹이라는 카페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굳이 또 가봤답니다. 라떼킹 녹사평점은 경리단길에서 꼬불꼬불 들어가야 있는데 궁금해서 한번 들려본 거죠. 그야말로 '푸드로드' 아니겠습니까? 골목을 들어가 주택가에 있는 녹사평점은 외국인들의 사랑방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매장에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어 이런 저런 소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더라구요. 출근길에 테이크아웃하여 커피를 마시면서 역까지 걸어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지요. 당시 함께 간 중고나라소심녀와 저는 라떼에 술이 들어간 걸 보고 신기해하며 시켜봤어요. 전 깔루아라떼를 시켜봤는데 맛이 독특하니 괜찮더라구요. 그냥 마시면 될 것을 중고나라소심녀는 굳이 주인 언니에게 라떼에 들어간 술을 보여줄 수 있냐며 양해를..
지난 주. 날씨가 쾌청한 어느 날 기분 좋게 이태원에 다녀왔습니다. 먹으러 이태원에 참 많이도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 UV가 박진영과 함께 '이태원 프리덤'이라는 노래를 냈더군요. 뮤직비디오도 유투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 같아요. 그래요. "강남, 너무 사람 많아~ 홍대, 사람 많아~ 신촌은 뭔가 부족해~ 청소년은 대공원, 노인들은 양로원, 아이들은 유치원, 우리들은 이태원~~" 이태원은 이런 동넵니다. -.-b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엔 다양한 아시아 푸드가 공존하는 '스파이스 테이블'도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높은 천정과 테라스도 갖추고 있어 모임이나 데이트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곳이죠. 전 상하이 파스타와 단호박 피자를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스파이스 테이블의 초대를 받은 저와 중고나라소심..
참 재미있는 칼국수집에 다녀왔습니다.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구불구불 돌아돌아가면 어느 빌라의 지하에 위치한 곳인데요, 식당 자체가 빌라를 활용했기 때문에 입구 역시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고 식당 문 역시 현관문입니다. :) 위치가 애매하여 근처까지 간 후 전화를 했더니 골목에서 할머니 한 분이 나오시더라구요. "국수 먹으러 왔어?" 글쎄... 길을 못 찾을까봐 직접 마중나오신 겁니다. ^^; 그 때가 약 2시쯤 된 시각이였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점심 피크타임이였다면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서비스입니다. 골목을 걸어들어가는데 멀리서 아주 작은 안내문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간판도 아니고... 그냥 메뉴판...;; 그것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갈 수 있는 그런 크기의 안내판이였습니다. 더 큰 게 있..
망원동에서 원당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약간의 수다를 떨다가 중고나라소심녀와 저는 소화도 시킬 겸 합정역을 지나 상수역 근처에 있는 '74번지'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 30분 걸리더군요. 관련 글 : 2011/03/24 - 부담없이 한 그릇 후르르륵 뚝딱~ 합정동 원당국수 '74번지'는 닭칼국수, 비빔국수, 닭계장 이렇게 딱 3가지 메뉴만 판매하는 곳인데요, 빌라의 반지하층을 터서 만든 재미있는 곳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브레이크 타임이였어요. 조금 기다리기로 했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식당에 브레이크 타임은 필요한 것 같아요. 식당 입장에서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시다시피 가게 앞에 식권 자판기가 있습니다. 지폐나 신용카드로 식권을 먼저 구입한 후 식당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
몇 달은 된 것 같네요. 트위터로 원당국수를 추천받은 날이 말이죠. 그 때부터도 먹으러 갈꺼면 같이가자는 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뭉치게 되었답니다. 망원역과 합정역 중간쯤이긴하나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애매한 위치의 원당국수. 풀네임은 '원당 국수 잘 하는 집'입니다. 합정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요 거기서 '마포 16'번을 타고 4정거장을 가면 '망원오거리, 부대앞'(하모니 마트 다음) 정류장에서 내린 후 뒤돌아 보시면 원당국수가 보입니다. (@_candy_d님이 참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편하게 왔습니다.)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조금은 단조롭죠? 제가 가장 먼저 도착하여 트위터로 이 사진을 내보냈습니다. 물론 아무도 반응은 안 해주셨습니다. 이상 먹는 언니 기자였습니다만...
홍대입구 극동방송국 옆에 위치한 하카타 분코는 정말 유명하더군요. 1시간을 기다려 먹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브레이크 타임 직후에 갔기 때문에 줄은 서지 않았지만 우리가 차지한 마지막 테이블이 입구 바로 앞에 있던 탓에 사람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바람이 들이닥치는 것을 고스란히 맞아야했습니다. 메뉴는 3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청라멘, 인라멘, 차슈덮밥. 셋이 간 우리는 각각 하나씩 시켰죠. 오픈된 주방에서 일본어로 우렁차게 주문을 받고 조리를 합니다. 일본식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긴한데 저는 그 모습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마구 움직이셔서 제대로 나온 사진을 못 건졌습니다. 뭔가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실력이 좀처럼 늘지가 않네요. 늘 정보위주의 사진찍기를 외쳐..
요즘 중고나라소심녀와 국수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군데는 꼭꼭 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논현역 근처에 있다는 '삼대국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패딩조끼만 입고 갔다가 추워서 된통 당한 탓에 오늘은 구스다운을 입고 나섰는데요... 오전엔... 더웠습니다. 지하철에서 땀 삐질하더군요. 그래서 좀 오버했나... 급 소심해져서 부끄러워하기도 했는데, 웬 걸. 오후에 국수여행을 위해 사무실을 나오니 강풍이 불고 있더군요. 덕분에 날아갈 뻔... 하지 않았습니다. 전 날아가지 않아요... -.-; 회사(가든파이브에 위치)에서 강남으로 가기엔 지하철은 좀 거시기한 편이에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 논현역이라는 게 버스로 가면 좀 애매한 위치에 있잖아요? 그래서 신사역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
사실 맛은 개인별로 취향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맛있어하는 음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고유한 입맛이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맛집'을 규정짓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실 맛집이라는 낱말 자체가 '맛'을 강조하는 것이긴 하나 '추천할만한 음식점'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본다면 그 추천요소는 '맛'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컨셉, 직원들의 친절도, 위치, 주차장 유무, 시간(24시간 등), 가격 등등등... 저의 경우는 맛도 맛이지만 컨셉과 CS(고객 만족) 부분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맛은 살짝 부족해도 이 두가지 요소가 제 마음에 들면 그건 저의 '맛집'인 셈이죠. 맛집이 아닌 다른 말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해봤지만 아직은 그럴싸한 것..
이태원을 돌아다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태원 시장에 있다는 옛날국시집을 찾아갔습니다. 주방은 건물 안에 있으나 테이블은 가건물에 있는... ㅋㅋ 해밀턴 호텔 건너 편 맥도날드 옆 쪽 이태원 시장으로 들어가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화장실 쪽으로 가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옛날국시집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국수 메뉴가 있고 사이드메뉴로 꼬마김밥이 있었습니다. 2개 1,000원데 매운맛과 안 매운 맛 2가지가 있어요. 오른쪽이 매운 맛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안 매웠어요. ;; 꼬마김밥을 먹고 있으면 국수가 나옵니다. 중고나라소심녀가 시킨 들깨칼국수입니다. 사실 저는 들깨도 별로 안 좋아하고 칼국수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먹을만하더군요. 들깨 특유의 맛이 진하지 않아서였을까요? ^^a 비빔국수는 제가..
르 사이공 대표님께 추천을 받고 찾아가본 다이닝바, 블리스(Bliss)입니다. 위치는 부다스밸리 1층입니다. 관련 글 : 2011/02/16 - 이태원의 맛있는 베트남 음식, 르 사이공 2011/02/08 - 태국음식이 먹고싶다면, 이태원 부다스밸리 제가 항상 궁금해하는게 같은 면요리라도 파스타는 참 비싸다는거에요. 사실 부다스밸리 태국 면요리도 싼 편은 아니였지만... 조금 있어보이는 곳의 파스타는 부가세까지 합하면 2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요. 블리스도 예외는 아니여서 저렴한 축에 속하는 알리오 올리오도 14,000원(vat별도)더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알리오 올리오를 좋아해서 일단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간 중고나라소심녀는 뚝배기에 펄펄 끓는 파스타인 페스카토레를 시켰어요. 위 사진이 바로..
일본식 부대찌개와 수제우동을 판매하는 아마센에서 최근에 '자린고비'라는 생선구이전문점을 런칭했습니다. 아마센 바로 아래에 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초대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늘푸른 항공레포츠와 캠핑스쿨을 함께 운영하시는 한수정대표님과 동행했습니다. 한수정 대표님과 인터뷰도 진행했는데요, 이건 이번 주내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익사이팅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 관련 글 : 2009/02/19 - 일본식 부대찌개, 건대입구 아마센 2009/02/24 - 일본식 부대찌개와 장꼬나베의 관계 2009/04/28 - 독특한 맛의 온센타마고(온천계란)을 맛볼 수 있는 곳 2010/04/06 - 여름엔 아이스우동! 온센타마고는 별미~~! - 아마센 아마센도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고 정..
이태원역에서 경리단길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입니다.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인테리어가 저를 유혹했죠. 당시에 갔을 땐 마침 브레이크 타임이여서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작정하고 갔죠. 완탕면을 먹겠노라구. 최근에 데일리픽에서 쿠폰을 판매한 모양이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데일리픽에서 쿠폰 구입해서 오셨냐고 물으셨어요. 중고나라소심녀와 전 그냥 간거였거든요. 오늘은 평일이고 11시 30분쯤 갔기 때문에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저녁엔 꽤 많이 오시나 봅니다. 써빙이 늦을 수도 있으니 양해해달라는 문구가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라이스 완탕면과 에그 완탕면이었습니다. 완탕면은 처음이라 좀 긴장됐지요. ㅋㅋ '완탕집'은 주택을 개조해서 입구만 봤을 땐 굉장히 작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별 약속이 없을 때는 사무실 9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가든파이브 Tool관의 구내식당이죠. 식단이 버라이어티(?)해서 항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저 '오늘은 뭘 먹지?'에 대한 답을 던져준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먹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우브로콜리 볶음밥'이라는 음식이 나왔습니다. 새우와 브로콜리로 볶은 밥이겠죠? 하지만 옥수수와 햄도 있었답니다. (별... ㅋ) 요 녀석인데 말이죠, 오른쪽에 보시면 간단하게 우동도 한 그릇 나왔습니다. 나름 음미를 해보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 어쨌든, 재미있었던 사실은 이 볶음밥에 꽤 마음에 들었다는겁니다. 적당히 꼬들꼬들한 밥에 기름지지 않게 볶아진 밥 말이죠.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었는..
어제 감기 기운이 있어서 사무실 나가는 걸 포기하고 집에서 뒹굴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오늘은 훨씬 낫네요. 사실 냉장고에 들어있던 마늘즙을 오랜만에 꺼내 마셨고 비타민C, 오메가3 등의 알약도 챙겨먹었죠. 예방을 해야하는데 맨날 수면 위로 드러나면 그제서야 분주하게 이것저것 챙겨먹네요. -.-; 맨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습니다. 그게 제 취미인건가요... 어쨌든, 그렇게 뒹굴거리다 문득 짜장면이 먹고 싶은겁니다. 요즘은 중국집 배달도 카드결제가 되더군요. 전 야식만 되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간만에 남동생 홍군과 함께 세트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짜장 2 + 군만두 + 탕수육. 이렇게 13,000원이라 적혀있더군요. 전화주문을 하고 카드 결제할 거라고 이야기를 하니 수화기 너머로 '당분간 15,00..
새우깡이 프링글스에게 흔들리고 있다고 하네요. 약 40년간 스낵부문 1위였던 새우깡이... 하기사 저도 요즘 새우깡 먹어본 지 무지 오래됐네요. 옛날엔 노래방이라도 가서 주워먹었지만요... [ 관련 기사 보기 ] 뜯는 면을 가로가 아니라 세.. by 만박 하기사 이렇게 변화가 극심한 시대에 계속 1위를 지키며 매월 50억원어치 팔렸다는 것도 대단하네요. 우리의 바나나맛 우유의 아성도 깨질까요...? 변화엔 다들 어쩔 수 없나보네요. 정말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은 이태원 바닥(?)을 떠돌고 있습니다. 뭐 맛있는 거 읎나? 이러면서요. ㅋㅋㅋ 오늘은 사장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기 위해 '르 사이공'에 들려봤습니다. 오옷. 젊은 여자 분이셨습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열정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와중에 베트남 사람들이 그렇게 자주 먹는다는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대접해주셨어요. +_+ 사진이 흔들렸구만요. -.-; 쌀로 만든 바게트에 속을 넣었어요. 채소들과 쇠고기입니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빼고 먹는다는 '고수'도 들어있었는데 전 괜찮던데요. 오히려 그 향이 독특하니 재미있었어요. 할라피뇨도 은근 매콤한데 맛있던데... 무슨 제품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호홋. 물어볼 껄 그랬나요... 호호호~ 얘도 옆구리가 터져있어서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
가수 이효리가 나와서 쌀고추장의 시대를 열었지요. 청정원의 순창 쌀고추장이였을거에요. 이에 CJ 해찬들이 반격을 나섰네요. 냉장 고추장으로 말이죠. 알 리스가 브랜드는 진화론에서처럼 계속 세분화된다고 하더니 고추장 영역까지 왔습니다. 예전엔 그냥 고추장이였는데 어느 순간 태양초 고추장이 나타나더니 계속 분화하고 있네요.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브랜드 창조의 법칙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로라 리스(Laura Ries),알 리스(Al Ries) / 최광복역 출판 : 넥서스BIZ 2005.11.25상세보기 냉장고추장이란 냉장으로 유통을 한다는 건데요, 상온 유통되는 일반 고추장은 유통과정에서도 발효가 계속되어 유통기간이 길어질 수록 갈변 현상이 일어나지만 냉장 고추장은 그런 염려가 없다는 게 포인트지요. 근..
책, 를 읽으면서 역사소설이 참 재미있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역사소설을 기증해주세요~ 라고 날렸는데 트위터에서 @yoonsonak님이 선뜻 책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_+ 까아~ 착불로 보내주시라고 했는데 그냥 보내셨네요... 아고... 너무 고맙고 지송스러버서... 게다가 농심에 근무하시는 분이시더라구요. 그래서 美人국수까지... ㅠ.ㅠ 제목만 봐도 일딴 흥미가 확~ 끌리는 책들입니다. 무려 10권!! ^0^ 오른쪽엔 보이시죠? 美人국수! 칼로리가 낮다는 바로 그 용기면이네요. 이런 류는 안 먹어봤는데 잘 됐네요. 이번에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275칼로리를 자랑하네요. 그래도 맛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하지만 양은 좀 적은 듯 해서 살짝 밥을 말아먹었다능... 체중조절은 무..
드디어!!!! 일본에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ㅠ.ㅠ 허구헌 날 TV와 만화 등으로만 보아오던 진짜 일본에서 먹는 라멘~ 이렇게 용 한마리가 매달려있는 라멘집인데요, 한국사람들에겐 유명하더라구요. 다른 라멘집은 어디가 맛있는지 알 길이 없어 일단 이 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먹는 그 집부터 공략해보는 게 좋잖아요. 이렇게 자판기가 있습니다. 제가 먹은 건 '일본라멘'인데 아예 한글로 적혀있었어요. -.-;; 가격은 600엔입니다. 주방의 모습입니다. 자판기에서 뽑은 식권을 가져다주면 라멘이 나오죠. 사진 속에 대접은 김치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인지 여긴 김치가 무료입니다. 일본에서라면 생각할 수 없는 구조죠. 그런데... 주문을 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라멘이 나와있는..
가든파이브 Life관에 위치한 NC백화점 7층엔 식당가가 있습니다. 제 사무실에 있는 가든파이브 Tool관에는 먹을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손님이 오시면 보통 이 곳으로 뫼시죠. 대부분 다 가봤는데 오늘은 냉면 전문점을 표방한 '후원'에 들려봤습니다. 겨자 풀고 식초 넣고~~ ^^ 요즘 날이 많이 풀려서인지 물냉면이 땡기더라구요. 맛은 살짝 달짝지근해요. 이상하게 요즘은 새콤한 것이 맛있던데 그런 제 입 맛에 호응을 안해주더군요. ㅠ.ㅠ 함께 간 분은 갈비탕과 뚝불을 드셨는데 뚝불은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먹은 만두입니다. 크기가 왕만두만해요. ㅋㅋㅋ 셋이서 갔기 때문에 2개씩 먹었습니다. 덕분에 냉면은... 조금 남길 수 밖에 없었네요... ;;; 이제... NC백화점 7층은 애슐리와 브로드웨이만 가..
안녕하세요. 먹는 언닙니다. 꾸벅. 지난 12월 말부터 G마켓에서 건대입구에 있는 최가커피와 협력하여 커피원두를 판매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처음이여서 준비기간이 상당히 길어져버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결국 판매를 시작했고 이제 판매를 종료하려고 합니다. G마켓에서의 판매는 종료되지만 원두를 최가커피에서 계속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쇼핑몰을 구축 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오픈은 안 했네요. 그래서 당분간은 전화로 주문하셔야겠네요. 혹시나 커피를 어떻게 주문해야할지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 G마켓에서 판매했던 것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원두는 분쇄정도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쇄정도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 원두상태 - 모카포트 - 에스프레소 머신 - 커피메이커 -..
전 날부터 제 눈을 사로 잡았던 음식이 있었으니... 고것이 바로 게다리구이입니다. 그냥 다리와 집게다리 두 종류를 굽고 있네요. 위 사진처럼 먹기 좋게 게 껍질을 가른 후 숯불에 구워냅니다. 그 냄새가 길거리에 쭈악~~ 퍼지는 관계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더라구요. 게다가 대게를 조각내어 구워파는 음식이라니... 한국에선 이런 거 없잖아요? 한국에선 그 가격이 엄청날 것이고 그 가격에 사 먹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네요. 가격은 500엔으로 결코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한국돈으로 치면 6500원정도 하니까요. 어쨌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저는 사먹고 말았답니다. 게다가 제가 숯불구이라면 또 껌뻑 넘어가는 인간이라서요~~~~ 침을 꿀꺽 삼키면서 구입했죠. 이것도 줄 서서 구입했어요. 나무젓가락과 함..